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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258 (생기야, 불어라 !) |
◆ 밤중소리
| 01-23 | VIEW : 7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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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
생기야, 불어라 !
성경 본문 / 에스겔 37 : 1 - 10
에스겔이란 사람은 이스라엘이 기원전 585년 바벨론으로 포로로 잡혀갔을 당시, 포로 생활 가운데서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 했던 선지자였습니다. 그 당시 이스라엘 민족은 포로로 잡혀갔던 바벨론 땅에서 언제나 자신들의 고향으로 되돌아 갈 것인가? 밤낮으로 눈물을 흘리며 슬픔과 탄식의 나날을 보내고 있었던 그런 시기였습니다.
이제 우리에게는 아무런 소망도 없다. 우리는 이 바벨론 땅에서 죽을 수밖에 없구나, 이스라엘 민족은 이처럼 조국과 두고 온 고향을 그리워하면서 실의 속에 잠겨 있었습니다. 바로 이 때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을 부르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를 데리고 어느 깊은 산골짜기로 가셨습니다. 그리고 에스겔에게 산에 깔려 있는 많은 해골들을 보여 주시고 그 해골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어떻게 살아나는 가를 보여 주셨습니다.
1. 에스겔이 본 하나님의 묵시
하나님에게 이끌린 에스겔은 이 깊은 골짜기에서 기이한 하나님의 이상을 보게 된 것입니다.
(1) 갑자기 음산하고 깊은 골짜기에 서 있게 된 에스겔은 자기가 서 있는 골짜기 사면에 사람들의 죽은 마른 뼈들이 골짜기마다 가득히 쌓인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 뼈들에 대하여 성경에서는 ‘그 뼈들이 심히 많고 말랐더라’고 했습니다.
에스겔이 이 놀라운 광경을 바라보고 있을 때, 에스겔에게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 왔습니다. ‘에스겔아, 이 뼈들이 능히 살 수 있겠느냐’고 물으신 것입니다. 에스겔은 당황했습니다. 이 바싹 마른 뼈들이 과연 살아날 수 있겠는가 의심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에스겔은 하나님의 선지자였기 때문에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은 능히 하실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에스겔은 하나님께 ‘하나님은 아시나이다’고 대답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너는 이 뼈들을 향하여 내 말을 대언하라’고 명하셨습니다. 에스겔은 이같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게 되었습니다. ‘너희 마른 뼈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너희 위에 힘줄을 두고 살을 입히고 가죽으로 덮고 너희 속에 생기를 두리니 너희가 살리라.’ 에스겔이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 했을 때, 참으로 기이한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마른 뼈들이 소리를 내어 움직이면서 이 뼈 저 뼈가 서로 들어맞아 뼈들이 서로 연락하더니 드디어 그 뼈들이 사람의 모양을 이룬 것입니다. 에스겔이 또 바라보니 서로 연락하여 사람의 모양으로 형성된 그 뼈 위에 힘줄이 생기고 살이 덮였습니다. 이제 골짜기의 마른 뼈들은 잠자는 사람의 모습으로 그 넒은 산골짜기에 덮이게 된 것입니다.
이때 또 하나님의 음성이 에스겔에게 들려 왔습니다. 너는 생기를 향하여 대언하라 ‘주 여호와의 말씀에 생기야 사방에서부터 와서 이 사망을 당한 자에게 불어서 살게 하라’는 말씀을 주신 것입니다. 에스겔이 이 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대언할 때 생기가 생명이 없는 그 죽은 시체 속에 들어가니 그들이 곧 살아나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움직이는 극히 큰 군대를 이루었다고 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같은 계시를 에스겔에게 보여 주신 이유에 대하여 13절에서 이처럼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너희는 이르기를 우리의 뼈들이 말랐고 우리의 소망이 없어졌으니 우리는 다 멸절 되었다 하지만 내 백성들아 내가 너희 무덤을 열고 너희로 거기서 나오게 하리라’고 하신 것입니다.
여러분은 에스겔 골짜기의 마른 뼈들처럼 소망을 잃어버리고 낙담과 실의에 찬 생애를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살기 어려운 인생의 고된 역경 속에서 이스라엘 민족들처럼 우리의 뼈는 말랐고 우리의 소망은 끊어졌으니 우리는 더 이상 바라볼 아무 것도 없다고 탄식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여러분들은 이 시간에 에스겔을 통해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시고 마른 뼈들을 능히 살아나게 하는 여호와의 생기가 여러분의 소망이 없는 마른 뼈 같은 그 생애에 강하게 불어 와서 ‘너희 무덤을 열고 거기서 나오게 하리라’고 하신 말씀대로 곧 살아나 하나님의 말씀대로 움직이는 새로운 생애를 살아갈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에스겔 골짜기의 세 무리들
우리는 오늘 우리에게 들려주시는 에스겔의 계시를 통해서 세 가지 종류의 사람들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마른 뼈들로 등장하는 해골들입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사망을 당한 채로 잠자고 무덤에 누워 있는 송장들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생기가 들어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움직이는 여호와의 군대들입니다.
(1) 하나님이 처음 에스겔에게 보여 주신 마른 뼈들은 전혀 살 소망이 없는 인간들을 말합니다. 이런 인간들은 누구를 말하는 것입니까? 성경에서는 이같은 인간들을 가리켜 ‘좌와 허물로 죽은 사람들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에스겔 골짜기는 바로 이 세상을 의미하고 그 가운데 널리 깔려 있는 마른 뼈들은 죄값으로 죽어 있는 모든 인류들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아담으로 말미암아 세상에 죄가 들어오고 그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와서 그 사망이 왕 노릇하게 되었다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모든 인생들은 그 사망 중에서 전혀 소망이 없이 살아가는 마른 뼈들인 것입니다.
요한복음 5장에서 예수님은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듣는 자는 (?) 살아나리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에스겔 골짜기의 죽은 자들 가운데 있었지만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듣고 그 가운데서 살아난 사람들이 된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들 주변에는 이 같은 해골의 모습으로 이 세상에 널려 있는 인간들이 너무나도 많은 것입니다. 국회에서 국정을 논의하는 국회의원들 가운데도 이런 해골 인간들이 판치고 있습니다. 해골 인간들이 나라의 중요한 정책을 수립하고 백성들의 지도자로 군임하고 있는 것입니다. 경제계를 주름잡고 있는 수다한 재벌들 중에도 이 해골 인간들이 많이 있습니다. 최고의 지성의 전당이라고 부르는 대학의 강의실에도 이 해골 인간들이 교수의 이름을 가지고 우리들의 자녀들을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가정에는 이런 해골 인간이 없는 것입니까? 해골 인간을 남편으로 살아가는 아내는 없는 것입니까? 자기 자식이 해골 인간인데도 모르는 채 지나쳐 버리는 분은 없는 것입니까? 여러분, 우리는 이들을 살려내야 하는 것입니다. 이들을 에스겔 골짜기에서 살려내는 방법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대언하는 방법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들 해골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들려주어 그 뼈들이 서로 연락하여 맞추어지고 그 위에 힘줄을 입히고 살을 입히고 그 속에 하나님의 생기가 들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들을 살려내라고 하셨습니다. ‘너희에게 성령이 임하시면 너희는 권능을 받고 내 증인이 되리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의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면 그 전하는 말씀이 뼈들을 살리는 하나님의 권능으로 역사하게 되어 에스겔 골짜기에 누워 있는 수많은 뼈들을 살려낼 수 있는 것입니다.
(2) 에스겔이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 할 때 제각기 소리를 내어 움직이더니 이 뼈, 저 뼈가 들어맞아 뼈들이 서로 연락하는데 그 뼈에 힘줄이 생기고 살이 오르며 그 위에 가죽까지 덮였지만 그 속에 생기가 없으므로 마치 송장같이 움직이지를 못하고 있는 무리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이들은 누구인 것입니까? 이 사람들은 전도를 받고 예수를 믿는다고 교회에는 나오지만 아직 중생되지 못한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교회에 나와서 예배를 드리고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기도 하며 때로는 주여주여 기도하기도 합니다. 말씀도 듣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직 일어나 활동을 못하는 것입니다. 거듭난 사람의 생활을 못하는 것입니다. 죄를 지어도 별로 마음에 큰 괴로움이 없습니다. 마음을 찢는 회개는 생각도 못합니다. 말씀을 듣고 깨달아 그 말씀에 소망을 두고 순종하는 생활을 못합니다. 이들이 육신에 속해 있는 교인들이며 세상에 속해 있는 교인들입니다. 이들은 뼈의 단계는 지났지만 그러나 아직은 시체에 불과합니다. 이들에게 하나님의 생기가 들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에스겔이 송장들에게 들려준 하나님의 생기를 받아야 합니다. 에스겔은 사람의 형체를 이룬 송장들에게 대언하기를 ‘생기야, 사방에서 불어와서 이 사망을 당한 자에게 불어서 살게 하라’는 명령으로 그들에게 생기를 불어넣어 주었던 것입니다. 이 생기는 곧 성령을 가리킵니다. 성령을 받는다는 말은 거듭난다는 뜻입니다. 송장들이 생기를 받아 정말로 새롭게 태어나는 일입니다.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이 그 사람 속에 들어가지 않으면 송장이 살아나 움직일 수가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런 일에 대하여 성령을 바람에 비유해서 니고데모에게 들려 주셨습니다.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니 성령으로 난 사람은 다 이러하니라’고 하셨습니다. 헬라어로 바람이란 말은 성령이란 말과 같은 ‘퓨뉴마’로 불려집니다. 성령은 마치 우리에게 바람과 같은 역사를 하는 것입니다. 바람이 불면 그 바람에 의하여 나무 가지가 흔들립니다. 성령이 우리에게 임하시면 우리에게 새로운 하나님의 생명이 공급되기 때문에 성령의 바람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생활이 새로워지는 것입니다.
우리의 입에서 마음에 감동을 주는 찬양이 나옵니다. 우리의 입에서 진실한 기도가 나옵니다. 우리의 생애에 새로운 기쁨이 있게 됩니다. 내 마음에 소망이 생기며 감사가 생기며 평안이 생깁니다. 이 같은 일은 뼈로 에스겔 골짜기에 누워 있을 때나 송장으로 교회에 오고갈 때는 상상하지도 못한 일들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의 생기를 받을 수 있는 것입니까? 에스겔이 하나님의 말씀을 골짜기를 향해 대언 했을 때 그 말씀의 권능으로 그 많은 송장의 무리들에게 하나님의 생기가 들어간 것입니다. 성령은 마치 바람처럼 붑니다. 그러나 성령은 임의로 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불고 그 말씀을 받아 드리는 사람에게 들어가 하나님의 생명으로 살아나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성령을 받아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서는 말씀을 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에스겔을 통해서 대언하게 하셨던 것처럼 하나님의 종들을 통해서 듣게 하십니다. 사람이 거듭나는 역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 시간마다 교회에 나와서 말씀을 들어야 하며 그 말씀을 열려진 마음으로 받아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거듭나지 못한 사람만이 말씀이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거듭나는 축복만을 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거듭나는 일만이 모든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거듭난 사람에게 더욱 새로운 생활을 이루게 하시며 그의 인격을 새롭게 형성하시며 우리의 생애에 말할 수 없는 축복을 주시는데 이 모든 것을 하나님은 그의 말씀을 통해서 이루시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0장에서 예수님은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생명을 얻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생명으로 거듭나게 하시고 생명을 얻은 사람들에게는 더 풍성한 생명을 얻게 하시기 위해 우리 안에서 역사하시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
(3)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을 통하여 마른 뼈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려내시고 그 속에 생기를 불어넣어 여호와의 군대를 이루셨습니다. 하나님의 생기가 들어갈 때 비로소 여호와의 군대를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여호와의 군대란 믿음으로 무장한 성도들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사도 바울은 믿는 사람을 군사로 비유해서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딤후2:3절에서 디모데에게 말하기를 ‘네가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으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생명인 생기가 그 속에 들어가면 그 사람은 이제 여호와의 군대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여호와의 군대의 생활은 어떠해야 하는 것입니까?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가 되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좋은 군사란 ‘나와 같이 고난’을 받는 군사라고 했습니다. 주의 일이라면 무슨 어려움이라도 주님과 함께 질 수 있는 성도가 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다음에 좋은 군사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지 않는 자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우리들 생활에 얽매어 주를 위해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할 경우가 얼마나 많은 것입니까?
다음에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는 그리스도를 기쁘게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우리들을 여호와의 군사가 되게 하신 이는 예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대 장군이 되시는 우리 주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그리스도의 군사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결론 : 지금 제가 여러분에게 묻겠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부류에 속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아직 에스겔 골짜기에 널려 있는 마른 뼈들입니까? 아니면 뼈는 맞혀지고 힘줄과 살은 입혀졌지만 아직 하나님의 생기가 들어가지 못한 상태에서 송장으로 있는 이름만의 그리스도인입니까? 아니면 그 속에 하나님의 생가가 들어가 거듭난 사람이 되어 여호와의 군대를 이루고 있는 성도들입니까? 제가 말씀드리려는 것은 여러분이 어떤 형편에 있던지 그것을 따지고 책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여호와의 군대를 이루는 일에는 누구에게나 순서가 있는 법입니다. 에스겔 골짜기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하고 뼈와 뼈가 맞춰지고 힘줄이 입혀지고 살이 입혀져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생기가 들어가 여호와의 군사가 되는 것입니다. 이런 일들이 어떤 사람의 경우에는 당장에 이뤄지는 경우도 있으며 어떤 사람의 경우는 몇 달 몇 년이 걸리는 경우도 있으며 또 어떤 사람에게는 한평생 걸리는 경우도 있는 것입니다. 제가 드리는 말은 여러분은 지금 어느 단계에 머물러 계시느냐는 것입니다.
여러분, 여러분들은 모두 마른 뼈의 단계는 지난 분들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생활을 재대로 못하는 분들은 아직 더러 있는 것입니다. 송장의 자리에서 일어나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시고 빨리 거듭나야 하는 것입니다. 혹 여러분의 가족 중에 마른 뼈들이 있으시다면 속히 하나님의 말씀을 들려주어 그들 안에 하나님의 생기를 불어넣어 살려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참으로 하나님을 믿고 축복을 받으시려면 우리로 하나님의 생기를 받아 거듭나게 하시고 그 생기로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를 이루게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간절히 받으시고 날마다 그 말씀 안에서 성장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여러분의 생활이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새롭게 새로운 소망의 생애를 살아갈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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