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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의 존재와 활동 (8 : 28- 34)
 민병석  11-11 | VIEW : 4,576


  ≈ 84 ≈    귀신의 존재와 활동


  (본문 : 마태복음 8 : 28- 34)


   서 론 : 신약 성경에는 귀신, 악령, 사탄이라는 말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사람을 미혹하고 질병으로 고통을 주며 사람으로 미치게도 하고 하나님의 일을 대적하는 영적 존재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주님이 가다라 지방에 가셨을 때 귀신 들린 자 둘이 무덤 사이에서 나와서 예수를 만났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귀신 들린 자가 주님을 향하여 외치기를 “하나님의 아들이여 우리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때가 이르기 전에 우리를 괴롭게 하려고 여기 오셨나이까” “만일 우리를 쫓아내실진대 돼지 떼에 들여보내소서”라고 했습니다. 물론 귀신들린 이들의 입에서 나온 이 같은 간구는 사람의 입을 빌려 외친 귀신의 소리였습니다.


  1. 귀신의 존재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귀신은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1) 귀신은 실재로 존재하는 인격적인 존재입니다. 귀신은 영적 존재로 실존합니다. 귀신은 사람들을 유혹하고 괴롭히고 대적하고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일 등을 하는 인격적 존재인 것입니다.

  (2) 귀신은 자기들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존재임을 시인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여 우리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귀신들이 예수님을 볼 때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말하면서 두려워했습니다. 귀신들도 하나님의 존재를 믿고 떤다고 했습니다. “네가 하나님은 한 분이신 줄을 믿느냐 잘 하는 도다 귀신들도 믿고 떠느니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3) 귀신들은 자기들이 언제인가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줄로 알고 있습니다. “때가 이르기 전에 우리를 괴롭게 하려고 여기 오셨나이까.” 여기서 때란 귀신이 심판 받을 최후의 시기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그들은 이 같은 때가 이르기 전까지는 하나님이 허락하신 범위 안에서 활동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것입니다. 귀신은 예수님께 때가 이르기도 전에 어찌하여 자기들 앞에 나타나서 괴롭히느냐는 것입니다.


  2. 귀신은 누구인가?


  귀신을 죽은 자들의 영혼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근거로 귀먹은 귀신, 소경 된 귀신, 벙어리 귀신 등의 이름으로 보아 귀머거리로 죽은 사람의 영혼, 소경으로 죽은 사람의 영혼이 귀신이 된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귀신이 죽은 사람의 망령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원래 성경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헬라 철학에서 나온 것입니다. ‘헤시오드’의 글에서 발견된 것을 보면 귀신을 황금 나이에 죽은 사람의 영혼 중 하나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유명한 피타코라스 학파에서는 정령술을 주장하는데 그들은 공기에까지 영이 존재하며 그 영은 영웅들의 망령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플라토는 그 당시 사람들의 사상과 동일하게 귀신을 망령이라고 했습니다.

  (2) 귀신에 대하여 사탄과 함께 타락한 하늘의 악한 영들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성경에는 사람의 영이 죽은 후에 세상에 떠돌아다닌다고 나타나 있는 곳이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사람이 죽으면 그 영혼이 새로운 장소로 옮겨진다고 하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다 흙으로 말미암았으므로 다 흙으로 돌아가나니 다 한 곳으로 가거니와 인생의 혼은 위로 올라가고 짐승의 혼은 아래로 내려가는 줄을 누가 알랴”(전3:21)고 했습니다. 인생의 혼이 위로 올라간다는 말은 하나님께로 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라고 했습니다(히9:27). 사람이 죽는 것이 심판인 것이 아니라 그 후에 받을 영혼의 심판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자색 옷 입은 부자의 비유를 통해서 사람이 죽은 후 그 영혼이 어떻게 되는가에 대하여 해답을 주고 있습니다(눅16:22-23).

  계16:14절 말씀을 보면 “저희는 귀신의 영이라 이적을 행하여 온 천하 임금들에게 가서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큰 날에 전쟁을 위하여 그들을 모으더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귀신의 영에 대하여 “용의 입과 짐승의 입과 거짓 선지자의 입에서 나왔다”고 했습니다. 이 영은 이적의 권능을 행할 수 있는 영이기도 합니다. 이런 말씀은 귀신이 죽은 사람의 영혼이 아니란 사실을 나타내 주고 있는 말입니다.

  딤전4:1절 말씀을 보면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케 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좇으리라 하셨으니”란 말씀에서 볼 때 사람의 죽은 영이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고 미혹 할만 한 영적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가 없는 것입니다. 헬라어로 귀신을 ‘다이모니온’(δαιμὀνιον)이라 하며 마귀를 ‘디아볼로스’(διἀβολος)라고 합니다. 그런데 귀신의 왕이라고 부를 때 마귀를 지칭하는 ‘디아볼로스’란 말을 사용합니다. 이것은 귀신은 곧 사탄의 사자들로 사람의 죽은 영혼이 아니라 하늘에 있는 악령들임을 말해 주는 것입니다(마25:41).


  3. 귀신들의 간구

  귀신들은 주님께 “만일 우리를 쫓아내실진대 돼지 떼에 들여보내소서”란 간구에 예수님은 저희더러 가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많은 논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왜 다른 사람들이 자기 재산으로 소유하고 있는 돼지 떼를 죽게 하셨는가 하는 것입니다. 이 문제에는 우리가 알 수 없는 주님의 깊은 뜻이 계신 줄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다만 이 일의 결과에서 알 수 있는 것은 한 사람의 생명은 돼지 수천 마리보다 더 귀하다는 사실입니다. 주님은 귀신을 멸하러 오신 분은 아닙니다. 귀신을 멸할 시기는 따로 있습니다. “또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영한 불에 들어가라”는 심판을 내리실 때가 있는 것입니다(마25:41). 다만 귀신을 내쫓으셨습니다. 여기서 문제시되는 것은 주님은 과연 귀신들의 간구를 들어 응답해 주셨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응답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주님 보시기에 가장 합당한 방법으로 여기셨기 때문에 가라고 하신 것입니다.

  이 일로 시내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이같은 일을 행하신 예수님을 만나려고 나왔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반응은 좋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그런 주님의 권능을 바라보면서도 그리스도를 영접도 안 했고 오히려 주님께 그곳에서 물러나기를 원했습니다. 예수를 만나려고 주님 앞에 나왔다고 다 결실을 맺는 것은 아닙니다. 그들은 한편으로는 대단한 흥미를 가졌지만 또 한편으로는 엄청난 물질의 손실을 당한 일에 두려워한 것입니다. 사람들은 이처럼 재산상의 피해를 받아가면서까지 생명의 길을 걷기를 원치 않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결론 : 세상 종말에는 귀신의 영의 역사가 강하게 나타날 것입니다. 이들은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는 일, 미혹을 받는 일, 잘못된 가르침으로 유혹하는 일 등, 이 모든 역사로 성도들을 미혹할 것입니다. 우리는 귀신의 존재를 가볍게 보거나 무시하거나 소홀히 하면 안 됩니다. 우리는 이들보다 훨씬 월등하고 우월한 주님의 능력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들 귀신을 진리로 대적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승리하는 생활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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