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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바울이 가 본 낙원(고린도후서12:1-6)
 민병석  11-10 | VIEW : 5,665
(38) 바울이 가 본 낙원
(고린도후서12:1-6)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자신이 자랑할 여러 가지를 자랑했지만 바울이 12장에 와서는 정말로 자랑해야 할 하늘의 계시를 말해 주고 있습니다. 아마도 고린도 교회에 나타난 거짓 선생들은 환산이나 계시나 이상에 대해 많은 자랑을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자랑은 바울에 비하여 자랑할 바가 못되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자랑은 잘못된 것이요 바울의 자랑은 진실하기 때문입니다.

1. 셋째 하늘에 올라간 간증

바울은 2절 이하에서 놀라운 영적 체험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 체험담은 이미 14년 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이 때라면 주후 약 43년경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바울은 그의 이 놀라운 체험에 대하여 그때까지 침묵하고 있었다는 것은 그가 받은 계시에 대해 결코 자랑으로 나타내지 않았다는 사실과 하늘의 비밀에 대한 바울의 조심성과 겸손함을 보여 주고 있는 것입니다. 바울은 자신이 한 경험을 그 대상을 제3자로 돌려 말하고 있습니다.

'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한 사람을 안다'는 말로 표현한 이 사람은 7절에서 자신임을 간접적으로 나타내고 있으므로 바울이 자신의 경험을 말하고 있음이 분명한 것입니다. 그는 셋째 하늘에 이끌려 갔다고 했습니다. 셋째 하늘이란 4절에서 밝혀 준 낙원이란 말과 같은 곳을 의미하는 것으로 우리는 이곳을 천국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셋째 하늘이란 말은 하늘 위에 하늘이란 의미로 볼 수 있는데 엡4:10절의 '모든 하늘 위에'란 말과 상통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외경에 나오는 것을 보면 의롭게 죽은 자들이 머무는 처소로 세 번째 하늘을 말하고 있습니다(에녹서 8:13).

바울은 이 신비한 체험을 말하면서 이같은 이상이 몸 안에서 있었던 것인지, 아니면 몸을 떠나 영적으로 체험한 것인지는 잘 모른다고 했습니다. 바울의 이런 표현은 자신이 본 셋째 하늘의 모습이 그가 생각하기로는 실제로 자신의 몸이 올라가 체험한 것으로 느껴진다는 것을 고백하고 있는 말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혹이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겸손한 생각에서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가 낙원으로 이끌려 갔다'는 말을 두 번씩이나 나타냄으로 자기 생각에는 몸으로 올라갔다는 것을 믿은 것처럼 보입니다. 그가 올라간 곳은 낙원이라고 했습니다. 낙원이란 헬라어 '파라다이손'( )으로 '동산'을 뜻하는 말입니다. 성경에서 이 낙원은 아담이 거주했던 에덴 동산을 가리키는데 사용되었으며 하나님이 계신 곳을 가리키기도 했습니다(겔28:13). 예수님도 회개한 강도에게 약속한 곳으로, 계2:7절에서는 이기는 자가 얻을 영생의 장소로 나타내 주고 있습니다. 이런 여러 가지 표현으로 보아 낙원이란 곧 천국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2. 바울이 낙원에서 들은 말

4절 말씀에서 바울은 '그가 낙원으로 이끌려 가서 말할 수 없는 말을 들었으니 사람이 가히 이르지 못할 말이로다'고 했습니다. 그가 셋째 하늘인 낙원에 올라가 본 일만도 대단한 비밀인데 그곳에서 사람이 가히 이르지 못할 말을 들었다고 한 것입니다. 이 말이 누가 한 누구의 말인지는 밝히지 않고 있지만 주님을 친히 만나서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들은 사실을 의미하는 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이 가히 이르지 못할 말이란 뜻은 사람의 말로 가히 표현할 길 없는 이상이었다는 의미도 되고 바울에게 만 보여 주신 특별한 계시를 나타내면 안 된다고 하는 지시를 받았으므로 밝힐 수 없다는 의미도 되는 것입니다. 여하튼 바울은 그곳의 광경이나 그곳에서 들은 이야기가 자칫 신비적인 오해를 일으킬 수 있고 그런 것을 듣는 일이 유익이 되는 일이 아닐 것이기 때문에 바울은 말하기를 삼간 것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근래에 천국에 갔다 왔다는 간증을 하는 사람들이 심심지 않게 나타나 혼란을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친히 낙원에까지 이끌려 갔다 온 바울마저 그곳 이야기에 대해 삼가 했거늘 확실히 천국에 다녀 온 것으로 믿어지지도 않는 사람들이 천국에 대한 간증을 하는 일은 잘못 받은 계시가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바울은 분명히 자신의 경우를 말하면서도 제3자를 개입시켜 말하고 있는 것은 이 놀라운 체험의 이야기가 혹 자신의 자랑처럼 비춰지고 자기 스스로 자랑한 것으로 생각할까 염려하여 그렇게 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기 자신에 대해 언급하면서 '나를 위하여는 약한 것들 외에 자랑치 아니하리라'고 했습니다.

결론 : 바울에게는 약한 것들이 많았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그는 한없이 약했습니다. 그리고 고린도 교인들 앞에서도 약
          했습니다. 그가 당한 모든 어려움이 그의 약한데서 온 것이지만 그러나 그것이 하나님 앞에는 가장 강한 것이라고
          바울은 믿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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