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재림의메시지 101

메시지 11) 주의 날과 참 안식
메시지 12) 요한의 참 형제
메시지 13) 주님의 영광
메시지 32) 결박당한 땅 사방의 바람
메시지 33) 144,000의 하나님의 종들

 


주의 날과 참 안식

본문 : "나 요한은 너희 형제요 예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하는 자라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의 증거를 인하여 밧
          모라 하는 섬에 있었더니 주의 날에 내가 성령에 감동하여 내 뒤에서 나는 나팔 소리 같은 큰 음성을 들으니 가로되
          너 보는 것을 책에 써서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일곱 교회에 보내라 하시
          기로."
(요한계시록 1:9-11)

요한계시록을 쓴 요한은 사도 중 유일하게 순교하지 않고 노년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죽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핍박자들은 요한을 끓는 기름 가마 속에 던져 넣었지만 그 곳에서도 죽지 않고 살아 남았다는 것입니다. 사도 요한은 이미 그 때에 그의 순교가 인정받았을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요한에게 이처럼 순교적인 사명을 이루게 하셨지만 실제로는 그의 육신적인 생명을 거두시지 않으셨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사도 요한에게는 육신적인 순교보다 더욱 중요한 사명이 주어졌었다는 사실에서 그 해답을 찾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밧모섬에서 요한이 이룬 일인데 주님으로부터 주 재림에 관한 종말적 계시를 받은 일입니다. 오늘은 요한이 밧모섬에서 주의 날에 이 계시를 받은 사실을 바라보면서 오늘날 잘못 인식되고 있는 '주의 날'과 '안식일'과의 관계에 대한 성경적인 올바른 해답을 얻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1. 주의 날

'주의 날'이란 말이 본문에 나옵니다. 이 주의 날이 어떤 날인가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 주의 이레 중, 한 날을 가리키는 '주의 날'이란 말은 성경 전체 중, 본문 한 곳에만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주의 날이라고만 했을 뿐, 이 날에 관하여 더 구체적인 내용이나 설명이 없습니다. 다만 이 날이 율법에 명시된 안식일이 아니라 안식 후 다음 날에 해당하는 날이란 사실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들이 지켜 오고 있는 주일로 '일요일'을 의미하는 날이 바로 주의 날인 것입니다. 그리고 이 날은 주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부활의 날이 되는 것입니다. 요한은 주님이 부활하신 날을 가리켜 '주의 날'이라고 말했으며 그 날에 특별한 의미를 주고 있는 것입니다.

요한이 10절에서 말하고 있는 것처럼 '주의 날에 내가 성령에 감동하였더니'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 주의 날에 하나님을 경배하는 예배를 드렸던가 아니면 특별한 기도를 드렸던가 여하튼 다른 날과는 어떤 구별점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주의 날에 관한 성경적 증거를 찾아보면 행20:7절에서 '안식 후 첫날에 우리가 떡을 떼려하여 모였다'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주의 날은 바로 안식 후 첫 번째 날로 일요일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떡을 뗐다는 말은 주의 성만찬을 가리키는 것으로 곧 하나님께 대한 예배와 함께 교회의 행사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고전16:2절에 나와 있는 말씀에도 '매 주일 첫날에 너희 각 사람이 이를 얻은 대로 저축하여 두어서 내가 갈 때에 연보를 하지 않게 하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저축이란 말은 헌금을 모아 두는 일로 이같은 일은 이 날에 하나님께 대한 예배를 드렸다는 분명한 사실로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유대인들에게 율법을 범하는 이단자로 규탄을 받으셨는데 그것이 모두 안식일에 관한 사건이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율법에 관하여 어떤 견해를 가지고 계셨는가에 대하여 그가 하신 말씀을 통해서 알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나 폐하려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폐하려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 함이로다'고 하셨습니다(마5:17). 예수님은 땅위의 지성소를 하늘로 옮기시므로 율법을 완전케 하셨습니다(히9:23). 예수님은 하나님의 어린 양으로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시므로 양을 잡아 희생을 드리는 구약적 제사를 완전히 이루시어 제사 제도를 폐하셨습니다. 그래서 신약시대에는 양이나 염소나 송아지를 가지고 속죄의 제사를 드리지 않는 것입니다(히9:12).

예수님이 하늘의 지성소에 들어 가셔서 우리의 대제사장이 되시므로 지금 이 땅위에는 대제사장이 필요치 않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이같은 율법의 요구를 모두 이루신 것입니다(히7:26-27;9:11-14). 예수님이 율법을 폐하려 오신 것이 아니라 완전케 하려 함이라고 하신 말씀처럼 율법 중에 있는 안식일에 있어서도 완전케 하려고 오신 것입니다. 안식일의 율법적 규제도 그의 십자가로 성취하셨으며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주의 날로 완전케 된 것입니다.

2. 율법과 안식일

안식일은 순전히 율법에 속한 날입니다. 안식에 대한 첫 언급은 창세기 2장에 나옵니다.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니라 하나님의 지으시던 일이 일곱째 날이 이를 때에 마치니 그 지으시던 일이 다하므로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하나님이 일곱째 날을 복 주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이 날에 안식하셨음이더라"고 하셨습니다(창2:1-3). 이 말씀에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여기 나오는 안식은 결코 인간들이 지켜야 할 안식일을 의미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안식'에 대하여 말씀해 주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 날에 대하여 모세가 받은 율법이전의 시대에서는 이 하나님의 안식을 사람이 지킨 사실이 전혀 없었다는 일입니다.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아브라함에게도 이 안식일에 대한 아무런 약속도 주신 일이 없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올 때 유월절의 경우에도 안식일이 전혀 개입된 일이 없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안식하신 일곱째 날에 관하여 성경은 무엇이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까? 이 문제에 대한 언급이 히브리서 4장에서 자세히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3절에서 '이미 믿는 우리는 저 안식에 들어가는 도다'고 했습니다. 믿는 자가 들어가는 안식은 율법에서 언급해 주는 안식일이 아닌 것입니다. 10절에서 '이미 그의 안식에 들어간 자는 하나님이 자기 일을 쉬심과 같이 자기 일을 쉬느니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이미 그의 안식 곧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간 자도 있다고 했습니다. 이들은 이 세상의 삶을 마치고 천국에 간 성도들의 경우를 말하고 있습니다. 이들에 대하여 '하나님이 자기 일을 쉬심과 같이 자기 일을 쉬느니라'고 한 것입니다.

이 일에 대하여 계14:13절에서 "또 내가 들으니 하늘에서 음성이 나서 가로되 기록하라 자금 이후로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시매 성령이 가라사대 그러하다 저희 수고를 그치고 쉬리니 이는 저희의 행한 일이 따름이라 하시더라"고 했습니다. 저희 수고를 그치고 쉰다는 말은 성도들이 천국에서 누릴 안식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율법에 나오는 안식일은 안식일 자체에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안식인 천국의 안식을 누리기 위한 하나의 그림자로 주신 것으로 이 그림자는 천국의 실체가 되시는 그리스도에 의하여 이미 폐해진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라 7월 곧 그 달 1일로 안식일을 삼을지니 이는 나팔을 불어 기념할 날이요 성회라 아무 노동도 하지 말고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지니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레23:24-25). 이처럼 성경에는 하나님이 안식하셨다는 날은 창세기에 나오지만 인간에게 안식일을 주신 일은 율법에 와서 처음 등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율법에서 왜 이같은 안식일 제도를 주신 것입니까? 창세기에 나오는 하나님의 안식에 대한 부연적(敷衍的)인 하나님의 말씀으로 주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안식의 그림자로 주신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이 그림자를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얻을 수 있는 하나님의 안식을 알아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 안식일의 주인이 되시는 예수님을 영접하고 그 안식을 받아 드려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님을 배척했으며 오히려 그 분을 안식일을 지키지 않는 이단자로 규정하여 율법적인 정죄를 내리는 죄를 저지른 것입니다.

3. 안식일은 왜 없어져야 하는 것인가?

그런데 신약에 와서 율법의 정체가 무엇인가에 대하여 밝혀지고 있습니다. "율법은 장차 오는 좋은 일의 그림자요 참 형상이 아니므로 해마다 늘 드리는 바 같은 제사로는 나아오는 자들을 언제든지 온전케 할 수 없느니라"고 했습니다(히10:1). 그리고 "율법은 아무 것도 온전케 못할지라"고 했습니다(히7:19). 그러면 여기서 우리는 십계명과 연결시켜 이 안식일 문제를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십계명 중 첫째부터 넷째까지는 하나님께 대한 계명이요, 넷째부터 열 번째까지는 사람들에 관한 계명입니다.

이 십계명은 도덕적 계명으로 영원히 불변하는 하나님의 계명으로 보지만 제 4계명인 안식일의 계명은 도덕적인 계명인 것이 아니라 한시적인 율법적 계명으로 성도들의 참 안식에 관한 그림자로 보여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안식일을 지키는 일에 관하여는 성경에서 어떻게 해야 할 것을 분명히 교훈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를 거스리고 우리를 대적하는 의문에 쓴 증서를 도말하시고 제하여 버리사 십자가에 못 박으시고 정사와 권세를 벗어버려 밝히 드러내시고 십자가로 승리하셨느니라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월삭이나 안식일을 인하여 누구든지 너희를 폄론하지 못하게 하라 이것들은 장래 일의 그림자이나 몸은 그리스도의 것이니라"는 말씀을 우리는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합니다(골2:14-17).

예수님은 '대적하는 의문에 쓴 증서를 도말하시고 제하여 버리사 십자가에 못 박으시고 십자가로 승리하셨다'고 했습니다. 이 승리는 십자가로 의문에 쓴 증서로 나오는 모든 율법적 규제를 폐기한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의문에 쓴 증서를 도말한 그 증거의 내용 중에는 16절에서 이르시기를 '안식일'도 들어가 있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제 안식일을 지키는 일은 아무런 의미가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복음을 거역하는 일이며 그림자로 돌아가려는 비 신앙적인 행위로 바울에 의하여 '다른 복음'으로 정죄받고 있습니다. 성경을 오해하면 우리는 진리에 이르지 못하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이 성경을 알지도 못하고 오해한 일로 인하여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는 고로 오해하였도다"고 예수님의 책망을 받았습니다(마22:29). 안식일은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월삭'과 함께 장래 일의 그림자로 이미 폐해졌습니다. 그 그림자의 실체가 드러나서 안식일의 의미가 사라졌습니다. 우리는 안식일을 지키는 일로 지금까지도 유대인들처럼 메시야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아니요 이제 하나님의 안식에 참여할 수 있는 확실한 약속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안식일이 주일로 대체된 것이 아닙니다. 안식일은 영원히 폐해졌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지금도 영적 참 안식을 누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별도의 안식일이 필요치 않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안식이 되시며 안식의 주인이 되신 그리스도를 예배하고 그 분께 영광을 돌리는 날을 그의 부활하신 주의 날로 정하고 그 분을 섬기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일을 지키는 일에는 안식일의 규제가 적용될 수 없는 것입니다.

결론 : 사도 요한은 이처럼 주의 날에 하나님께 경배 드리며 기도하는 중에 이 놀라운 계시를 받았습니다. 요한이 주의
          날에 이 계시를 받았다는데 큰 의미가 주어져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이 계시를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은 다 이 그리스도의 참 안식에 참여할 수 있다는 언약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들
          에게 있어서 주의 날은 참으로 복된 날입니다. 우리는 이 날을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최종적인 안식이 보장된 날 인
          줄 믿으면서 이 날을 복되게 지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종말론 연구 민병석 저서와 그 내용 주일 설교(1~6권) 새벽을 여는 성경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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