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 내 인생의 문제점 (성경 본문 / 빌립보서 4 : 6 - 7 )

우리의 인생길은 그 길을 마치고 천국에 이를 때까지 많은 문제점들이 끊임없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들 앞에 다가오는 이 문제점들과 싸우다 보면 어느덧 우리의 연수가 다하게 되어 인생의 막을 내리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은 우리의 평생에 끊임없이 우리의 삶을 파고들어 우리를 괴롭히는 이 인생의 문제점들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하여 살펴보면서 은혜를 받으려고 합니다. 우리가 성경을 상고해 보면 공통적으로 찾아 볼 수 있는 것은 성경에 많은 사람이 등장하지만 그 사람 가운데 어느 한 사람도 문제가 없는 사람이 없었다는 사실입니다.

여러분이 기회 있을 때 여러분 생각에 그의 인생을 가장 행복스럽게 살았다고 여겨지는 사람을 찾아가 '당신은 참으로 아무런 문제점이나 근심 없이 행복한 인생을 살아왔습니까?'고 물어 보시기 바랍니다. 이같은 여러분의 질문에 어느 한 사람도 그런 인생을 누려 왔다고 자부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모세는 시90편에서 이처럼 고백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 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 뿐이라'고 한 것입니다. 전도서를 기록한 솔로몬 왕도 '사람이 해 아래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와 마음에 애쓰는 것으로 소득이 무엇이랴, 일평생에 근심하며 수고하는 것이 슬픔뿐이 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1. 믿음의 선진들이 겪은 인생의 문제점들

아담의 가정 : 우리는 창세기에서 인류의 가장 이상적인 가정으로 에덴동산의 아담의 가정을 손꼽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들은 참으로 축복된 가정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에덴의 아름다운 동산이 그들의 소유로 주어졌습니다. 그들에게는 온 천하의 충만한 모든 축복이 다 그들의 것으로 아무도 그것을 넘겨보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죽음이 없는 영원한 삶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아담의 가정에도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그의 아내 하와가 뱀의 유혹을 받아 하나님의 금하신 선악과를 먹음으로써 죽음의 선고를 받았으며 에덴에서 쫓겨났습니다. 에덴에서 쫓겨난 그들의 생애에 상상할 수조차 없었던 끔찍한 문제가 또 생긴 것입니다. 아담의 큰아들 가인이 그의 동생 아벨을 돌로 때려죽이는 살인 사건이 일어난 것입니다. 이때 아담과 하와는 인생의 슬픔을 맛보며 긴 탄식을 금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가정 : 다음에 아브라함의 가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가나안에 도착했지만 먹을 양식이 없어 애굽으로 찾아갔을 때 너무나도 놀라운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자기 아내 사라를 애굽 사람들에게 빼앗길 것이 두려워 누이동생이라고 속였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올무가 되어 애굽 왕 바로가 아브라함의 아내를 왕비로 삼은 것입니다. 나중에 되찾기는 했지만 얼마나 억울하고 분통 나는 일입니까? 야곱 : 우리는 야곱이라는 인생을 만나게 됩니다. 그는 이스라엘의 12 지파를 형성한 이스라엘의 조상입니다. 그러나 그에게도 많은 인생의 문제점들이 따라다녔던 것입니다. 자기 형 에서의 칼날의 위협을 피하려고 하란에 있는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도망갔습니다. 그가 그곳에서 20년 동안이나 머슴살이를 하다가 도망쳐 나와 고향으로 갈 때, 형 에서의 추격을 받는 두려운 밤을 얍복강에서 만났습니다. 그는 세겜에서 자기 딸 디나가 추장의 아들에 의하여 강간을 당하는 수모를 겪어야 했으며 형제간에 불화하여 어린 아들 요셉을 형들에 의해 애굽으로 노예로 팔려 가는 비통한 일도 겪었습니다.

2. 염려하지 말라고 하신 이유

우리는 오늘 본문 말씀에서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라'는 첫 번째 말씀을 듣습니다. 염려하지 말라고 하신 이유는 우리들에게는 염려해야 할 문제들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들 가정에 건강 문제, 사업 문제, 자녀 문제, 돈 문제 등 무슨 문제점이 발생했을 때 여러분은 어찌 염려하지 않을 것입니까? 이런 때 여러분은 어떤 태도로 이 문제점에 부닥치는 것입니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두 가지 가 있습니다. 한가지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으로 그 문제를 가지고 머리를 싸 메고 걱정하고 염려하는 일입니다. 다른 하나는 신앙적인 태도로 그 문제를 하나님께 가지고 가서 하나님께 맡기는 방법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어떤 일을 만나도 어떤 경우에 처해도 염려하지 말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왜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그것은 염려가 우리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일에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염려는 우리의 생활에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예수님은 산상 보훈에서 '너희 중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나 더할 수 있느냐'고 말씀셨습니다. 모든 염려는 불 신앙에 뿌리를 박고 있기 때문에 신앙이 없는 사람일수록 그의 평생에 염려하는 일로 꽉 차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너희에게 염려가 없을 것이라고 말씀하시지 아니하셨습니다. 그리스도 인들에게는 염려꺼리가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신 일도 없습니다. 오히려 주님께서는 우리들에게 염려하지 않을 수 없는 문제들이 심각하게 닥쳐올 것을 일깨어 주셨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우리에게 시시각각으로 밀물처럼 밀어 닥쳐오는 이 수다한 문제점들을 어떻게 해야 하는 것입니까? 염려로 문제가 해결된다면 우리 주님은 문제가 있을 때마다 염려하라고 하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염려를 내가 짊어지고 있으면 그것이 내 인생의 무거운 짐이 되어 내 인생을 짓누르며 구원과 소망에서 오는 감사와 평안과 기쁨을 송두리째 빼앗겨 버리는 것입니다.

염려하지 말아야 할 일에 대하여 예수님은 그 해답을 벧전 5:7절에서 이처럼 말씀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리라 이는 저가 너희를 권고하심이니라'고 하셨습니다. 권고란 말은 돌보아 주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너희가 살아갈 때 생기는 모든 문제점을 일일이 돌보아 주고 계시기 때문에 우리에게 오는 염려스러운 일로 인하여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이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이며 하나님께서는 모든 일에 여러분들을 돌보아 주고 계시다는 사실을 믿으시면 아멘 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우리는 하나님께서 나를 과연 어떻게 돌보아 주시는가에 대한 분명한 성경 적인 해답을 알고 그 말씀을 믿고 그 말씀 안에 굳게 서서 승리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3. 감사함으로 드리는 기도와 간구

그러면 여기서 우리는 우리 인생의 문제점을 하나님께 맡기는 방법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맡긴다는 말은 그에게 넘겨주는 일을 말합니다. 무엇이든 우리가 그 무엇인가를 남에게 넘겨줄 때는 분명히 건네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문제점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문제점을 분명히 하나님께 넘겨주어야지 그렇지 못하고 그것을 자기 자신이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서 넘겨준 것으로 착각하거나 아니면 다른 곳에 넘겨주고는 하나님께 넘겨주었다고 생각한다면 그 문제의 처리는 잘 해결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의 염려를 어떻게 해야 가장 확실하게 하나님께 맡길 수 있을 것입니까? '오직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고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시기를 너희 염려되는 모든 것을 나에게 기도로 말하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미 우리의 모든 문제점들을 해결하실 수 있는 해결책을 세우시고 그 문제를 나에게 기도로 맡기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야고보 사도는 분명히 밝히기를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함이요 구하여도 얻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함이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의 생애를 괴롭히는 모든 문제를 하나님께 그대로 간구하여 아뢰면 하나님이 책임지시고 해결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려움을 당할 때, 우리가 할 일은 염려할 것이 아니라 그것들을 하나님께 기도로 아뢰므로 내게 찾아온 염려를 하나님께 안겨 드리는 일입니다.

모세가 홍해를 가를 때에도 그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두려워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날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고 말하면서 그의 지팡이를 바다를 향하여 내밀었습니다. 모세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 큰 동풍으로 밤새도록 불게 하시니 바닷물이 물러가 물이 갈라져 이스라엘 자손들이 바다 가운데를 육지같이 행하여 홍해를 건너가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의 문제점을 하나님께 기도로 아뢰면 홍해 같은 문제점도 육지같이 가르시는 하나님의 기적의 역사가 나타남으로 여러분의 눈앞에 캄캄했던 일들이, 우리는 이제 죽게 되었구나 하고 두려워했던 문제점들이 홍해가 갈라지듯 갈라지는 역사가 반드시 나타날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는 아들이 없으므로 아들을 낳은 첩에게 수모를 당하며 괴로워했습니다. 한나는 이같은 자신의 문제점을 가지고 하나님의 성전에 가서 하나님께 기도한 것입니다. 한나는 기도로 자신의 문제점을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이 같은 기도는 즉각적으로 응답되어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을 그의 아들로 주셨던 것입니다.

4. 기도로 맡기는 자세

우리가 우리의 염려를 이처럼 하나님께 아뢸 때 그 자세에 대하여 감사함으로 아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의 기도의 자세는 감사인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감사하는 이유는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의 약속에 의하여 반드시 이루어 주실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요일 5:14절에서 놀라운 하나님의 말씀을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하여 가진바 담대한 것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 우리가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들으시는 줄을 안즉 우리가 그에게 구한 그것을 얻은 줄을 또한 아느니라'고 하신 것입니다. 무엇으로 알 수 있는 것입니까? 믿음으로 아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여러분의 문제점을 하나님께 맡기실 때 감사함으로 맡기시기 바랍니다. 오직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문제점을 해결해 주시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여러분 은 이미 이 같은 기도의 응답을 받은 사람들처럼 이제 모든 염려가 살아진 것처럼 믿으시기 바랍니다. 다같이 따라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면 그대로 되리라.'

[ 결 론 ]

여러분의 문제점이 아무리 크다고 해도 하나님께는 불가능한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믿고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인간적인 방법으로는 도저히 피할 수 없는 문제처럼 보인다 해도 하나님께서 이미 도우실 것을 예비하신 사실을 믿고 감사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여러분 하나의 존재를 천하보다 더 귀히 여기신다는 이 사실을 꼭 명심하시고 여러분의 생애에 찾아온 문제 때문에 여러분의 생애가 망쳐지는 일을 절대로 원치 않으시기 때문에 그 염려를 맡으시고 해결해 주시고 그 염려에서 여러분을 건져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그의 아들의 피로 값 주고 사신 하나님의 자녀란 사실을 믿으신다면 여러분은 여러분의 모든 문제점들을 그분에게 맡기시어 여러분의 생애가 좀더 보람있고 주 안에서 기쁨과 평안이 넘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