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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209 (아버지의 뜻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밤중소리  01-20 | VIEW : 849

                        (209)


    아버지의 뜻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성경 본문 /  누가복음 22 : 39 - 46              


  오늘 밤 우리는 고난 주간에 마지 하는 삼일 밤 예배에 참석하여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오늘 예배에서 우리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십자가를 지시기 전, 눈물을 흘리시며 간절하게 하나님께 간구하는 예수님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당하신 고난에 대해서 성경에서 두어 곳만 찾아보겠습니다. 빌2:6절 이하의 말씀에서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 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얼마나 높으신 분이신가 에 대하여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 시라’고 하셨습니다. 본체란 말은 몸이란 말로 예수님은 원래가 하나님 바로 그 분이란 뜻입니다. 그런 분이 피조물인 사람의 모양으로 세상에 오셔서 죄인들을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다고 하신 것입니다. 그의 고난은 십자가에서 죽은 자리에까지 이르신 것입니다. 그 분, 예수님이 육체로 세상에 계실 때에 그의 이 같은 십자가의 죽으심을 앞두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어떻게 기도하셨는가에 대하여 히5:7절에서 이처럼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다’고 하신 것입니다.


  1. 십자가를 앞에 두신 예수님


  예수님은 이미 십자가에서 당하실 고난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주님은 당신이 겪을 이 크나큰 고통을 앞두고 그 마음이 괴로웠습니다. 여러분, 가령 여기에 완전히 짜여진 하나의 각본이 있다고 가정하십니다. 그리고 그 각본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앞으로 몇 시간 후에는 강도를 만나게 되고 그들에게 잡힌 후에는 말할 수 없는 곤욕과 수모를 당하게 되며 마지막에는 손과 발이 묶임을 당한 채 칼로 이리저리 찔림을 당하고 괴로운 중에 죽게 된다고 하십시다. 그리고 그 피해를 당할 주인공이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자기란 사실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심정은 어떠하겠으며 우리는 그런 일을 당하기 직전까지 무엇을 할 것입니까? 하나님께 기도하는 방법외 다른 어떤 길이 있을 것입니까?

  예수님은 바로 이 같은 심정으로 당신이 당하실 큰 고난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얻기 위해 겟세마네 동산에 오르신 것입니다.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후, 예수님의 심정은 착잡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얼마 후면 대제사장들에게 잡히시어 재판을 받으실 일과 빌라도의 재판정에서 최종적으로 십자가의 사형 언도를 받으시고 십자가의 부끄러움을 당하실 그의 고난이 필름에 담긴 사진처럼 모두 알고 계셨습니다.

  예수님이 모든 곤욕과 수모와 부끄러움과 말할 수 없는 고통을 이기시고 십자가를 잘 지시고 맡겨 주신 사명을 이루시기 위해서는 하나님께 기도하시어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어야 했습니다. 이 세상에 육신을 가지고 살아가시는 한, 그는 우리와 똑같은 성정의 사람으로 우리와 조금도 다를 바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을 데리시고 겟세마네 동산이라고 하는 감람 산에 오르신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밤 예수님과 함께 겟세마네 동산에 오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곳에서 기도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우리도 한번 깊은 생각에 잠겨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은 모든 일에 언제나 우리에게 친히 본을 보여 주신 분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기도해야 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시험에 들지 않도록 항상 깨어 있어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항상 기도하고 낙망치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구하는 자에게 주시지 않겠느냐’고 격려하시면서 구하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몸소 이 같은 기도의 생활을 그의 공생애 중에 쉴 새 계속하심으로 우리에게 본을 보여 주셨습니다. 예수님이 메시야의 사명을 감당하여 십자가에서 승리하셨던 것은 이러한 주님의 기도에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본체이신 하나님의 아들이 시라도 완전한 사람으로 세상에 오셨기 때문에 당신의 그 하나님으로서의 능력과 권능을 행하시려면 기도하심으로 끊임없이 위로부터 능력과 권능을 받으셔야 하셨던 것입니다. 예수님에게는 사탄으로부터 혹은 사람들로부터 많은 유혹이 있었지만 이런 유혹을 능히 이기실 수 있었던 것은 그의 기도의 힘에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던 대중들이 그를 붙들어 왕으로 삼으려고 할 때, 예수님은 산으로 올라가 밤이 맞도록 기도하셨습니다. 오늘 말씀 중에도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좇아 감람 산에 가셨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의 생애 중에 산에 오르시어 밤새도록 기도하시는 일은 일상 생활화된 습관이었습니다.  

  그 분은 이날 밤에 다시 기도하시는 습관을 따라 감람 산으로 오르신 것입니다. 너무나도 엄청난 무거운 십자가를 지시기 위해 먼저 기도로 준비하시려고 산에 오르신 것입니다.


  2. 시험에 들지 않기 위해 기도하라


  예수님은 감람 산에 제자들과 함께 오르신 후, 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시험에 들지 않기를 기도하라.’ 우리가 기도하는 초점을 여기에 두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들에게는 얼마 안가 크나큰 시험의 휘오리 바람이 불어 올 것입니다. 스승이 폭도들에게 잡혀 끌려가게 되고 십자가에 못 박히는 고난을 당하실 것입니다. 물론 이 때 그들이 주님께 서원한 말, ‘나는 죽을지언정 주님을 배반치 않겠나이다’고 한 맹세는 물거품처럼 사라질 것입니다. 주님은 이미 이 모든 일들을 아셨기 때문에 시험에 들지 않도록 기도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작정하셔서 우리에게 내리시는 시련이나 고난이나 환난을 피할 도리는 없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이루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뜻은 그 어떤 경우에도 이루실 것입니다. 십자가의 엄청난 고초라도 예수님에게 내려진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이런 경우,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 것입니까? 하나님의 작정하신 바라면 왜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까? 우리가 비록 어려움을 당할지언정, 우리에게 환난이나 고통이 온다 해도 그로 인하여 우리가 시험에 들어서는 안돼는 것입니다. 이처럼 이런 시험에 들지 않기 위해 기도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고초를 앞두고 기도하신 것은 시험에 들지 않기 위해 기도하신 것입니다. 제자들도 마땅히 시험에 들리 않기 위해 기도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기도하지 못하고 육신의 피곤으로 잠에 깊이 빠진 것입니다. 그 결과 그들은 시험에 들게 된 것입니다. 주님을 버리고 도망쳐 버렸습니다. 자신 있게 맹세하든 베드로는 주님 면전에서 세 번씩이나 주님의 이름을 부인했습니다. 얼마나 두려운 시험입니까?

  여러분들이 혹 어떤 어려운 일을 만나게 되었을 때, 여러분은 그 사건을 잘 감당하여 시험에 들지 않기 위해 기도하셔야 합니다. 우리가 병에 들었을 때 하나님의 권능으로 그 병을 치료하는 일도 하나님의 능력이지만 그 병을 잘 참고 견디어 시험에 들지 않고 믿음으로 승리하는 일은 더욱 큰 능력인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3장에서 빌라델비아 교회에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어떻게 나타나 있는 것입니까?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치 아니하셨도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은사에 있는 것도 아니요 엄청난 권능을 행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열매로 나타나며 죽음에 이르는 자리에서도 주님의 이름을 배반치 않는 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3. 예수님의 기도


  41절과 42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저희를 떠나 돌 던질 만큼 가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여 가라사대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 어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 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고 기도하셨습니다. 41절에서는 예수님의 기도의 자세가 나옵니다. 무릎을 꿇고 기도하셨다고 했습니다. 기도는 은혜의 보좌 앞에서 하나님께 직접 간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자세는 대단히 중요합니다. 무릎을 꿇는 자세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태도인 것입니다. 집안 어른 앞에서도 취하지 못할 경망스러운 않은 자세로 기도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리는  6 \ 아버지의 뜻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예수님의 기도의 올바른 자세를 배워야 합니다.

  예수님의 기도의 내용은 42절에 간략히 나와 있습니다. 예수님은 먼저 자신이 당하고 있는 괴로움을 아버지께 호소하셨습니다. ‘만일 아버지의 뜻이 어든 이 잔을 옮기시옵소서’라고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기가 온 인류의 죄를 담당하시고 아버지로부터 결국 버림받으실 일을 이미 알고 계셨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기도를 올리면서도 이 기도가 자신의 정욕적인 기도가 되지 않기 위해 ‘아버지의 뜻이 어든’이란 말씀을 드린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잔을 피하려는 의도에서 이런 기도를 드린신 것이 아닙니다. 그가 당하고 있는 육신의 괴로움을 호소하시고 그 괴로움을 당하실 당신에게 아버지의 어떤 자비하신 배려가 있으시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이런 생각은 하나의 시험일 수가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런 시험을 이기시기 위해 이처럼 기도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기도를 하시면서 결론적으로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고 아뢰었습니다. 예수님은 아버지의 뜻은 이 잔을 자신이 마셔야 하실 잔 인줄 알고 계셨습니다. 예수님은 이제 아버지의 뜻을 따라 십자가를 지실 것을 결심하시고 그 자리에서 결연히 일어나셨습니다. 우리가 무슨 기도를 드리든지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 뜻은 자기 육신의 생각을 따라 찾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아버지의 말씀을 따라 죽기까지 순종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제쳐놓고 자신의 고통과 어려움만 생각하고 일방적으로 기도한다면 그 기도는 정욕을 위한 기도가 되며 그런 기도는 올바른 응답을 받을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기도의 모습에서 네 가지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44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빗방울 같이 되더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의 기도는 힘쓰는 기도였습니다. 기도는 힘써야 합니다. 기도하는 일에 힘써야 하고 기도하는 내용에 힘써야 하고 응답 받으려고 힘써야 하는 것입니다. 다음에 주님의 기도에 대하여 힘쓰고 애썼다고 했습니다. 애쓰는 기도였습니다. 애쓴다는 말은 노력한다는 뜻입니다.

  무거운 수레를 끄는 달구지꾼이 고갯길을 오르면서 보통 기운으로 끌다간 올라가기는 고사하고 밀려 내려가게 될 것입니다. 애써 끌고 올라가야 합니다. 이처럼 기도는 응답의 고지를 향하여 시작했다면 그 고지까지 올라가는 애씀이 따라야 하는 것입니다.

  애씀이 없는 기도는 기도의 분량을 채울 수 없기 때문에 응답을 얻을 수 없으며 중도에 포기해 버리는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다음에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셨다고 했습니다. 더욱이란 말씀으로 예수님의 기도가 얼마나 힘쓰고 애쓰신 기도였나를 알 수 있는 것입니다.

  다음에 간절히 기도하셨다고 하신 것입니다. 간절한 기도란 중심에서 나오는 진실한 기도를 말합니다. 이같이 기도하시니 예수님의 ‘이마에서 흐르는 땀이 땅에 떨어지는 빗방울 같이 되더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뜻대로 되기를 구하면서 응답 받고자 하는 심정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간절한 기도에는 하늘의 기적이 따릅니다. 43절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사자가 나타나 기도에 힘을 돕는 역사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기도하실 때 하늘로부터 사자가 나타나 예수님을 도왔다고 하신 것입니다. 야곱도 얍복강에서 천사가 내려와 밤새도록 하는 기도에 힘을 도와주므로 환도 뼈가 위골되기까지 애써 기도하는 승리자가 되었던 것입니다.

  결론 : 예수님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드린 기도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기도의 모본이 되는 기도입니다. 우리에게 문제가 있을 때, 우리는 먼저 시험에 들지 않기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는 내 정욕이나 육체의 소요에 따르지 말고 아버지의 뜻을 따라 그 뜻을 이루어 주실 것을 바라는 심정으로 애쓰며 힘써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기도로 마지막 사명을 이루실 새 힘을 얻으셨고 골고다에 오르시어 십자가를 지신 것입니다. 주님의 기도를 본받아 우리에게 오는 십자가를 승리하여 주님의 영광에 동참하실 수 있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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