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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몬 베드로(베드로후서 1:1-2)
 민병석  11-10 | VIEW : 4,496
(1) 시몬 베드로
(베드로후서 1:1-2)

베드로 후서는 베드로 전서를 보낸 후 두 번째로 보낸 편지입니다. 베드로 사도는 전서에서 이미 고난에 대해서 많이 언급했기 때문에 후서에서는 주로 교회 내부에 들어온 거짓 선생들에 대한 경고를 종말론적 견지에서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베드로가 보낸 둘째 서신인 이 베드로 후서는 그의 임종에 가까웠을 때에 썼으며 로마에서 기록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 시몬 베드로

베드로는 예수님의 제자 중 수제자로 손꼽히는 인물입니다. 시몬이란 이름은 갈대란 뜻으로 그가 거듭나기 이전에 부르던 이름입니다. 베드로란 아람어로 반석이란 뜻인데 이 이름은 그의 유명한 신앙고백을 통해서 주님이 직접 부쳐주신 이름입니다. 베드로란 이름은 그의 이름이라기보다 교회의 신앙적 초석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시몬과 베드로, 이 두 이름은 마치 야곱과 이스라엘과 같은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야곱은 그의 교만과 거짓된 성품이 얍복강에서의 기도로 무너지고 이스라엘이란 새로운 이름으로 불려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예수님께 대한 올바른 신앙고백을 통해서 구원의 진리를 깨달았을 때, 주님이 주신 이름으로 하나는 심적 변화의 결과에서 온 이름이요, 하나는 영적 진리의 깨달음에서 온 이름입니다.

2. 베드로가 주님의 사랑을 받은 이유

주님은 베드로를 사랑하셨습니다. 주님은 기도하는 자리에 반드시 데리고 다니셨습니다. 베드로가 주님의 목전에서 그 이름을 세 번이나 부인했지만 그래도 베드로에 대한 주님의 사랑이나 신뢰는 변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므로 베드로는 늘 제자들 가운데서 지도적 입장에 서 있었으며 다른 제자들도 그렇게 인정하고 있었습니다. 가이사랴 빌립보 지방에서 주님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는 물음에 제일 먼저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고 고백했습니다. 주님을 따랐던 많은 무리들이 주님에 대한 메시야 관이 무너지자 모두 주님 곁을 떠날 때, 주님께서 너희도 가려느냐는 질문에 베드로는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사오니 우리가 네게로 가오리이까'하면서 주님의 힘이 되게 한 제자였습니다.

베드로는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다른 사람은 다 주님을 버릴지라도 자기는 죽어도 버리지 않겠노라고 장담한 제자였습니다. 겟세마네 동산으로 주님을 잡으러 무리가 몰려 왔을 때, 다른 제자들은 두려움에 떨었지만 베드로는 용감히 허리에 찬 칼을 뽑아 대제사장의 종 말고의 귀를 자른 제자였습니다. 그는 성격이 급한 탓으로 실수는 했지만 주님께 대한 뜨거운 사랑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베드로는 영적 진리를 잘 깨닫는 지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의 신앙고백은 지금도 역대 교회의 모범적 신앙 고백으로 우리의 설교에 인용되어 오고 있습니다.

베드로의 신앙 고백을 들으신 예수님은 그에게 칭찬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이것을 네게 알게 하신 이는 혈육이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라고 기뻐하셨습니다. 베드로가 주님의 사랑을 받게 된 이유 중의 하나는 그는 회개를 잘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처음 부르심을 받았을 때, 배를 타시고 전도하신 후 깊은 곳에 그물을 던지라는 말씀에 순종, 고기가 많이 잡히자 주님 앞에 엎드려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고 고백했으며 주님의 이름을 세 번씩이나 부인한 후에도 밖에 나가 심히 통곡하는 회개를 했습니다. 베드로는 주님으로부터 목자의 사명을 받은 사람입니다.

주님은 부활하신 후 베드로에게 '네가 이 모든 사람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는 물으심과 함께 내 양을 먹이라는 목자의 사명을 주셨습니다. 베드로는 이 사명을 잘 감당하는 남은 생애를 살아가다가 종국에는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순교했다고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런 베드로가 '우리 하나님과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힘입어 동일하게 보배로운 믿음을 우리와 같이 받은 자들에게 편지한다'고 1절에서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보배로운 믿음을 받은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힘입었기 때문임을 말씀해 줍니다.

우리의 믿음은 그리스도의 의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믿음으로 그리스도의 의를 소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의를 소유할 수 없다면 우리의 믿음은 헛것이 되며 우리의 소망은 빈 껍데기뿐입니다. 그리스도의 의가 우리의 구원을 보장해 주며 그리스도의 의가 우리들로 하나님의 자녀의 권세를 가지고 하나님의 후사의 자격을 얻을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믿음을 통해서 이 그리스도의 의를 우리에게 은혜로 거저 주신 것입니다.

결론 : 베드로 사도는 이런 보배로운 믿음을 '우리와 함께 받은 자들'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이런 믿음을 베드로와 함
         께 받은 사람들입니다. 이런 믿음을 받는 일에는 지위의 상하도 없고 신분의 구별도 없습니다. 우리는 베드로와
         함께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힘입어 보배로운 믿음을 가진 사람들임을 감사하면서 주님을 아는 주님께 대한 지식
         으로 베드로가 축원한 은혜와 평강의 축복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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