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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문둥병자의 신앙 (8 : 1 - 4)
 민병석  11-11 | VIEW : 5,663


  ≈ 78 ≈    한 문둥병자의 신앙


  (본문 : 마태복음 8 : 1 - 4)


   서 론 : 그리스도인들의 영원한 도덕율로써 산상보훈을 전하신 예수님은 그 위대한 설교를 마치시고 산에서 내려 오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들은 무리들은 그의 가르치심에 놀랐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그의 가르치심이 저희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하고 마치 권세 있는 자와 같았다고 한 것입니다. 그의 입의 말씀은 바로 전능자이신 하나님의 말씀이시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산에서 내려오신 것은 이제 복음을 전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주님은 복음을 전하시면서 문둥이를 깨끗케 하시고 모든 병든 자를 고치시는 권능을 나타내셨습니다.


  1. 복음적 이적


  기독교는 이적의 종교입니다. 복음 그 자체가 이적입니다. 주님의 태어나심에서 보여주시는 바와 같이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와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의 이적은 기독교만의 특징입니다. 그가 동정녀의 몸에 잉태되신 것도 이적입니다.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신 일 역시 이적 중에 이적입니다. 그 뿐 아니라 예수님은 그의 복음 사역을 하시면서 수도 없이 많은 이적을 행하셨습니다. 사도들도 이적을 행했습니다. 오늘날에도 복음을 전하는 현장에서 많은 이적이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이적이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가에 대하여 몇 가지로 분류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예수님은 그의 생애 중에 수많은 이적을 행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알아야 할 일은 예수님의 이적은 사도들이나 오늘날 우리에게 나타나는 이적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이 행하신 이적은 그 스스로 가지고 계시는 권능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주님이 우주 안의 모든 충만한 만물을 친히 창조하셨습니다. 그가 육신으로 땅에 계실 동안에도 그의 말씀은 창조적인 능력과 권능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예수께서 잠을 깨사 바람과 물결을 꾸짖으시니 이에 그쳐 잔잔하여 지더라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너희 믿음이 어디 있느냐 하시니 저희가 두려워하고 기이히 여겨 서로 말하되 저가 뉘기에 바람과 물을 명하매 순종하는고 하더라”(눅8:25). 이 말씀에서 알 수 있는 것은 주의 말씀의 권능은 이 우주 안에 존재하는 마물에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이에 대하여 히브리서 기자는 히1:3절에서 예수님에 대하여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신다”고 했습니다. 육신으로 계실 동안에도 제한적이나마 이런 사역을 계속하셨습니다.

  (2) 다음에 사도적 이적입니다. 사도행전에 나오는 사도적 이적은 놀랍게 나타나 있습니다. 주님의 권능과 조금도 다를 바 없는 권능으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들의 권능은 그들 스스로의 권능으로 나타난 것이 아닙니다. 주님이 그들과 함께 계셔서 그들에게 그 권능을 나타내신 것입니다.

  사도적 권능의 특징은 예수의 이름으로 명한즉 그대로 이루어졌고 모든 병이 사도들의 기도와 안수와 말씀으로 깨끗함을 얻을 수 있는 이적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도적 이적은 예외자가 없이 당장에 나타났다는 것과 즉석에서 그 권능이 나타났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이 같은 역사는 오직 사도 시대에만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도들에 의해서만 이루어졌습니다. 이런 일은 복음을 효과 있고 권능 있게 전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특별하신 섭리에 의해서 사도들에 의해서만 가능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3) 은사적 이적이 있습니다.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주님은 그의 몸을 이루는 교회를 세우시는 일에 여러 가지 성령의 은사를 주셨습니다. 이 은사를 통해서 오늘날 교회에도 하나님의 이적의 역사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어떤 이에게는 한 성령으로 병 고치는 은사를, 어떤 이에게는 능력 행함을 주시나니”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고전12:10). 이 땅에 교회가 존속하는 한 성령의 은사가 존재합니다. 그 은사 중에는 병을 고치는 신유의 은사와 하나님의 권능과 이적을 나타내시는 능력의 은사도 있습니다. 이런 은사는 일반적으로 모든 성도들에게 동일하게 주시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뜻에 따라 믿음의 분량대로 주십니다. 모든 은사는 교회의 유익을 위해 주시기 때문에 복음을 위해서만 사용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 은사적 이적은 사도시대와 같은 놀라운 권능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의 경우, 그 권능이 즉각적으로 나타나지 않은 것이 특색입니다. 가령 병자를 위한 기도에도 계속적으로 기도를 받아야 하는 경우가 많은 것입니다. 그리고 이 은사는 주님의 경우나 사도들의 경우와는 달리 기도의 응답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4) 다음에 일반적인 이적이 있습니다. 비록 성령의 특별한 은사는 받지 못했어도 일반 그리스도인이라면 하나님께 기도하므로 그 응답으로 받는 이적이 그런 경우입니다. 이런 이적의 역사도 우리 주변에 많이 있는 것입니다. 이같은 것을 살펴볼 때 지금 교회에 사도시대와 똑같은 이적이 그대로 나타난다고 주장하거나 사도시대에 주셨던 은사가 그대로 나타난다고 주장해서는 안 됩니다.


  2. 문둥병자의 믿음


  주님이 산에서 내려오시자 주님 앞에 맨 먼저 나타나 주님의 은총을 받아 병 고침을 받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이 바로 문둥병자입니다. 왜 하필이면 문둥병자가 제일 먼저 나타난 것입니까? 문둥병은 영원히 고침 받을 길이 없는 인간의 죄를 상징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영혼의 문둥병자들입니다. 죄는 그 자체가 죽음이기 때문에 문둥병의 균보다 더 무서운 존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 문둥병자가 어떻게 고침 받은 것입니까?

  (1) 자기의 비참함을 알았습니다. 하나님이 양심이나 율법을 주신 이유는 그것을 거울로 자신의 비참한 모습을 발견하여 생명 되시는 예수를 찾게 하시려는데 있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자신이 영혼의 문둥병자임을 알게 될 때 그 병을 고쳐주시는 예수님 앞에 나오게 될 것입니다.

  (2) 만난을 극복하고 주님 앞에 나왔습니다. 문둥병자는 예나 지금이나 철저하게 격리 수용되어 왔습니다. 이 문둥병자가 주님 앞에 나오기까지는 어려움이 많았을 것입니다. 그는 ‘부정하다, 부정하다’는 비난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들이 대중 속을 헤치고 주님 앞에 오기까지는 대중들의 돌팔매도 맞을 각오를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사람은 자신의 문둥병을 고치려는 일념으로 주님을 찾아 그 앞에 간 것입니다. 주님은 너희가 내 제자가 되려면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져야 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3) 그는 주님의 은총을 믿었습니다. 내게 오는 자는 내가 결코 내어 쫓지 아니하시겠다고 하신 말씀을 믿어야 합니다. 나에게 어떤 과오가 있어도 나에게 어떤 죄악이 있어도 그의 자비와 긍휼을 힘입고 그 앞에 나가기만 하면 반드시 주님의 은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담대한 믿음은 언제나 그리스도인의 생활에 승리를 안겨주는 것입니다.

  결론 : 이 문둥병자는 주님께 나와 절을 했습니다. 온유와 겸손을 말합니다. 그는 주님의 전능하신 능력을 믿었습니다. ‘원하시면 저를 깨끗케 할 수 있나이다’고 말했습니다. 믿고 구하는 기도에는 언제나 하나님의 능력이 따릅니다. 주님은 그에게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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