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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82 (죄인의 회개) |
◆ 밤중소리
| 01-16 | VIEW : 1,6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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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2 )
죄인의 회개
성경 본문 / 시편 51 : 1 - 12
서론 : 오늘은 이 해 마지막 보내는 12월 둘째 주일을 맞이하는 날입니다. 우리는 1996년의 희망에 찬 새해를 맞이하면서 가지고 가면 안될 존재로 우리의 생활을 멍들게 하고 우리의 신앙생활에 암적 존재가 되어 온 우리의 죄를 들 수 있겠습니다. 우리가 95년도에 살아가면서 지은 모든 죄는 말끔히 씻고, 정결하고 새로운 신앙의 자세로 새해를 맞아 1996년도에는 국가적으로 복을 받고 여러분 가정 가정에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과 평강의 축복이 넘치게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다윗의 회개
오늘 읽어 들인 시편 51편은 성군 다윗이 우리아 장군의 아내를 범한 후, 그 남편마저 죽이고 하나님이 종, 나단 선지자의 책망을 듣고 하나님 앞에 회개한 기도의 시인 것입니다. 다윗은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그는 하나님이 세우신 이스라엘의 왕이었지만 오히려 하나님을 경외하는 하나님의 종으로써 더욱 유명한 사람입니다. 사무엘이 처음 다윗을 만났을 때, 하나님께서는 외모를 보고 이새의 큰아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사무엘을 향하여 ‘내가 이새의 아들을 만나니 내 마음에 합한 자’라고 말씀하셨던 인물이었습니다. 그러면 다윗은 어떻게 하나님의 위대한 종으로, 하나님의 사람으로 유명해진 것입니까? 물론 그의 의로운 생활과 하나님을 경외하는 위대한 신앙 인이란 점도 있지만 그가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입은 이유는 하나님 앞에 철저한 회개의 사람이었다는데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회개하는 사람을 찾으십니다. 하나님은 놀라운 재능을 가진 사람보다 자신의 죄를 철저하게 회개한 회개의 사람을 찾으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는 죄 없는 사람, 허물없이 도덕적으로 선한 사람들을 찾으시고 그 사람들을 하나님의 일꾼으로 쓰시는 줄로 생각하면 대단히 잘못된 생각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죄를 범했지만 그 죄를 버리고 돌이키는 사람을 좋아하시고 이 같은 사람을 하나님의 사업에 크게 쓰시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그의 일꾼을 찾으실 때에는 의로운 사람을 찾아 쓰시는 것이 아니라 죄를 철저하게 회개하는 사람을 찾아 쓰시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들으시는 여러분은 죄를 지은 사실에 낙심하거나 신앙적으로 상처를 받지 마시고 철저하게 회개하는 사람이 되셔서 하나님의 사랑을 받으시고 하나님께 쓰임 받으시는 하나님의 일꾼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① 다윗이 자신의 죄를 하나님께 자복하여 철저하게 회개할 수 있었던 일은 다윗이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인자하심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믿지 못한다면 우리는 죄와 절망 가운데서 헤어나올 수 없을 것이며 절망 중에 멸망 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자비는 우리에게 어떻게 나타나는 것입니까?
* 하나님의 자비는 하나님은 죄인을 불쌍히 여기시는 것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오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려 오셨노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하나님은 죄인이 죄 가운에서 멸망하는 것을 결코 원치 아니하시고 죄인이 죄에서 돌이켜 사는 것을 원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죄 가운데서 돌이킬줄을 모르고 계속하여 하나님을 거역하는 패역한 이스라엘을 향하여 ‘여호와의 말씀에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나는 악인의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아니하고 악인이 그 길에서 돌이켜 떠나서 사는 것을 기뻐하노라’고 하셨습니다(겔33:11). 하나님은 시내산에서 모세에게 십계명을 주시 때에도 하나님께서 친히 반포하시기를 ‘여호와로다 여호와로다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 이 같은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에게 어떻게 나타난 것입니까? 하나님은 언제나 증거 주의를 제일로 여기시는 분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증거를 하나님께 제시해야 하는 것처럼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에게 확실한 증거를 보여 주시는데 당신의 사랑을 보여 주시는 증거로는 그의 아들을 우리에게 보내심으로 증거를 삼으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그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신 일로 분명하고 확실하게 나타난 것입니다. 그 독생자를 통해서 죄 사함의 은혜를 내리시고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주실 것을 약속하심으로 당신의 그 풍성하신 사랑과 자비를 보이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것은 죄인의 괴수라도 용납하시고 그 죄와 허물을 용서하시는 그 사랑과 인자하심을 힘입었기 때문입니다.
* 이처럼 하나님은 우리에 대한 사랑을 그의 독생자로 나타나셨기 때문에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의 죄를 용서하실 수 있는 것입니다. 원래가 죄인들은 그 죄로 인하여 죽어야만 합니다. 죗값은 사망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죄를 그리스도의 피로써 씻어 주실 뿐 아니라 영원한 생명까지 선사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이 같은 자비와 은혜의 그 놀라운 역사는 우리의 죄를 하나님께 자복하고 회개하는 일로 이루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회개가 없는 사람은 하나님의 이 같은 놀라운 은혜를 받을 길이 없는 것입니다.
요는 죄인이 자랑스런 존재인 것이 아니라 죄인이 자신의 죄를 깨닫고 그 죄를 회개함으로 죄를 버리는 일이 자랑스러운 일인 것입니다. 죄인이 회개할 때 그 죄인은 이미 죄인이 아니며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일로 하나님의 자녀의 권세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잃은 양의 비유에서 하늘에서 기뻐하는 잃은 양은 다른 사람인 것이 아니라 회개한 죄인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너희 중에 어느 사람이 양 일백마리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를 잃으며 아흔 아흡마리를 들에 두고 그 잃은 것을 찾도록 찾아다니지 아니하느냐 또 찾은즉 즐거워 어깨에 메고 집에 와서 그 벗과 이웃을 불러모으고 말하되 나와 함께 즐기자 나의 잃은 양을 찾았노라 하리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 아흡을 인하여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무서운 범죄를 저즈렀지만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의지하여 그 앞에 자신의 죄를 자복하고 회개한 것입니다. 범죄한 이후에도 다윗이 계속하여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받고 또 축복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다윗이 하나님께 철저한 회개를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잠28:13절 말씀에서 ‘자기의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치 못하나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으리라’고 하셨습니다. 죄는 숨길 것이 못됩니다. 이 세상에는 숨길 일과 숨길 것이 많지만 자신의 죄만큼은 절대로 숨기면 안 되는 것입니다. 다윗은 처음에 자신의 죄를 철저하게 숨겨 왔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죄에 대하여 하나님께 자복도 아니했으며 사람들에게도 비밀에 부쳤습니다. 그러나 다윗이 회개치 않고 자신의 죄를 숨겼을 때 그는 어떤 고통을 받았던 것입니까? 그의 마음은 견딜 수 없이 괴로웠으며 마음에 기쁨도 즐거움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자신의 죄를 자복하고 회개했을 때 그에게는 말할 수 없는 기쁨과 즐거움을 맛보게 된 것입니다.
죄는 죽어서 우리 앞에서 꼼짝도 못하는 연약한 존재가 아닙니다. 죄는 살아 있는 존재입니다. 내 마음에 살아서 내 인생을 지배하고 나를 지옥 맨 밑창에까지 이끌어 가는 무서운 존재입니다. 죄는 죄의 길로 행하는 사람들을 죄의 줄에 얽어매어 그 사람의 인생을 얼룩지게 만들며 처참하게 짓밟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죄는 반드시 버려야 하는 존재입니다. 그런데 죄는 내 곁을 떠나기를 싫어합니다. 죄는 우리에게 속삭이기를 내가 너의 인생을 즐겁게 해 주고 너의 생애에 기쁨과 축복을 줄 터이니 나를 괄시하지 말고 나와 함께 살아가자고 유혹하는 것입니다. 이 같은 죄에게 내가 양보하고 이 죄의 끄나풀에 얽매인다면 우리의 생애는 어떻게 되겠습니까? 죄는 버려야 하고 죄는 인정 사정없이 손을 끊어야 합니다. 그 방법이 바로 회개입니다.
다윗은 자신의 죄를 용서받기 위해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회개했습니다. 다윗은 기도하기를 ‘하나님이여 나의 죄악을 말갛게 씻기시며 나의 죄를 깨끗이 제하소서’하면서 자신의 죄를 용서받기 위해 기도한 것입니다. 그러면 회개한 죄인의 죄는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하나님께서 이처럼 말씀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눈과 같이 되리라’고 하신 것입니다. 회개한 사람의 죄는 마치 빽빽한 구름이 살아 저버림과 같이 사라져 버리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회개한 사람의 죄는 마치 물건을 등뒤로 던짐같이 살아지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왜 이처럼 회개한 사람의 죄는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힙입어 사유함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까? 우리는 무조건 회개할 것이 아니라 회개하면 왜 그 죄를 용서받을 수 있는가에 대한 분명한 이유를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죗값을 십자가에서 다 갚으시고, 우리를 위하여 죄에 대한 모든 저주를 받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회개한다면 그리스도의 그같은 보배로운 피가 우리의 죄를 깨끗하게 씻어 주시기 때문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회개의 길을 열어 주시기 위하여 이처럼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는 값비싼 대가를 치르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진실한 회개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에 의지해야 하며, 그리스도의 공로가 없는 회개는 죄의 용서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선언은 죄인은 그 죄 값으로 다 죽으리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죄인의 갈 곳은 지옥이라고 선언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 같은 인간의 무서운 죗값을 아무런 대가 없이 무조건 용서해 주실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이런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실 수 있는 길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열어 놓으시기 위해 우리의 죗값으로 그를 십자가에서 대신 죽게 하심으로 우리의 죄의 대가를 예수님으로 하여금 지불하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에서는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죄를 용서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이처럼 놀라운데 우리가 어찌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일에 지체할 수가 있는 것입니까? 이처럼 죄의 용서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는데 왜 그 죄를 인생의 무거운 짐으로 그대로 짊어지고 자기 인생을 파멸의 길로 이끌어 갈 수 있는 것입니까?
2. 회개하는 자의 자세
이처럼 놀라운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서는 그가 우리에게 베푸신 사랑이 크신 만큼 우리의 회개가 진실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면 진실한 회개란 어떤 것입니까? 우리는 우리의 회개가 하나님이 받으
실 만한 회개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1) 진실한 회개는 첫째로 자기가 저지른 자신의 죄를 솔직히 액면 그대로 인정하는 일입니다. 하나님은 죄를 지른 일에 대한 구차한 변명을 듣기를 원치 아니하십니다. 하나님은 이미 우리의 중심을 아시며 모든 죄의 동기를 알고 계시기 때문에 진실한 마음으로 자신의 죄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야 하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다윗은 이처럼 고백했습니다. ‘대저 나는 내 죄과를 아오니 내 죄가 항상 내 앞에 있나이다 내가 주께만 범죄 하여 주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나이다’고 말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회개에 실패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지은 죄를 자신의 잘못으로가 아니라 그 원인의 화살을 다른 사람에게로 돌리는 것입니다. 진실한 회개는 마음을 찢는 아픔이 있어야 하는데 이 같은 태도는 죄에 대하여 슬퍼하지 않습니다. 다윗은 시38:18절에서 내 죄를 슬퍼한다고 했습니다. 다윗은 자기가 덮고 잠자는 요가 그의 눈물로 적셔지기까지 자신의 죄에 대하여 슬퍼했던 것입니다. 요엘 선지는 말하기를 ‘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너희 하나님께로 돌아 오라’고 외쳤습니다. 마음을 찢는다는 말은 죄를 슬퍼한다는 뜻입니다. 요즈음은 세대가 얼마나 악해졌는지 마음을 찢어 슬퍼해야 할 사람들이 오히려 자기가 잘 했노라고 교회에서 활개치는 세상이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진실한 회개는 자신의 죄를 솔직하게 하나님 앞에서 인정하는 일로 시작이 되는 것입니다.
(2) 다음에 진실한 회개는 자기가 저지른 죄를 하나님께 고하는 일입니다. 이것을 죄의 자복이라고 말합니다. 다윗은 한동안 자신의 죄를 하나님 앞에 고백하지 않았습니다. 그 때 다윗의 마음에는 갈등과 고통이 뒤따랐다고 했습니다. 다윗은 시32편에서 그 당시 자신의 괴로움에 대하여 ‘내가 토설치 아니할 때에 종일 신음함으로 내 뼈가 쇠했다’ 고 했습니다. 참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구원 받은 사람이라면 그가 죄를 범했을 때, 그 죄를 하나님께 자복하지 않고 마음에 숨겨두는 일처럼 괴로운 일이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다윗은 나단 선지자의 책망을 듣고 그의 죄를 하나님께 자복했을 때 말할 수 없는 마음의 평안과 기쁨을 얻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다윗은 자신의 죄가 너무나도 부끄러워 하나님 앞에 감히 입에 담기가 어려웠지만 그것을 아뢰니 하나님이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 무서운 죄를 용서해 주셨다고 말씀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회개에는 죄의 자복이 따라야 합니다. 수사 기관에서도 수사관이나 재판관의 자비한 조치를 받거나 용서를 받으려면 범죄에 대한 솔직한 시인이 중요합니다. 전두환씨처럼 그 얼굴에 철판을 깐 것처럼 뻔뻔스럽고 후안무치하면 굇씸죄에 걸려 오히려 더 무거운 형량의 대가를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자신의 죄를 숨김없이 자백할 수 있는 사람만이 진심으로 그 죄를 뉘우치는 사람이란 증거가 되는 것입니다.
(3) 다음에 진실한 회개란 하나님께 자백한 죄는 이미 용서를 받았으니 다시는 그 죄의 길에 들어가면 안 되는 것입니다. 참된 회개는 죄의 길에서 떠나는 조건이 따라야 하는 것입니다. 회개했다고 하면서도 죄의 길에 그대로 서 있는 사람, 죄의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그대로 죄 가운데서 살아가는 사람, 이 같은 사람들은 회개의 열매가 없기 때문에 용서를 받았다는 증거가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죄의 두려움에 대하여 이처럼 말씀하셨습니다. ‘만일 네 손이나 네 발이 범죄케 하거든 찍어내 버리라 불구자나 절뚝발이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손과 두 발을 가지고 영원한 불에 던지우는 것보다 나으니라 만일 네 눈이 너를 범죄케 하거든 배어 내 버리라 한 눈으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눈을 가지고 지옥 불에 던지우는 것보다 나으리라’고 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범죄한 후, 회개했다면 우리는 마땅히 이같이 두려운 마음으로 죄를 멀리하고 죄와 인연을 끊어 버려야 하는 것입니다.
3. 진실한 회개에서 오는 하나님의 역사
우리는 다윗의 회개를 통해서 진실한 회개자에게 내리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생명의 역사를 바라볼 수 있는 것입니다.
(1) 하나님께서는 회개한 사람의 죄를 용서해 주시고, 눈보다 더 희게 씻어 주십니다. 우리가 그 어떤 죄를 범했어도 다윗처럼 진실한 마음으로 회개했다면 여러분은 그 죄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하나님의 은혜로 인하여 용서받았다는 사실을 믿으시고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탕자가 집에 돌아와 아버지 앞에 회개했을 때 아버지는 그 아들에게 깨끗한 흰옷을 입혀 주시고 새 신발을 신겨 주시고 손가락에 반지를 끼워 주셨습니다. 이것은 회개하고 돌아온 아들의 죄를 용서해 주시고 정결하고 깨끗한 심령으로 채워 주신 사실을 말씀해 주시는 것입니다.
(2) 다음에 하나님께서는 회개한 사람의 마음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해 주시는 은혜를 내려 주십니다. 다윗은 10절에서 이처럼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회개한 사람은 내주 하시는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아 그 속에 정결한 마음이 창조됩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의의 길로 인도하시어 죄의 길에서 멀리 떠나게 하시는 것입니다.
4. 회개하게 되는 동기
다음에 우리는 다윗이 어떻게 회개하게 되었는가? 그 동기에 대하여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다윗은 자신이 저지른 모든 죄를 철저하게 숨기려고 했습니다. 만약에 자신의 죄를 자기 부하들이나 백성들이 알게 된다면 왕으로서의 체통이 설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 낯뜨거운 얼굴을 들고 왕으로서 백성을 다스릴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차마 하나님께도 그 죄를 자백할 수가 없었습니다. 너무 가증스럽고 부끄럽기 때문에 입이 열려지지 아니한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미 알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죄는 미웠지만 다윗이란 인물은 사랑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불쌍히 보시고 그의 죄를 용서하시고 그를 새롭게 하여 참으로 이스라엘의 위대한 왕으로 만드시기 위해 하나님의 종 나단 선지자를 다윗 왕에게 보내시어 그의 죄를 지적하여 다윗으로 하나님께 회개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드신 것입니다.
나단 선지가 다윗 왕에게 왕이 지은 죄를 지적했을 때 다윗 왕은 그 앞에 무릎을 꿇고 회개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다윗 왕의 위대한 사람됨이 여기서 나타난 것입니다. 죄에 대한 변명을 늘어놓지 아니했습니다. 회개를 미루지도 아니했습니다. 왕의 직권으로 나단이란 선지자를 죽이거나 내쫓지 아니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의 죄를 회개시키려 하실 때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종을 통해서 하신다는 사실을 아셔야 합니다. 그러므로 강단에서 전하는 주의 종들의 말씀은 나단 선지처럼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죄를 회개시키는 방편으로 삼으신다는 사실을 믿으시고 주의 종이 죄에 대한 회개를 외칠 때 순종하는 마음으로 그 말씀을 따라 다윗처럼 회개한다면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은혜와 축복을 받을 수 없는 사람은 이 같은 경계의 말씀이나 죄를 지적하는 회개의 말씀을 싫어한다고 하셨습니다. 거만한 자는 책망을 듣지 아니한다고 하셨습니다. 이처럼 거만한 사람은 회개할 기회를 스스로 잃어 버리며 회개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악인은 책망을 듣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악인이란 누구를 말하는 것입니까? 마음이 완악하여 회개하기를 거부하는 사람을 말하는 것입니다.
결론 : 그리스도인들은 그의 신앙생활 중에 언제나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자신을 돌아보아 자신의 죄를 회개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입니다. 죄의 길에는 불행이 따릅니다. 실패가 따릅니다. 재앙이 따릅니다. 시험과 환난이 따릅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찾아오는 것입니다. 그러나 회개하는 길에는 형통이 따릅니다. 성공이 따릅니다. 축복이 따릅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따릅니다. 그리스도인들의 생활에 죄는 불가피하게 찾아옵니다. 우리 중에 누가 나는 죄가 없노라고 장담할 자가 있는 것입니까? 하나님은 우리가 죄를 범하는 그것을 미워하시기보다는 죄를 짓고도 회개할 줄 모르는 그 완악함을 미워하시는 것입니다. 회개를 모른 사람은 하나님의 사랑을 스스로 거역하는 사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그 놀라운 사랑과 공로를 믿지 않는 사람인 것입니다. 여러분은 올해 한해 동안에 어떤 죄를 지었습니까? 그 죄에 대해 회개하셨습니까? 그 죄를 그대로 새해에 짊어지고 가지 마시기 바랍니다. 반드시 묵은해에 해결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많고 깨끗한 새해를 맞이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새해에는 여러분의 가정이 복을 받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사업이나 직장에서도 성공해야 할 것이 아닙니까? 온 가정이 단란하고 아름답고 평안한 가운데 살아가야 할 것이 아닙니까? 이같은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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