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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건축자 (7 : 24 - 29)
 민병석  11-11 | VIEW : 7,905


  ≈ 77 ≈    지혜로운 건축자


  (본문 : 마태복음 7 : 24 - 29)


   서 론 : 예수님은 그리스도인의 생활을 집을 짓는 건축자에 비유하셨습니다. 건축자는 두 종류인데 하나는 지혜로운 건축자요 하나는 어리석은 건축자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누가 지혜로운 자며 누가 어리석은 자입니까? 이에 대하여 주님은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건축자”라고 말씀하시고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치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은 우리들의 생활의 설계도입니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그리스도인들은 그 분이 명시해 주신 설계도에 따라 자기 인생을 건축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어리석은 건축자는 설계도에 따르는 건축시공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1. 지혜로운 건축자


  지혜로운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세운다고 하셨습니다. 주님이 여기서 지혜롭다고 하신 말씀은 누구를 대상으로 하신 것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대로 순종하는 인생을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반석이란 말은 그리스도인들이 집을 세울 건축의 터전을 말합니다.

   이에 대하여 바울은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 내가 지혜로운 건축자와 같이 터를 닦아 두매 다른 이가 그 위에 세우나 그러나 각각 어떻게 그 위에 세우기를 조심할지니라 이 닦아 둔 것 외에 능히 다른 터를 닦아 둘 자가 없으니 이 터는 곧 예수 그리스도라”고 했습니다(고전3:10-11). 그리스도인의 건축의 터전은 바로 그리스도여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반석 곧 ‘패트라’(πἐτρα)는 믿음을 뜻합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위에 우리의 인생을 건축하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의 건축은 마치 집의 건축과 같은 것입니다. 우리가 우리 인생의 집을 건축할 때 마음대로 건축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집을 예수 그리스도라고 하는 반석 위에 세워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건축하는 것이 이 반석 위에 세우는 것입니까?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라고 하셨습니다. 듣는다고 하신 말씀의 듣고의 ‘아쿠온’(ἀκοὐων)은 현재 계속 듣고 있는 상태를 말하며 ‘행하는’의 ‘포이에이’(ποωεἰ)도 현재 계속 행하고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산상보훈으로 주님이 들려주신 말씀대로 우리가 계속 행하는 생활을 하면 우리의 집은 반석 위에 세우는 집이 된다고 하신 것입니다.


  2. 지혜로운 건축자의 재로


  지혜로운 그리스도인들이 반석 위에 세우는 집은 말씀의 순종으로 건축하는 집이기 때문에 그 곳에는 비와 창수를 이기는 튼튼한 재료가 들어가게 됩니다. 바울은 고전3:12-13절에서 이처럼 말씀했습니다. “만일 누구든지 금이나 은이나 보석이나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이 터 위에 세우면 각각 공력이 나타날 터인데 그날이 공력을 밝히리니 이는 불로 나타내고 그 불이 각 사람의 공력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니라”고 했습니다.

  (1) 말씀에 순종하는 건축 재료는 금입니다. 금은 ‘불로 연단한 금’으로 시련과 연단으로 단장한 믿음을 의미합니다. 주님은 그의 신앙이 덥지도 차지로 아니한 라오디게아 교회를 향하여 “내가 너를 권하노니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라”고 하셨습니다(계3:18). 금은 불의 연단을 통하여 찬란한 황금색의 빛을 냅니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그의 자녀들을 연단하심으로 우리에게 금 같은 믿음을 주십니다. 우리의 믿음은 수많은 말씀의연단을 거쳐야 그 찬연한 빛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순종은 어렵지만 이것이 신앙적 연단이 되어 우리로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말씀의 연단을 통한 계속적인 순종의 생활을 통해서 금이라고 하는 건축 재료로 우리의 인생의 집을 세울 수 있게 됩니다.

  (2) 다음에 말씀에 순종하는 건축 재료는 은입니다. 은은 그리스도인이 겪을 시련을 말합니다.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를 시험하시되 우리를 단련하시기를 은을 단련함 같이 하셨다”고 했습니다(시66:10). 이처럼 은은 그리스도인의 시련을 말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시련을 통해서 그의 육신의 더러운 찌기를 씻어낼 수 있습니다. 은 속에 묻혀 있는 찌끼는 뜨거운 불 속에서 녹여져서 그 찌끼가 밑으로 내려앉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끊임없는 시련을 통해서 우리의 육신에 묻어 있는 더러운 정욕과 탐심과 교만을 한가지씩 벗어버리도록 하십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터전 위에서 영적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비와 창수를 이기는 견고한 재료가 아닐 수 없습니다.

  (3) 세 번째 재료는 보석입니다. “집은 지혜로 말미암아 건축되고 명철로 말미암아 견고히 되며 또 방들은 지식으로 말미암아 각종 귀하고 아름다운 보배로 채우게 되느니라”고 했습니다(잠24:3-4). 그리스도인이 건축하는 집의 재료 중 가장 아름다운 재료는 이처럼 그리스도를 아는 지혜인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춰져 있다고 했습니다. 순종하는 생활은 그리스도를 배우는 생활입니다. 이런 생활은 우리가 우리의 집을 건축하는 일에 보석이라고 하는 놀라운 재료를 제공해 주는 것입니다.

  이런 집은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되 무너지지 아니한다고 하셨습니다. 인생의 비운이 그에게 닥쳐와도 그는 겁내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는 끝까지 인내하므로 그의 구원을 이루는 것입니다.


  3. 어리석은 건축자


  어리석은 건축자는 그의 집을 모래 위에 세운다고 하셨습니다. 모래란 소망이 없는 이 세상을 말합니다. 그리스도의 터전 위에 세우지 않고 세상의 터전 위에 세우진 건축물은 무너져 버리고 말 것입니다. 그 곳은 하나님의 심판이 견디지 못하는 곳입니다. 이같은 신앙의 소유자는 말씀으로 인한 시험이 올 때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무너지는 것입니다. 심판 날에는 그 기초까지 뽑혀져 영원한 불 못 속에 던져질 것입니다. 이들은 주님의 말씀을 듣기는 했지만 그 말씀을 계속적으로 순종하는 생활에 실패한 것입니다. 이같이 어리석은 자들이 모래 위에 세운 재료는 나무나 짚이나 풀입니다. 이것은 겉치레로 꾸미는 외식 신앙을 말합니다. 이 같은 집은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 때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 버린다고 하신 것입니다.

  결론 : 우리는 어느 쪽이던 한가지 건축자 중에 속합니다. 지혜로운 건축자가 아니면 어리석은 건축자입니다. 이같은 판별은 어렵지가 않습니다. 내가 주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대로 계속 순종하는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인가? 여기서 그렇다는 믿음을 가질 수 있다면 반석 위에 집을 세우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말씀을 듣기는 하지만 계속적으로 순종하는 생활을 못한다면 그는 자기 인생이 집을 모래 위에 세우는 사람인 것입니다. “너희가 믿음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고 하셨습니다(고후13:5). 이 말씀을 명심하여 지혜로운 건축자와 같이 그리스도의 터전 위에 집을 세워 나가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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