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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그리스도인의 사회 생활(베드로전서 2:13-18)
 밤중소리  11-06 | VIEW : 5,002
(12) 그리스도인의 사회 생활
(베드로전서 2:13-18)

우리는 이 세상에 속한 사람들이 아니면서 이 세상에서 나그네의 생활을 지내며 살아갑니다. 그러면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면서도 어떻게 이 세상과 모든 생활에 조화를 맞추며 살아가느냐 하는 문제는 그리스도인들의 생활에 중대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 문제에 대하여 베드로 사도는 여러 가지로 교훈해 주면서 평안하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생활 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물론 이 베드로의 서신은 기록한 연대가 이미 2천년이 지났기 때문에 그간 이 사회에 많은 변화가 왔습니다. 생활의 변화, 정치 형태의 변화, 인간 사회 생활의 관습의 변화 등, 다양한 변화가 있어 온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점에서 우리는 문자로 나타난 교훈에 얽매기기 보다 성경 전체에 흐르는 진리의 맥에 따라 수용해야 할 교훈으로 받아 드려야 할 것입니다.

1. 인간이 세운 제도에 순종하라

베드로 사도의 첫 번째 교훈은 우리들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사회 구성원의 하나로 사회생활을 할 때 먼저 인간 사회에 세워진 모든 제도를 순종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13절에서 '인간에 세운 모든 제도를 주를 위해 순복하라'고 했습니다. 이 제도는 크게는 국가적인 법률문제요 적게는 개인간의 법적 문제가 될 것입니다. 이런 법적인 여러 가지 규범은 우리의 생활에 구속력을 가집니다.

이런 일에 있어서 성경은 우리들에게 어떻게 처리할 것을 요구하는 것인가? '순복하라'는 것입니다. 따르라는 것입니다. 이런 순복은 사회의 질서와 여러 사람들과의 공동 생활을 위해 불가피한 일입니다. 이런 순복은 주를 위한 일이라고 했습니다. 물론 그런 규약이나 법률에 있어서 신앙적인 자유를 박탈하거나 어떤 우상적인 종교를 강요하는 행위 등은 예외가 됩니다. 그리고 다른 종교 집회에 가서 그 집회를 방해하거나 매도하는 일 역시 온당한 일로 볼 수 없습니다.

이런 경우, 우리는 주님의 이름이 비방을 당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다음에 그리스도인은 사회 질서를 지키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가버나움에 가셨을 때, 반 세겔의 성전 세를 받는 자들에게 세를 바치셨습니다. 예수님은 성전의 주인이시요 세를 내지 않아도 괜찮으신 분이시지만 베드로에게 명하여 바다에 나가 낚시를 던져 먼저 잡히는 고기의 입에서 한 세겔의 돈을 얻어 세를 받치게 하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혹 억울하게 여겨지는 일을 당해도 사회에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법질서를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이웃에 방해되리 만치 고성을 지르면 경범죄에 해당됩니다. 그러므로 교회에서 예배시, 찬양이나 통성 기도를 드릴 때 이런 경범죄에 걸리지 않도록 자제해야 하는 것입니다. 롬13장에서 사도 바울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굴복할 것을 명하고 권세를 거슬리는 자는 하나님의 명을 거슬리는 자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사회 생활을 하면서 이런 권세자들이나 세상 법 행정에 따르기 위해서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예수님은 마10:16절에서 복음을 전하려고 각 동리로 나가는 제자들에게 '뱀 같이 지혜롭고 비들기 같이 순결하라'고 하셨습니다. 간사함이나 궤계에서 나오는 지혜가 아니라 순결한 지혜로 우리가 당하는 모든 일에 대처해야 하는 것입니다. 어느 날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해 '가이사에게 세를 받침이 가하니이까 불가하니이까'고 물었습니다. 예수님은 데나리온 하나를 가져다가 내게 보이라 하시니 그들이 데나리온 하나를 가져다가 주님께 드렸습니다. 주님은 동전에 그려 있는 화상과 글을 가리키면서 '이 화상과 이 글이 뉘 것이냐'고 물으셨습니다.

그들이 가이사의 것이라고 말했을 때 '가이사의 것은 가시아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이같은 지혜가 필요합니다. 이 지혜는 잠8:32절에서 말씀해 주시는 것처럼 '훈계를 들어 지혜를 얻으라'고 하신 말씀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배우게 되는 것입니다. 야고보 사도는 지혜가 부족하거든 꾸짖지 아니하시고 후히 주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러면 주시리라고 말씀했습니다.

2. 그리스도인의 자유

베드로 사도는 16절에서 '자유하나 그 자유로 악을 가리우는데 쓰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종과 같이 하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무한한 자유자입니다. 그러면 이같은 우리의 자유는 어디서 온 것입니까? 요8:32절에서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했다'고 했습니다. 이 자유를 가지고 악을 가리우는데 쓰지 말라고 경종 했습니다. 자유에는 중대한 책임이 따릅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우상을 섬길 수 있는 자유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자유는 죄의 종으로 있었을 때의 자유로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자유를 얻은 사람들입니다. 우리들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는 하나의 절대적인 책임이 따르며 그 안에서 자유하는 생활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자유는 죄에서 해방된 자유요 생명에 이르는 열매를 맺는 자유 자들입니다.

결론 : 진리 안에서의 진실한 자유는 온유와 겸손과 덕으로 나타납니다. 그 자유는 결과적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살아나갈 때 진리의 자유 자처럼 참 자유하는 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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