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예수님의 여러 모양 (빌 2 : 5 - 14)
2 ) 지옥은 있는가? (눅 16 : 19 - 31)
3 ) 성령과 신앙 생활 (고전 12 : 4 - 11)
4 ) 어린이와 천국 (막 10 : 13 - 16)
5 ) 그리스도인의 효도 (신 5 : 16)


5. 그리스도인의 효도 (성경 본문 / 신명기 5 : 16)

 


[ 서 론 ]

지난 한 주간은 가정 주간이며 오늘은 어버이 날이자 어버이 주일입니다. 어버이날이 얼마 전까지 만도 어머니날로 불려져 왔었는데 정부에서 어버이날로 바꾼 후 어버이 주일로 불려지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해마다 이 날이면 부모님에 대한 은공을 생각하면서 어떻게 하면 부모님이 세상에 살아 계시는 동안 잘 공경하여 자식된 효도를 다 해 드릴 수 있을 것인가? 이에 대한 생각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은 신명기에서 우리에게 들려주시는 말씀을 상고하면서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1. 성경에서 말씀해 주고 있는 부모님 공경 자기를 낳아 주신 부모님을 사랑하고 공경하는 마음은 자식을 사랑
   하는 마음과 함께 창조주 되시는 하나님께서 피조물에게 주신 아름답고 위대한 본능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부모님이 살아 계실 때에는 무관심하고 오히려 부모님 마음을 상하게 하다가 그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그때 가서야 후회하고 새삼스럽게 애통해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부모님께 대한 공경은 살아 계시는 동안에 필요한 것이며 죽으신 후에는 효도를 할례야 할 방법이 없는 것입니다. 효를 받으실 부모님이 이미 세상에 계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옛날에 정철이란 사람은 이런 심정을 잘 나타내는 유명한 시 한편을 쓴 일이 있습니다. '어버이 살아 실제 섬기기 다 하여라 지나간 후면 애닳다 어이하리 평생에 고쳐 못할 일 이뿐인가 하노라'고 읊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의 도덕적 헌법이며 온 인류의 도덕률의 헌장이라고 볼 수 있는 십계명에서 인간과 인간간에 가장 요긴하게 지켜야 할 계명으 로 주신 것이 바로 부모님께 대한 공경입니다. 그리고 부모님을 공경하는 자에게 주시기로 약속하신 하나님의 축복은 놀라울 정도로 엄청난 것입니다. 십계명은 크게 두 대지로 나누입니다. 하나는 하나님께 대한 것으로 이 계명은 1계명으로부터 제 4계명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다음에 사람 상호간에 지킬 계명으로 5계명으로부터 10계명까지를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 두 번째 대지인 사람과 사람간의 계명에서 그 첫 계명으로 우리에게 명하시기를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땅에서 네가 오래 살리라"고 하신 것입니다.

부모님을 공경하는 사람들에게 주신 축복으로 하나님께서는 장수의 복을 약속하셨습니다. 이 축복은 사람마다 누구나 바라는 제일 가는 축복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주시는 장수의 축복에는 장수와 함께 그의 생애에 여러 가지 복도 아울러 주신다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입니다. 이에 대하여 엡 6:1절에서는 이처럼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고하신 것입니다. 장수의 축복 바로 앞에 네가 잘 된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이 세상에는 여러 가지 종교들이 있어서 제각기 부모님께 대한 효성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에서만큼 직접적이며 적극적이며 명령적으로 교훈하고 그 결과에 대하여 축복의 상과 저주의 재앙을 선고해 주고 있는 종교는 하늘 아래 없습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이같은 원칙을 세우신 것입니까? 그것은 부모님이 자식에 대한 사랑이나 자녀들의 부모님께 대한 효도는 인간사회를 이루어 나가는 일에 필수적인 천륜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다른 종교나 사회적 교육에서는 세상의 이치나 도의적인 면에서 효도를 가르치고 내세우지만 기독교에서는 인간을 창조하시고 그 인간의 마음속에 천륜을 넣어 주신 하나님께서 친히 말씀을 통하여 우리들에게 명령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 이와 같은 기독교의 효도 사상을 모르는 많은 사람들은 기독교에서 조상들의 제사를 드리지 않는다는 것만으로 기독교를 모함하고 기독교는 불효하는 종교라고 매도하지만 알고 보면 오히려 그와 정반대인 것입니다. 유교나 세상 사람들은 죽은 부모님께 대한 제사로 효도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기독교에서는 살아 계신 부모님께 효도하는 교훈을 가르치며 명령하고 있는 것입니다.

2. 인간은 왜 부모님을 공경해야 하는 것인가? 그러면 왜 우리 인간들은 부모님을 공경하는 생활을 해야 하는
   것입니까?

이 물음에 대한 대답은 그것이 하나님의 명령이라는 사실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십계명에서 우리들에게 "너희는 부모님을 공경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 세상에서 이같은 하나님의 명령을 어겨도 좋을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자기를 기르신 부모님께 극진한 효도를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숨을 거두시는 그 순간까지도 제자 요한에게 어머니 마리아를 맡기셨습니다. 부모님께 대해 불효하는 자식들을 대하여 짐승만도 못하다는 말을 합니다만 사실 짐승들도 자식 사랑, 부모 공경에 대한 본능이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황새를 아시지요. 황새 같은 새야 무슨 자기의 판단력이나 깊은 생각에 따라 행동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자기 어미가 늙어서 날을 수 없을 적에는 고기를 물어다가 그 어미가 죽을 때까지 먹여 준다고 하는 것입니다. 지금도 강원도 정성군에 가면 효구총이라고 하는 개의 비석이 서 있습니다. 지금부터 약 60여 년 전 그곳 부락 사람들이 개를 잡아먹고 그 개의 뼈를 도랑에 묻었는데 그 새끼 강아지가 죽은 어미 개의 뼈를 파서 산밑 기슭에 묻은 후에 자기도 그 옆에서 죽었다고 하여 효구총이라는 비석이 세워졌다고 하는 것입니다.

다음에 우리가 부모님을 공경하는 일은 그것이 성경적인 교훈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 우리에게 가르치는 도덕적인 교훈은 굉장히 많습니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부모님께 대한 효도만큼 엄하고 자상하게 나타내고 있는 교훈은 그 어디서도 찾아 볼 수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도덕이나 양심이나 그 어떤 성현들의 가르침보다 절대적입니다. 우리들이 부모님을 공경하는 일은 사람들의 교육이나 도덕적 표준이나 인간적인 본능에 앞서 그 일이 하나님의 명령이요 성경적인 교훈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양심이나 어떤 도덕적인 규범 때문이 아니라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에 순종하는 것을 더욱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은 부모님을 공경하는 일에 핑계를 댔습니다. 사실인즉 그들은 부모님을 공경하기를 싫어했든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들에게 '너희는 아비에게나 어미에게나 말하기를 내가 부모에게 드려 유익하게 될 것이라도 그것이 하나님께 드림이 됐다 하면 부모님을 공경할 필요가 없다고 말함으로써 오히려 부모님을 공경하라고 하시는 하나님의 계명을 폐하고 있다'고 책망하셨습니다.

우리들이 우리 부모님의 은공으로 날 낳으셨으며 그 크신 사랑 가운데 자라났으니 이같은 은혜를 무엇으로 갚을 수 있는 것입니까? '아버님 날 낳으시고 어머님 날 기르시니 두 분 곧 아니시면 이 몸이 살았을까 하늘같이 가 없은 은혜 어디다 갚사오리' 이 노래에 담겨진 것처럼 부모님의 은혜는 갚을 길이 없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의 이 시대는 종말에 이르러서 그런지 소위 핵가족 시대라고 하여 자녀들이 자기 부모를 모시고 살기를 부담스러워 합니다. 늙고 병드신 부모님을 앞에 두고 제가끔 서로 모시라고 싸움질하는 자식들이 어디 한두 가정에 국한된 일입니까? 부모님이 애써 벌어서 집간이나 하나 마련해 두면 형제들끼리 서로 차지하려고 싸우고 부모는 서로 모시지 않으려고 싸우고 이 얼마나 서글픈 일입니까?

어느 가정에서나 개나 소나 말이 있으면 귀찮게 여기지 않고 잘 기릅니다. 때가 되면 먹이를 주고 어떤 사람은 개새끼를 데리고 미장원에 가서 몇 만원 짜리 파마까지 시킵니다. 그런데 자기 부모님에 대해서는 매끼 드리는 음식마저 짜증을 냅니다. 미국의 어느 가정에서 실제 있었던 일입니다. 어떤 못된 며느리가 늙은 시어머니에게 밥을 드리는데 지저분하다고 고양이 밥그릇에 밥을 담아 드렸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 집 어린 아들이 나무토막을 가지고 무엇인가 만들고 있었습니다. 며느리인 그 애 엄마가 아들에게 애야, 그것 무어냐? 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아들의 대답이 '엄마 이거 고양이 밥그릇인데 이담 엄마가 늙으시면 이 그릇에 밥을 담아 드릴 꺼야' 하드랍니다.

우리가 부모님을 섬겨야 될 이유는 불효 자식에게는 천벌이 내려진다고 하는 성경의 무서운 교훈이 있기 때문입니다. 잠 30:17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아비를 조롱하며 어미 순종하기를 싫어하는 자의 눈은 골짜기 까마귀에게 쪼이고 독수리의 새끼에게 먹히리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신 21:18에 있는 말씀을 찾아 읽으시기 바랍니다. "사람에게 완악하고 패역한 아들이 있어 그 아비의 말이나 그 어미의 말을 순종치 아니하고 부모가 징책하여도 듣지 아니하거든 그 부모가 그를 잡아 가지고 성문에 이르러 그 성읍 장로들에게 나아가서 그 성읍 장로들에게 말하기를 우리의 이 자식은 완악하고 패역하여 우리말을 순종치 아니하고 방탕하여 술에 잠긴 자라 하거든 그 성읍의 모든 사람들이 그를 돌로 쳐죽일지니 이같이 네가 너의 중에 악을 제하라 그리하면 온 이스라엘이 듣고 두려워하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불효 자식에 대하여 가혹한 형벌을 내릴 것을 명령하고 있는 것입니다.

3. 우리는 우리의 부모임을 공경하되 바르게 공경해야 한다.

우리는 부모님을 반드시 공경해야 하는데 우리가 부모님을 공경하는 일에는 세상 사람들과 차이점이 나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① 그 중에 하나는 우리에게는 먼저 이 땅에 내 부모님이 계시기 이전에 하늘에 우리의 아버지가 계시다는 사실을 알아
       야 하는 것입니다
.

 

하나님 아버지를 섬길 줄 모르는 사람은 실상인즉 육신의 부모도 섬길 자격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성경에서 가르쳐 주시는 교훈은 우리들이 육의 아버지를 섬겨야 되는 궁극적인 목적은 하늘의 아버지를 섬기게 하시려는데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히 12장에서 말씀해 주시기를 "하나님이 아들과 같이 너희를 대우하시나니 어찌 아비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으리요 징계는 다 받는 것이어 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참 아들이 아니니라 우리 육체의 아버지가 우리를 징계하여도 공경하였거든 하물며 모든 영의 아버지께 더욱 복종하여 살려 하지 않겠느냐"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여기서 하물며 너의 영의 아버지에게 더욱 복종하여 살려 하지 않겠느냐? 하신 말씀은 분명히 우리의 육신의 아버지보다 더 큰 비중을 가지신 하늘의 아버지가 계시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아버지를 공경한다는 말은 하나님 아버지에게 순종하여 그분을 영화롭게 해 드리는 일입니다. 그럼으로 하나님께서는 신 28장에서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하는 그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 네가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으며 네 몸의 소산과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짐승의 새끼와 우양의 새끼가 복을 받으며 네 몸의 소생과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짐승의 새끼와 우양의 새끼가 복을 받을 것이며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고하셨습니다.

부모님을 공경하는 일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약속의 상급이 따른다고 하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이란 두 가지로 나오는데 오늘 본문에 나오는 말씀을 보면 네 생명이 길고 또 복을 누릴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생명이 길다고 하는 히브리말은 '아라크'로 이 말의 뜻은 연장한다, 계속해서 길어진다, 오래 머문다는 뜻입니다. 사람이 하나님이 주신 기업의 땅에서 오래도록 산다는 것은 크나큰 축복입니다. 다음에 부모님을 공경하는 사람들에게 복을 누릴 것이라고 하는 약속입니다. 엡 6장에는 이에 대하여 다른 표현으로 "네가 잘 될 것이"란 말씀으로 표현해 주었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마음의 원하는 소원이나 우리들의 계획하는 모든 일에 하나님께서 복을 내려 주실 것이란 약속입니다.

4. 우리는 어떻게 부모님을 공경해야 하나 우리들이 부모님을 어떻게 섬겨야 하는 것이냐? 이에 대하여 몇 가지
   로 알아보겠습니다.

신5장에서 이르시기를 "하나님 여호와의 명하신 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① 잠 10:1절에서는 "지혜로운 아들은 아비로 기쁘게 한다"고 했습니다.

 

참 효도는 부모님의 마음을 늘 기쁘시게 해 드리는데 있습니다. 우리는 늘 무엇을 해서 부모님을 기쁘시게 해 드릴 수 있는가? 에 대하여 생각해야 합니다.

   ② 다음에 딤전 5:4절에서 "자녀들로 부모들에게 보답하기를 배우게 하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부모님에게 보답하는 일은 자식된 자의 도리입니다. 부모님의 은혜를 불효로 갚고 악으로 보답한다면 살아 계신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③ 다음에 잠 4:1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아들들아, 아비의 훈계를 들으라"고 했습니다. 부모님의 교훈을 받는 자녀가 효도하는 자식입니다. 우리의 부모님이 비록 자녀들보다 연약하고 세상적인 지식이 없고 무식하다고 해도 결코 부모님을 경히 여겨서는 안됩니다. 이 세상에 우주가 생긴 이래 지금까지 사람들의 귀에 수다한 소리가 들려져 왔지만 어머니의 음성보다 더 부드럽고 반갑고 사랑스러운 목소리가 어디 있는 것입니까?

[ 결 론 ]

세월은 흘러가고 인생은 그 세월을 따라 이 세상에서 흔적과도 같이 살아져 갑니다. 우리의 부모님은 우리가 붙들고 싶어도 우리보다 먼저 저 세상으로 가십니다. 그 부모님을 잘 공경해 드리시기 바랍니다. 연세가 많으신 분일수록, 병들어 몸의 거동을 못하실 수록 더욱 잘 공경하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따라 말씀해 보시기 바랍니다. "너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명한 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희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가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 아멘. 아무쪼록 이 복된 말씀이 오늘 어버이날을 맞아 이 말씀을 들으시는 여러분의 심령과 여러분의 자녀들과 여러분의 가정 위에 그대로 심겨져서 하나님의 축복을 받으시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종말론 연구 민병석 저서와 그 내용 주일 설교(1~6권) 새벽을 여는 성경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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