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마가복음 주석 설교
 


1.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시작


(본문 : 마가복음 1 : 1 - 8)
서론 : 우리는 네 개의 복음서에서 제각기 특색 있는 서두를 찾아보게 됩니다. 마태복음은 메시야의 족보와 그의 탄생으
          로부터 시작하고 있습니다. 누가복음은 세례 요한의 탄생 기사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요한복음은 예수님의 성육
          신 이전의 ‘로고스’로부터 시작됩니다. 그러나 이곳 마가복음에서는 공생애에 들어간 세례 요한의 사역으로부터
          시작되고 있습니다. 마가는 이 복음서를 기록함에 있어서 베드로의 영향을 전적으로 받았다고 보겠습니다. 그러므
          로 마가복음이 베드로 복음이란 별명이 붙을 정도로 이 베드로에 의한 실질적 묘사가 많이 담겨져 있습니다. 이 복
          음서는 마가라고 하는 패기 있는 청년에 의해 기록된 연유에서인지 전 문장에 생동감이 넘쳐 있고 문장이 비교적
          순수하며 간결한 표현법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1. 이 복음을 기록한 사람과 그 배경

이 복음이 마가에 의하여 기록되었다는 적접적인 언급은 없지만 마가가 기록했다는 사실에 아무런 의의가 없습니다. 마가의 인척관계를 살펴보면 마가는 마리아의 아들이라고 나와 있습니다(행12:12). 그리고 사도 바울과 함께 복음 사역에 크게 활약한 바나바의 조카로 바나바는 마가의 삼촌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골4:10). 마가가 주님의 생존시 주님의 제자로 성경에 언급된 일은 없습니다. 그러나 두 가지 사실에서 마가는 예수님을 만난 일이 있으며 예수님을 따랐던 사람이란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① 하나는 최후의 만찬을 베푼 다락방이 마가의 어머니의 소유였다면 마가는 예수님을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② 두 번째는 베드로가 천사의 인도를 받아 옥에서 풀려 나왔을 때 그는 마가라고 하는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에 갔
    다고 했으며 베드로가 그 집 대문을 두드릴 때 로데라 하는 계집아이가 베드로의 음성을 알아들었다고 말하고 있는
    것은 예수님 생존시에 제자들과 함께 이 집에 자주 찾아 오셨다는 사실을 말해주며 마가는 말할 것도 없이 예수님을
    만나 뵈었을 것입니다(행12:12-17).
마가가 이 복음을 기록한 동기에 대해서는 알 수 없지만 그는 주로 로마인을 위
    해 이 복음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록한 연대는 주후 50년 전후로 알려져 있습니다.

2. 복음과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이 책의 서두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시작이라”는 말입니다. 여기서 마가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복음”이라고 표현한 말은 하나님의 아들과 복음을 동일시한 한데서 나온 것입니다.

(1) 복음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것입니다.
     사도 요한은 예수님의 기원을 하나님과 함께 계신 분, 바로 그 하나님이신 ‘로고스’와 연결시켰습니다. 하나님의 인격
     의 비밀은 예수의 탄생으로 밝혀졌으며 하나님이신 예수의 탄생으로, 한 하나님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세 위를 가
     지고 계심이 나타난 것입니다. 영원히 독생하신 하나님으로 계셨던 제 2위의 하나님께서 세상에 사람의 모습으로 태
     어나심으로 그 분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
     셨을 뿐 아니라 그 아들로 죄인들을 속죄 제물로 삼으셨기 때문에 복음이란 곧 하나님의 아들에 관한 것이 되는 것입
     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없이는 복음이 이 땅에 존재할 수 없습니다.

(2) 복음은 예수에 관한 것입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시어 세상에 태어나 실 때 그의 이름이 하나님에 의하여 이미 예수로 작정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이름의 뜻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을 뜻한다고 했습니다(마1:21).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구원
     할 자란 이름을 주신 분은 오직 예수, 그 분 한 분뿐이십니다. 그러므로 예수가 곧 복음인 것입니다.

(3) 복음은 그리스도에 관한 것입니다.
     그리스도란 말의 뜻은 “기름 부음을 부은 자”입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사명자 곧 왕, 제사장, 선지자들이 기름부음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구약에 왕이나 제사장이나 선지자 중 그 누구보고도 그리스도라 부르지 않았습니다. 유대인들에
     게 그리스도라 하는 개념은 그들보다 더 우월한 사명자로 여겼습니다. 바로 이스라엘의 구원자로서의 그리스도가 정
     말로 하나님께 기름부음을 받은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없이는 복음이 존재할 수 없습니다.

3. 세례 요한과 복음의 시작

마가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을 세례 요한으로부터 시작하고 있습니다.

(1) 이것은 복음의 기원을 말한 것이 아닙니다.
     복음의 기원은 창세기 3장으로 거스려 올라갑니다(창3:15).

(2) 세례 요한의 등장은 복음의 시작입니다.
     창세기에서 타락한 인간에게 언약하신 복음은 선지자들에 의해 계속적으로 증거되어 왔지만 그 복음의 주체이신 하나
     님의 아들의 나타나심에 대해서는 어두운 베일에 가려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메시야를 증거하는 세례 요한이
     요단들에 나타난 것입니다.

(3) 요한의 등장은 이사야로 말씀하신 광야의 외치는 자의 소리였습니다.
     요한은 메시야의 길을 예비하는 하나님의 사자로 보내심을 받은 사람 입니다. 그는 광야의 외치는 자로서 요단들에서
     메시야의 출현을 외쳤고 자신이 그를 증거했습니다.

4. 복음의 시작과 요한의 세례


세례 요한은 광야에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했습니다. 그의 외침을 들은 유대 지방과 예루살렘 사람들이 다 나아가 자기 죄를 자복하고 그에게 세례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1) 요한의 세례는 죄 사함을 받게 하는 의식으로 베풀었습니다.
     죄 사함은 정결을 의미합니다. 구약 시대에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주셨던 결례는 정결케 하는 의식으로 이 세례 의
     식과 같은 뜻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세례 의식은 또한 그리스도의 피로 우리의 죄를 씻고 죄사함을 실제로
     받을 일에 대한 모형이었습니다.

(2) 흔히 침례라고 번역된 ‘팝티조’는 침례가 아니라 세례입니다.
     세례를 ‘팝디조’라고 합니다. 이 말은 성경에서 ‘찍다’는 말과(레4:6, 눅16:24), 씻는다는 말에(출30:20, 레8:6, 히9:10,
     막7:4) 사용된 단어입니다. 세례란 본문에 나와 있는 말씀 그대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상징적인 의식일 뿐
     중생의 조건이 아닙니다. 성령 세례처럼 그리스도와의 영적 연합, 생명적인 연합을 이루는 일이 아닙니다. 세례 요한
     은 예수님의 속죄의 죽으심이나 그를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세례를 주었으며 세례를 받는 유대인들도 이 세례를 통해
     서 영생을 얻었거나 중생을 얻은 것이 아닙니다.

결론 : 세례 요한은 자기 뒤에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자로서 충실했습니다. 그는 자기 뒤에 오시는 메시야에 비하
          여 그의 신발 끈을 풀어줄만한 종도 못한 자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하는 일과 메시야가 하실 일에 대하여
          “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주었거니와 그는 성령으로 너희에게 세례를 주시리라”고 증거했습니다.


종말론 연구 민병석 저서와 그 내용 주일 설교(1~6권) 새벽을 여는 성경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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