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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굳센데서 떨어질까 삼가라(베드로후서 3:1-18)
 민병석  11-10 | VIEW : 4,457
(17) 굳센데서 떨어질까 삼가라
(베드로후서 3:1-18)

오늘로서 베드로 후서의 강해를 마치게 됩니다. 베드로 사도는 특히 3장에서 주의 재림에 관한 성도들의 경성과 그 두려움을 경종하면서도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에 대한 사랑과 은혜를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그의 참으심은 그리스도의 인내에서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주님은 그 큰 괴로움 중에도 원수의 무리들을 불쌍히 여기신 나머지 '아버지여 저들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라고 기도하신 것입니다. 15절에서도 '또 우리 주의 오래 참으심이 구원에 될 줄로 여기라'는 말로 주의 재림이 더디다고 방심하지 말고 오히려 더욱 사모하며 그날에 주님 앞에 설 수 있는 성도가 되기에 힘쓸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1. 하나님의 참으심의 두 가지 면

하나님은 두 가지 면에서 오래 참으십니다. 하나는 멸망 받을 죄인들에 대하여 오래 참으십니다. 이것은 아무도 자기 죄로 멸망 받는 것을 원치 아니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죄인들은 이 하나님의 인내하심에 감사하여 회개하는 것이 아니라 롬2:3-5절에서 말씀하시기를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용납하심과 길이 참으심의 풍성함을 멸시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의 심판은 면할 길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인생의 악을 심판하심에 있어 그 악에서 돌이키기를 기다리심에 오래 참으십니다. 이에 대하여 인생들은 이같은 하나님의 참으심에 대하여 오히려 더욱 악을 행하는 일에 악용하는 것으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하여 전8:11절 이하에서 '악한 일에 징벌이 속히 실행되지 않으므로 인생들이 악을 행하기에 마음이 담대하도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행한 우리의 죄악대로 그 즉시 즉시 하나님의 징벌이 내려진다면 우리 중에 아무라도 살아 남을 자가 없을 것입니다. 사42:3절에서 '하나님은 상한 갈대를 꺽지 아니하며 꺼져 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의 최종적인 심판을 작정해 놓으셨습니다. 그날이 주의 날입니다. 이 날에는 아무도 하나님의 심판에서 벗어날 자가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자와 하나님을 알기를 거부한 자들을 심판하시되 이 땅에서 아주 멸절 해 버리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두 번째가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에 대한 참으심입니다. 우리에게 징계를 내리실 때에도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속히 내리시는 것이 아닙니다. 징계를 받을 때, 한번 깊이 자기 행실에 대하여 살펴보면 더 일찍 더 많이 징계를 받아야 마땅했을 자기를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앙이 있는 그리스도인들은 징계 중에도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참으심의 한계선이 있습니다. 우리가 그 한계선에 이르기 전에 죄를 자복하고 회개한다면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받을 수 있지만 회개치 못하면 끝까지 그 죄를 추궁하고 응당한 보응을 내리실 것입니다.

2. 알기 어려운 경의 말씀에 조심하라

16절 말씀에는 성경 말씀 중에는 알기 어려운 것이 더러 있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베드로가 인용한 알기 어렵다는 경의 말씀은 주의 재림에 관한 계시를 의미해 주는 말입니다. 사도 바울도 이 일에 그 받은 지혜대로(계시) 썼고 다른 편지에도 이런 일에 관하여 썼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 알기 어려운 것이 더러 있다고 했습니다. 알기 어렵다는 말은 무식한 자가 자기 지혜나 생각에 따라 해석해서는 안 된다는 말입니다. 자세히 살펴보고 연구해야 할 경의 말씀을 천박한 지식이나 잘못된 지혜로 해석을 시도하다간 필경 스스로 멸망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16절에서 '무식한 자들과 굳세지 못한 자들이 다른 성경과 같이 그것도 억지로 풀다가 스스로 멸망에 이른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알기 어려운 성경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에 대하여 잠깐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어느 한 구절만으로는 분명한 뜻이 나오지 않을 경우가 있습니다. 말하자면 약2:24절에는 '이로 보건대 사람이 행함
     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고 믿음으로만 아니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구절만 인용하여 행함으로 구원을 받
     는다고 정의를 내려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야고보가 말하는 행함은 믿음에서 나온 행함이 그 믿음의 증거가
     된다는 뜻이지 행함이 곧 의의 근거가 된다는 것이 아닙니다.

(2) 삼상28장에는 사울 왕이 만난 신접한 여인이 나옵니다. 이 여인은 죽은 사무엘과 접촉하여 사무엘과 대화를 하며 그
     내용을 사울 왕에게 고합니다. 이 내용은 그 내용 전개가 어떻게 나왔던 간에 사무엘을 가장한 사탄의 역사이지 죽은
     사무엘이 땅에서 올라와 신접한 여인과 대화를 나눈 사건이 아닌 것입니다. 억지로 풀면 안 된다고 했습니다. 천주교
     의 교리를 옹호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마리아의 무죄 설, 동정녀 설, 승천 설 등은 성경을 억지로 해석한 것으로 이런
     자들에 대하여 멸망에 이를 것이라고 했습니다.

결론 : 베드로 사도는 너희가 이것을 미리 알았은즉 무법한 자들의 미혹에 이끌리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그리스도인
          의 성장은 그리스도의 은혜와 저를 아는 지식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으로 더욱 믿음으로
          성장하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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