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다니엘에 나타난 종말계시

- 다니엘서에 나타난 문제점
- 다니엘서에 나타난 하나님의 나라
- 종말에 등장할 네 바람과 열뿔과 작은뿔
- 구약에 나타난 작은뿔
- 칠십 이레에 나타난 종말계시
- 적그리스도의 역사적 등장 과정
- 인류의 종말과 메시야 왕국

 


다니엘서에 나타난 문제점

1. 다니엘서의 논쟁

다니엘서는 논쟁(論爭)이 많은 책이다. 그 가운데서도 주된 논쟁은 이 책에 나오는 "메시야 왕국"에 대한 개념이 신약시대에 세워진 하나님의 교회를 말하는 것이냐? 아니면 인류의 종말에 성취될 "하나님의 나라"를 의미하는 것이냐? 하는 문제이다. 이 신학적 논쟁은 오랜 기간 끊임없이 대두되어 왔으며 아직도 결론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이 문제는 다니엘서를 극단에서 극단으로 양립되는 해석을 유출하기 때문에 다니엘서를 연구하려는 신학생들이나 다니엘서를 강해하려는 목회자들은 이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

2. 다니엘서는 왜 등장했는가?

다니엘서의 위치는 성경에서 대단히 중요하다. 특히 유대인들에게 더욱 그러하다. 그것은 다니엘을 통해서 보여주신 하나님의 계시가 언제인가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그들 앞에 전개될 것이기 때문이다. 계시는 언제나 그 응답의 시기 곧 성취의 역사적 시기가 있다. 계시가 계시 자체로 끝나는 경우는 절대로 있을 수 없다. 특히 그 계시가 하나님의 계시인 경우, 반드시 성취의 시기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성취는 인류의 역사적 무대위에 실현되어야 하며 그것도 그 계시에 나타난 말씀대로 이루어져야 한다.

"만일 선지자가 있어서 여호와의 이름으로 말한 일에 증험도 없고 성취함도 없으면 이는 여호와의 말씀하신 것이 아니요 그 선지자가 방자히 한 말이니 너는 그를 두려워 말지니라"
= 신명기 18 : 22 =

그러면 이 다니엘서에 계시된 하나님의 예언이 인간의 역사적 무대 위에 성취되었는가에 대한 해답부터 얻어야 한다. 이 말씀에 대한 해답이 12장에 나와 있다.

"다니엘아 마지막 때까지 이 말을 간수하고 이 글을 봉함하라 많은 사람이 빨리 왕래하며 지식이 더하리라" = 단 12 : 4 =

이 글을 봉함하라고 하신 이 글은 다니엘서에 계시된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한다. 그런데 우리가 알아야 할 일은 하나님의 말씀이 봉함된 상태에서는 그 말씀이 성취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유대인들에게는 아직도 이 글은 봉함된 상태 그대로 있으며 앞으로 이글이 역사적으로 성취될 그 때에 개봉될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이 개봉되는 날, 그들이 소망하는 메시야 왕국이 세워질 것이다.

3. 다니엘서의 일관성

다니엘서에는 여러 가지 사건들에 대한 계시가 파노라마처럼 전개된다. 그런데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니엘서의 계시는 오직 한가지 문제에 그 계시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 초점은 곧 "하나님의 나라"이다. 그러므로 다니엘서에 전개되는 모든 계시는 이 "하나님의 나라"와 연결되어야 하며 "하나님 나라"의 대두를 위한 전제조건으로만이 다니엘서의 존재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 열왕의 때에 하나님이 한 나라를 세우시리니 이것은 영원히 망하지도 아니할 것이요 그 국권이 다른 백성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도리어 이 모든 나라를 쳐서 멸하고 영원히 설 것이라" = 단 2 : 44 =

"그에게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주고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각 방언하는 자로 그를 섬기게 하였으니 그 권세는 영원한 권세라 옮기지 아니할 것이요 그 나라는 폐하지 아니할 것이니라" = 단 7 : 14 =

4. 다니엘서는 누구에게 주시는 계시인가?

우리가 디니엘서를 펼 때 과연 이 책은 누구에게 해당되는 사건이며 누구에게 주는 경종과 축복인가에 대한 성경적인 증거를 찾아내야 한다. 다니엘서의 결론은 전세계적이다. "하나님의 나라"란 어느 한 지역이나 어느 한 백성을 지칭한 말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다니엘서는 어느 한 민족에 대한 민족적인 사건과 경종으로 일관되어 나가고 있다. 다니엘서의 대상은 이스라엘 곧 유대인이다. 그리고 그 지역도 유대 지역에 국한시킨 점이 거의 전부다. 우리는 다니엘서를 연구하는 본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이점에 유념해야 한다. 만약 이점에 명백한 한계를 설정하지 않으면 다니엘서의 해석은 공중 분해되거나 미로(迷路)에서 방황하는 것으로 끝장이 나게 된다.

"네 민족과 네 거룩한 성을 위하여 70이레로 기한을 정하였나니 허물이 마치며 죄가 끝나며
죄악이 영속되며 영원한 의가 드러나며 이상과 예언이 응하며 또 지극히 거룩한 자가 기름부음을 받으리라"
= 단 9 : 24 =

"네 민족과 네 거룩한 성을 위하여"란 표현은 다니엘에게 계시의 대 상을 명시해 주고 있는 대목이다. 다니엘에게 말씀하고 있는 "네 민족과 네 거룩한 성"은 결코 "하나님의 교회"를 대상으로 하고 있는 말씀 이 아니다. 문장에 나타난 문자 그대로 다니엘이 혈통적으로 속한 유대민족과 다니엘이 몽매에도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고 있는 다니엘의 조국 땅 "예루살렘"을 의미하고 있는 것이다. 어찌하여 다니엘에게 언급한 바 "네 민족과 네 거룩한 성"을 유대인이나 예루살렘 성이 아닌 신약 시대의 하나님의 교회로 해석해야 한다는 말인가? 다니엘서 9장은 다니엘서에 나타난 모든 계시의 해결점을 최종적으로 제시해 주시는 중요한 내용이다.

이 다니엘서 9장의 대상이 유대인과 예루살렘의 운명에 관한 것이라면 다니엘서 전체의 대상이 유대인과 예루살렘의 운명에 관한 것이 아닐 수 없다. 하나님께서 70 이레의 기한을 정하신 그 기한도 유대인들을 대상으로 한 기한이요 70 이레에 들어 있는 모든 계시도 유대인에게 적용되는 사건이 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이 계시에서 보여 주시는 종말적인 모든 내용이 유대인들에게만 적용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인류의 종말적인 사건의 계시를 유대인 들과 예루살렘을 구심점(求心點)으로 전개시킨 것이 다니엘서에 나타난 종말적인 계시이며 이같은 종말적인 계시를 더 광의적(廣義的)인 사건으로 전개시킨 것이 바로 "요한계시록"이란 사실을 알아야 한다.

5. 다니엘서와 요한계시록은 어떤 관계가 있는가?

다니엘서와 요한계시록은 서로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떼려야 뗄 수 없는 계시의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그 이유는 이 두 권의 책이 모두 인류의 종말에 대하여 계시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가 여기서 명심할 일은 요한계시록이 다니엘서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고 다니엘서가 요한계시록에 미치는 영향은 많다는 사실이다. 만약의 경우 다니엘서 2장에 나오는 하나님의 나라가 신약시대의 교회를 의미하는 것이라면 "뜨인 돌"은 예수님의 초림이 되며 다니엘서 의 해석은 자동적으로 상징적 해석 방향으로 돌아가게 된다. 그리고 다니엘서 9장의 "70 이레"와 "한 이레"의 언약 역시 인류의 종말과 연결시키지 않기 때문에 신약 시대의 기간으로 해석하게 되며 7년간이란 "종말적 기간"(보통 7년 환난이라고 부른다)을 인정하지 않게 된다.

그러므로 다니엘서의 하나님의 나라를 신약 시대의 교회 시대로 해석하는 견해는 요한계시록을 상징적(象徵的)으로 해석하는 진원지가 되고 있다. 우리는 다니엘서의 잘못된 해석은 다니엘서 뿐 아니라 그 여파가 요한계시록의 해석에까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하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다니엘서나 요한계시록의 해석이 이런 방향으로 전개될 때, 종말론은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다니엘서의 전반적인 내용을 문장적(文章的)으로 자세히 연구하는 가운데 다니엘서에 나타나 있는 계시의 진실을 밝혀 낼 수 있어야 한다.

6. 다니엘서 각 장에 나타나 있는 종말적 계시

다니엘서에 나타난 계시의 중심은 전장에 걸쳐 일관된 사건으로 전 개되는데 그 계시가 곧 "하나님의 나라"라고 했다. 이 하나님의 나라의 실현이 본 다니엘서의 최종적인 결론으로 매듭 짓게 되는데 각 장별로 살펴볼 때 그 계시의 대략적인 흐름을 알 수 있다.

전체 : 앞으로 이스라엘이 겪을 역사적 운명을 종말론적으로 계시해주고 있으며 최종적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등장시
         킴으로 유대인들에게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새로운 소망을 갖게 하였다.

2장 : (느부갓네살 왕의 신상으로 보인 인류의 종말과 하나님의 나라) 2장에서 바벨론으로부터 시작되는 인류의 역사의
        진전을 보여 주신다. 이같은 역사의 진전에는 교회를 등장시키지 않았으며 이스라엘과 유대인의 종말에 이르기까지
        의 역사적 진행 과정만이 기술되었다.

7장 : (종말에 등장할 네 바람과 10뿔과 작은 뿔) 7장에서 인류의 역사에 등장할 네 바람(단7:2.계7:1.9:14,15) 을 보여주
        시며 그중 넷째 짐승의 출현이 곧 작은 뿔의 등장인데 이자의 등장으로 이스라엘은(유대인) 전대미문의 종교적 핍
        박을 받게 된다. 이때 이스라엘이 고대하는 메시야가 출현하여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구원해 주시고 작은뿔을 섬멸
        하심으로 그의 왕국(하나님의 나라)을 세울 것임을 계시해 주신다.

8장 : (작은 뿔의 등장으로 보여준 구약적 적그리스도의 모습) 8장에서는 이스라엘이 바벨론 포로 시대로부터 메대바
        사와 헬라를 거쳐 종말에 등장할 적그리스도의 모형으로 시리아 왕 안티오쿠스 4세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
        자에 의해 이스라엘이 종교적 핍박을 받으면서 2,300 주야간의 시련을 겪을 민족적 비운의 계시가 나온다. 이 자가
        "작은 뿔"로 나오는 것은 7장의 작은 뿔의 상징적 인물이기 때문이다.

9장 : (70 이레로 보여준 초림과 재림의 메시야) 9장에서 다니엘서의 핵심적 계시가 되는 "70 이레"가 나온다. 9장에
        서는 다니엘서 전반에 걸쳐 성취될 모든 예언적 계시를 70이레의 틀에 넣어 간략하게 전개시키고 있다. 이같은 70이
        레의 계시에 의하면 이스라엘의 역사는 예루살렘을 중건하라는 영이 날때부터 초림의 메시야가 등장하여 고난을 당
        하기까지 69 이레가 지날 것이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민족적 역사는 인류의 종말에 이르기까지 중단 될 것이다
        (마23:38-39. 눅19:41-44). 이 시기에 "한 이레"의 언약을 세울 적그리스도가 등장하면 이자에 의하여 예루살렘은 다
        시 한번 환난을 겪게 될 것이다(슥14:- 5). 이때 메시야의 출현으로 이자에 대한 심판과 이스라엘의 구속과(단9:24)
        유대인들이 고대해 온 메시야 왕국이 세워지게 될 것이다(단7:26,27).

11장 : (예루살렘에 등장할 두 적그리스도의 역사적 등장 모습) 11장에서 메대바사의 쇠패와 헬라의 등장을 보여주며
         라의 분열로 그 가운데서 4대 열강이 등장하는데 그중 애굽의 남방 왕과 시리아의 북방 왕과의 끊임없는 전쟁의 진
         행 과정을 보여 준다. 이같은 계시는 시리아에 등장할 한 인물에 그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이 자가 구약적 적그리스
         도인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Antiochus Epiphanes, B.C. 175-164)로 종말에 예루살렘에 침입하여 유대인들에게
         우상 숭배를 강요하므로 종교적 핍박을 가할 적그리스도의 모형적인 인물로 등장한다. 이자는 작정된 기한에 (2,300
         주야) 최종적인 운명을 고하게 되는데 이자가 인류의 종말에 가서 이스라엘 앞에 신적인 존재로 다시 그 모습을 보
         여주게 된다(살후2:4).


12장 : (인류의 종말과 메이야 왕국의 소망) 12장은 인류의 종말에 등장할 메시야 왕국의 출현에 대한 계시이다. 그런
         데 그 나라가 "한 이레"중 후반부에 속한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가 시작될 때부터 1335일만에 성취될 것임을 계시
         해 주신다.


종말론 연구 민병석 저서와 그 내용 주일 설교(1~6권) 새벽을 여는 성경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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