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오은환 번호 : 1110 조회 : 73
게시일 : 2005-06-30 06:29:39
목사님의 요한계시록 공부를 읽다보닌까 좀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질문합니다. 9:1-11의 첫째화의 대상이 일반신자라는 부분입니다. 3가지 화를 당하는 대상을 보닌까 확실하게 둘째화는(9:12-21) 그 대상이 불신자라고 표현되어 있는데요(20) ... 이 재앙에 죽지 않고 남은 사람들은 .. 우상에게 절하고...
셋째화 역시 그 대상이 불신자들입니다.
화를 당하는 대상이 다르다면 혼동스럽습니다.
구약성경의 하나님의 심판은 모두 불순종한 사람들이 대상이라 생각하는데요?
* 믿는 성도들이 거쳐야 할 시험의 때
계시록에 화에 대한 언급은 세번 나와 있습니다. 하나는 9:1-12절에 걸쳐 나오는 첫째화입니다. 이 화는 다섯달 동안 이마에 하나님의 인을 받지 못한 사람들을 해하는 황충이 화입니다. 두번째 화는 계9:13-21절에 걸쳐 나오는 유브라데 전쟁의 화입니다. 이 화는 후 3년 반에 남은 모든 사람들에게 내려지는 전쟁의 화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세번째 화는 계16:1-21절까지에 걸쳐 나오는 이 세상에 대한 마지막 심판으로 7대접심판으로 진행되어 나갑니다. 예수님의 재림은 여섯번째 대접 심판으로 진행되고 마지막 인류에 대한 불의 심판은 바로 일곱번째 대접 심판입니다.
여기서 첫째화는 하늘 전쟁에서 패한 사탄이 땅으로 내어 쫓긴 후, 땅에 내려와 무저갱을 열어 그 속에 갇혀 있었던 악령들을 끄집어 내어 불신자에게 들어가 사람들로 황충이 떼를 만들어 전 3년 반 후반부에 교회를 다섯달 간 해치게 하는 화입니다.
이 화는 사탄이 교회를 핍박하고 성도들을 괴롭히는 화로 7년 환난 기간 중에 모든 성도들이 거쳐야 할 교회의 무서운 시험의 때입니다. 이 시험의 때에 대해 2:10절에서 서머나 교회에게 말씀하시기를 "장차 받을 고난"이라고 했고 "10일 동안의 환난"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 환난은 마지막으로 알곡과 쭉정이를 가르는 시험이요 신부의 온존한 단장을 위한 연단이요 시련의 기간이기 때문에 그 기간이 한정되어 있고 교회의 알곡들을 죽이지는 못하도록 명하셨습니다. 이 시험기간 동안에 주님은 그의 신부들에게 이처럼 격려하셨습니다.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고 하셨습니다.
성도들은 이 첫째화의 고비를 잘 넘겨야 합니다. 그러므로 예언의 말씀을 읽고 듣고 지키는 생활을 하면서 그 날을 준비하라고 요한계시록의 말씀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이 고비만 넘기면 다섯달이 지나 전 3년반이 채워지게 되고 후 3년 반에 들어서자 곧 일어나는 유브라덴 전쟁 직전에 계12장의 예비처로 옮겨져 후 3년 반의 대환난에서 건져주시는 놀라운 일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이 첫째화의 피해자에 대해 "오직 이마에 하나님의 인 맞지 아니한 사람들만 해하라"는 명령이 내려지는데 여기서 해석의 오해가 생기는 이유가 있습니다. 대개 이 대목의 해석(이마에 인 맞은 자들)을 믿는 모든 성도들로 해석할 때는 해를 받는 사람들이 불신자들로 해석이 되지만 인 맞은 자들을 종말의 사역을 감당할 두 증인의 하나님의 종들로 해석할 때는 이들이 하나님의 인을 받지 않은 일반 성도들로 해석이 되는 것입니다.
이 환난 때, 두 증인들(이마에 인 맞은 자)은 1260일 동안의 예언사역을 지금 계속 이루는 중에 있으므로 황충이들이 그들을 해칠 수는 없습니다. 이 종들은 불사신의 권능을 받아 각가지 권능을 행하면서 예언사역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탄은 그들을 따르고 적그리스도를 배격하는 일반 성도들을 해치는 것입니다. 계12:13절에서 "땅으로 내어쫓긴 용이 남자를 낳은 여자를 핍박한다"고 했는데 여기서 남자는 교회가 낳은 두 증인의 하나님의 종들이요 그를 낳은 여자는 바로 첫째화를 당하는 교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종말에는 하나님의 교회에도 시험의 때가 있으며 모든 성도들은 알곡과 쭉정이를 가르는 시험을 거쳐야 합니다. 그 때 알곡 성도로 시험을 이겨야 신부의 단장을 갖춘 성도의 자격을 구비하여 예비처로 안내 받게 됩니다. 이 시험의 때가 바로 5개월 황충이 환난의 첫째화로 우리에게 오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