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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휼과 제사 (9 : 13)
 민병석  11-11 | VIEW : 2,998


  ≈ 88 ≈    긍휼과 제사


  (본문 : 마태복음 9 : 13)


   서 론 : 하나님의 성품을 한마디로 잘 표현한 곳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을 우리가 알고 믿었노니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 안에 거하시느니라”는 말씀입니다(요일4:16). 이 말씀에서 “하나님은 사랑이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랑이 아니시라면 하나님은 그의 독생자를 이 땅위에 보내실 이유도 없으시며 예수님께서도 그토록 고난을 당하실 필요도 없으셨을 것입니다. 사랑은 율법을 초월하며 사랑은 독생자를 이 땅위에 보내시기까지 하셨으며 사랑은 능히 주님으로 하여금 십자가를 지시게 까지 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한다고 하지만 그 사랑은 우리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것입니다.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고 말씀했습니다(요일4:10). 이처럼 하나님이 우리에게 그의 온갖 사랑을 다 쏟으셨기 때문에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이 또한 사랑이십니다. “내가 긍휼을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아니하노라”고 하신 말씀의 참뜻이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1. 긍휼보다 제사에 앞선 이스라엘


  주님은 바리새인들을 향하여 호6:6절에 있는 말씀을 인용하여 “너희는 가서 내가 긍휼을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아니하노라 하신 뜻이 무엇인지 배우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이 의미하는 바는 하나님을 섬기는 자는 어떤 예배 의식보다는 사랑이 중요하며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 가를 아는 일이 제사를 드리는 일보다 중요하다는 뜻으로 들려주신 것입니다.

  예수님 당시, 바리새인들이나 서기관들은 율법 의식에 얽매어 사랑을 버리고 말았습니다. 하나님께 대한 사랑 없이 제단에 제물을 드린 것입니다. 자기 죄에 대한 회개 없이 제물을 드렸습니다. 이웃에 대한 사랑 없이 율법으로 정죄하고 판단했습니다. 하나님은 이 같은 이스라엘의 제사를 원치 아니하시고 선지자들을 통하여 그들이 사랑을 가지고 행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식을 가지라고 경종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그들의 행위에 대해 “그것이 내게 무거운 짐이라 내가 지기에 곤비하였느니라”고 탄식하셨습니다.

  (1)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보이러 성전을 찾았습니다. “너희가 내 앞에 보이러 오니 그것을 누가 너희에게 요구하였느뇨 내 마당만 밟을 뿐이니라”고 하셨습니다(사1:12). 하나님께 대한 사랑이 아니라 다만 하나님께 드릴 제물을 가지고 하나님께 보이러 찾아간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제물을 원치 아니하십니다. 하나님은 비록 수다한 제물을 하나님께 드린다 해도 사랑이 없는 제물은 받지 아니하시는 것입니다.

  (2) 이스라엘은 제사를 드리면서도 악을 행했습니다. “헛된 제물을 다시 가져오지 말라 분향은 나의 가증히 여기는 바요 월삭과 안식일과 대회로 모이는 것도 그러하니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하는 것을 내가 견디지 못하겠노라”고 하셨습니다(사1:13). 아무리 좋은 것으로 분향해도, 월삭과 안식일과 대회로 모이는 일에 열심을 내어도 사랑이 없으면 그 분향이 가증한 것이 되고 하나님이 견디시지 못할 무거운 짐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3) 하나님은 예나 지금이나 긍휼과 인애가 없는 제사를 기뻐하지 아니하십니다. 오늘 우리가 드리는 예배는 구약 제사의 연장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제사란 죄 사함을 받으려는 예배 행위인 것입니다. 자신의 죄를 용서받으려는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려면 자기도 이웃에게 긍휼과 인애를 베풀어 그들의 죄를 용서해 주는 사랑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이 나타내신 죄인에 대한 긍휼과 인애


  하나님은 죄인들에 대한 긍휼과 인내를 그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신 것으로 확실한 증거로 보여 주셨습니다.

  (1) 하나님은 죄인들이 그 죄로 인하여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아니하십니다. 오히려 죄에서 돌이켜 사는 것을 기뻐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겔18:23). 하나님도 이처럼 악인에 대하여 긍휼과 인내를 베푸시거늘 우리들이 내 형제에 대하여 이웃에 대하여 죄를 정죄하고 미워한다면 그같은 사람의 제사를 어찌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겠는가?

  (2) 주님은 세상에 오신 목적에 대하여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라 오히려 세상으로 구원을 얻게 하려 함이라고 하셨습니다(요3:17).


  3.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제사


  우리는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가 우리의 영적인 생활과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제사란 사랑이 기초가 되고 사랑이 열매로 따라야 하는 것입니다. 이같은 제사 형태에 대하여 성경 몇 구절에 나타난 바를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제사에 대하여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눠주기를 잊지 말라 이 같은 제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느니라”고 하셨습니다(히13:16). 예배는 잘 드리지만 선한 행실이 전혀 없고 그의 모든 행위가 악하다면 이것이야말로 하나님을 슬프게 해 드리는 제사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는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요3:23-24). 신령이란 말은 영적이란 말로 율법적인 의식이 아니라 영적으로 받으실 예배를 말합니다. 제물을 제단에 드리는 것으로 끝나 버리는 형식적 예배가 아니라 사랑과 경외심에서 나오는 진실한 예배를 말합니다. 이처럼 진정이란 그 심령의 중심에서 나오는 진실한 경배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몸으로 드리는 산제사가 있습니다. 우리의 몸을 하나님께 거룩한 산제사로 드리는 것입니다. 이 제사는 우리가 이 세대를 본 받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하여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생활을 의미합니다(롬12:1-2).

  결론 : 우리는 하나님은 우리의 진실을 원하신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진실은 사랑에서만이 나오는 것입니다. 우리의 예배가 참으로 이 같은 예배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가 되려면 하나님을 사랑하는 뜨거운 심령과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우리의 심령이 변화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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