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마가복음 강해

1)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시작
2) 세례를 받으신 예수

 


(1)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시작
(마가복음 1:1-8)

우리는 네 개의 복음서에서 제각기 특색 있는 서두를 찾아 보게 됩니다. 마태복음은 메시야의 족보와 그의 탄생으로부터 시작하고 있습니다. 누가복음은 세례요한의 탄생 기사로부터 시작됩니다. 요한복음은 예수님의 성 육신 이전의 로고스(말씀)로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이곳 마가복음에서는 세례요한의 사역으로부터 시작되고 있습니다. 마가는 이 복음을 기록함에 있어서 베드로의 영향을 전적으로 받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마가복음에는 이 베드로에 의한 실질적 묘사가 많이 담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이 복음 서는 마가라고 하는 패기 있는 청년에 의하여 기록됨에서인지 전 문장에 생동감이 넘쳐 있고 문장이 비교적 순서적이며 간결한 표현법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1. 이 복음을 기록한 사람과 그 배경

이 복음이 마가에 의해 기록되었다는 직접적 명시는 없지만 마가가 기록했다는 사실에 아무런 이견이 없습니다. 이 마가의 인척 관계를 살펴보면 마가는 마리아의 아들이라고 나와 있습니다(행12:12). 그리고 사도 바울과 함께 복음 사역에 크게 활약한 바나바의 조카로 바나바는 마가의 삼촌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골4:10) 마가는 주님의 생존시 주님의 제자로 성경에 언급된 일은 없습니다. 그러나 두 가지 사실에서 마가는 예수님을 만난 일이 있으며 예수님을 자주 따라다녔던 사람이었음을 짐작케 합니다.

첫째는 최후의 만찬을 베푼 다락방이 마가의 어머니의 소유였다면 마가는 예수님을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베드로가 천사의 인도를 받아 옥에서 풀려 나왔을 때 그는 마가라고 하는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에 갔다고 했으며, 베드로가 그 집 대문을 두드릴 때 로데라 하는 계집아이가 베드로의 음성을 알아들었다고 말하고 있는 것은 예수님 생존시에 이 집에 제자들과 함께 찾아 오셨다는 사실을 말해 주며 그 때 마가는 예수님을 여러 번 만났을 것이라고 추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마가는 주로 로마의 성도들을 위해 이 복음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기록한 연대는 주후 50년 전후로 봅니다.

2. 복음과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이 책의 서두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시작이라’는 말입니다. 여기서 마가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복음’이라고 표현한 것은 하나님의 아들과 복음을 동일시한 말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기서 우리의 주목을 끄는 것은 복음을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라고 나타낸 말입니다.

복음은 하나님의 아들에 관한 것입니다. 사도 요한은 예수님의 기원을 하나님과 함께 계신 분, 바로 그 하나님이신 말
    씀(로고스)과 연결시켰습니다. 하나님의 인격의 비밀은 예수의 탄생으로 밝혀졌으며 하나님이신 예수의 탄생으로 한
    하나님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세 위를 가지고 계심이 나타났습니다. 이같은 세 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오직 유일
    하신 한 하나님이신 것은 이 세 위는 온전히 한 본체로서 존재하심으로 오직 한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영원하신
    독생하신 하나님으로 제 2위의 하나님께서 세상에 사람의 모습으로 태어나심으로 그 분을 하나님의 아들로 부르는 것
    입니다.

복음은 예수에 관한 모든 것입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세상에 태어나실 때 그의 이름이 이미 하나님에 의해 예수로
    작정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름의 뜻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을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의 백성을 구원할 자란 이름을 주신 분은 오직 예수 한 분 뿐입니다. 그러므로 예수가 곧 복음인 것입니다.


복음은 곧 그리스도에 관한 것입니다. 그리스도란 말의 뜻은 ‘기름 부음을 받은 자’입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사명자,
    곧 왕, 제사장, 선지자들이 기름 부음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구약에 왕이나 제사장이나 선지자 중 그 누구보고도 그리
    스도라 부르지 않았습니다. 유대인들에게 그리스도라고 하는 관념은 그들 보다 더 우월한 사명자로 이스라엘의 구원
    자로 여겼습니다. 바로 이 이스라엘의 구원자로서의 그리스도가 정말로 하나님께 기름 부음을 받은 그리스도이십니
    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없이는 복음이 있을 수 없습니다.

    마가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세례요한으로부터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복음의 기원을 말한 것
    이 아닙니다. 복음의 기원은 창3장으로 거슬려 올라갑니다(창3:15). 이것은 하나님의 언약이신 인류 구원의 복음이 실
    질적으로 나타난 시기를 말하고 있습니다. 세례요한의 등장은 복음의 시작입니다. 창세기에서 언약하신 복음은 선지
    자들에 의해 증거되어 왔지만 그 복음의 주체이신 하나님의 아들의 나타나심에 대해서는 어두운 베일에 쌓여 있었습
    니다. 그런데 갑자기 메시야를 증거하는 세례요한이 요단 들에 나타난 것입니다.


결론 : 세례요한은 자기 뒤에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자로서 충실했습니다. 그는 자기 뒤에 오시는 메시야에 비하
          여 그의 신발의 끈을 끌러 줄 종만도 못한 자라고 했습니다. 여러분은 세례요한과 같은 자세로 예수를 증거하는 그
          분의 증인이 되시기 바랍니다.


종말론 연구 민병석 저서와 그 내용 주일 설교(1~6권) 새벽을 여는 성경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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