25. 요한삼서 강해

1) 진리의 증거 (1절∼8절)
2) 선한 것을 본 받으라 (9절∼15절)

 


(2) 선한 것을 본 받으라
(요한3서 1:9-15)

사도 요한이 보낸 이 서신을 받는 교회에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으뜸 되기를 좋아하는 '디오드레베'란 자가 그 교회의 높은 직분을 가지고 교회를 잘못 운영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사도의 지시와 권면을 무시하고 자기 임의대로 교회를 운영했습니다. 그리고 사도 요한이 우려 할 만한 악행을 자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에 대하여 요한은 격분하고 교회 성도들에게 이런 자의 악한 것을 본받지 말 것을 권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1. 디오드레베의 악행

디오드레베란 인물이 교회에서 어떤 지위에 있었는지, 그리고 어떤 인물이었는가에 대해서는 잘 알려진바 없습니다. 다만 본문에 나온 말씀으로 미루어 보아 자기가 가진 교회의 직위를 선한 일에 쓰지 않고 교회를 독단으로 지배하고 악한 방향으로 이끄는 일을 자행한 인물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도 요한은 9절에서 '디오드레베가 우리를 접대하지 아니했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우리란 사도 요한이 선교적 사명을 가지고 보낸 복음의 일꾼들을 말합니다.

10절에서 이르기를 '형제를 접대하지도 아니하고 접대하고자 하는 자를 금하여 교회에서 내어쫓는 도다'고 했습니다. 사도 요한은 이들 복음 사역의 형제들을 그곳에 보내면서 특별히 그 교회의 중진인 디오드레베에게 편지를 써서 그들을 잘 접대하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편의를 도모해 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그러나 이 디오드레베는 접대하는 일조차 거부하고 접대하려는 교인들까지 교회에서 내어쫓는 횡포를 부린 것입니다. 디오드레베의 이런 일은 사도의 권위를 가진 요한을 무시한 행위요 진리를 대적하는 일인 것입니다.

이 자의 악한 행동에 대하여 사도 요한은 '저가 악한 말로 우리를 망령되이 폄론하고도 유위부족하여 형제를 접대치 아니했다'고 했습니다. 폄론한다는 말은 헬라어의 어의로 허튼 소리나 남을 모함하는 말을 가리킵니다. 디오드레베는 사도들의 권위를 알고 있었습니다. 아마 그도 사도 요한이나 아니면 다른 사도에 의해 그 교회에 직분을 맡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는 악한 말로 망령되이 폄론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교회에는 이 자에게 동조하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2. 악한 것을 본받지 말고 선한 것을 본 받으라

사도 요한은 11절에서 교회 성도들에게 '사랑하는 자여 악한 것을 본받지 말고 선한 것을 본 받으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악한 것이란 바로 이 같은 디오드레베와 같은 망령된 행실을 가리킨 것입니다. 교회의 지도자들은 그의 말과 행실에 대단히 조심해야 합니다. 왜냐 하면 다른 사람들이 본 받는 위치에 있기 때문입니다. 디오드레베의 이같은 악한 행실을 본받는 일은 교회를 분열시키는 일이며 파당을 조성하는 일입니다. 사도 요한은 12절에서 데메드리오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 데메드리오가 누구인가에 대해 알려진 바는 없지만 데메드리오의 준말로 나타나는 '데마'일 것이라고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데마드리오에 대해 그는 뭇 사람에게 증거를 받은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그가 하나님의 사람임을 증거 받았다는 뜻입니다. 디오드레베와는 달리 사도들을 극진히 영접하고 복음을 전하는 형제들을 대접하며 하나님의 교회에서 신앙의 본을 보이는 생활을 해 온 것입니다. 이런 사실을 모든 성도들이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에게 증거를 받았다고 한 것입니다.

다음에 진리에게도 증거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진리에 증거를 받았다는 말은 그의 한 옳은 행실이 하나님의 말씀에서 나왔다는 뜻입니다. 디오드레베의 악한 행실은 뭇 사람에게도 그리고 진리에게도 증거를 받지 못했습니다. 그의 악하고 교만함이 그로 하나님의 교회를 자기 독단적인 판단으로 운영하며 자기 임의대로 주장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 증거는 우리도 증거 한다고 한 사도 요한의 증거인 것입니다. 우리라고 부르고 있는 대상은 사도들을 가리킵니다. 데메드리오의 선한 행실은 사도들에게까지도 인정을 받은 것입니다. 이런 행실은 권장할 만한 선행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의 신앙 생활의 기준을 예수님이나 사도 바울에 두지만 실질적으로는 현실적으로 눈으로 보면서 살아가는 모본의 대상자를 따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데메드리오와 같은 훌륭한 그리스도인을 본받되 디오드레베와 같은 악한 자를 본받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여기서 교훈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사도 요한이 이 서신에서 이처럼 디오드레베를 공격하고 그를 악한 자로 판단하고 있는 것은 이 서신을 받는 가이오와 모든 사람들에게 증거를 받는 믿음의 사람, 데메드리오가 교회의 실권을 쥐고 휘두르는 디오드레베의 핍박이나 공격에 결코 굴복하지 말고 진리를 위해 굳게 싸워야 한다는 격려를 주기 위해 이 서신을 보내고 있는 것입니다.

결론 : 사도 요한은 이토록 급박한 교회 사정을 감안할 때에 그곳에 가서 사도의 권위로 디오드레베를 권징하고 교회의
          지도자를 새로 선임하며 바른 지도 체제를 세울 것을 결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10절에서 '내가 가면 그
          행한 일을 잊지 아니하리라'고 했고 13절에서는 '내가 네게 쓸 것이 많으나 먹과 붓으로 쓰기를 원치 아니하고 속히
          보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사도 요한은 평강의 축도로 이 서신을 마감했습니다.


종말론 연구 민병석 저서와 그 내용 주일 설교(1~6권) 새벽을 여는 성경강해


Copyrights(c)2001 CCInternet All rights reserved
서울시 은평구 응암동 403 - 7 신생교회
Tel : 02-303-7736 / Fax : 02-303-0787
email : bamjoongsori@bamjoongsori.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