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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들의 의를 이루는 생활 (7 : 7 - 8)
 민병석  11-11 | VIEW : 3,322


  ≈ 71 ≈     그리스도인들의 의를 이루는 생활


  (본문 : 마태복음 7 : 7 - 8)


   서 론 : 마태복음 5장에서 시작하신 예수님의 산상보훈이 여기까지 이르렀습니다. 오랜 시간 산에서 주옥같은 말씀을 들려주신 산상보훈은 이제 7절부터 서서히 막을 내리며 결론에 들어서게 됩니다. 그래서 7절 이하는 그리스도인들의 영적 생활에 실질적 행동 지침을 말씀해 주십니다. 산상보훈에서 들려주신 주님의 말씀이 우리의 실생활에 적용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많은 하나님의 백성들은 주님이 말씀하신 대로 살기를 위해 힘껏 노력하지만 번번이 실패하는 것입니다. 주님이 말씀하신 의의 표준과 비교할 때 우리의 생활은 너무나도 먼 거리에 놓여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우리는 이 같은 거룩한 생활에 이를 수 있는 것입니까? 이에 대해 결론적으로 말해서 나라고 하는 인간은 절대로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1. 그리스도인들은 그의 의를 이루는 생활을 어떻게 하는가?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의는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는 심판을 이기고 구원을 이루어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 완전한 의입니다. 이 의는 오직 그리스도의 의뿐인데 이 의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인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시는 선물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공로나 선행과는 전혀 상관이 없이 그리스도 안에서 주시는 하나님의 법적 의인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 의를 얻은 후에도 우리는 여전히 우리 자신이 마음으로나 행위로 의롭지 못한 자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 설 때에는 그리스도의 의를 얻은 후에도 ‘하나님이여, 나는 죄인이로소이다’고 하는 가슴아픈 고백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들어온 후에 하나님은 우리에게 의를 이루는 생활을 명하십니다. 이것은 율법적인 의미의 의가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으로써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생활 법도로서의 의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 가지고 있는 의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에 충분한 의이며, 천국에 들어가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의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의는 이미 이 같은 의를 가진 사람들에게 마땅히 가져야 할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인격을 갖추는 의입니다. “우리 옛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멸하여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노릇하지 아니하여 함이라”고 했습니다(롬6:6).

  우리는 지난날에 죄의 종으로 죄의 지배 아래 살았었는데 그 죄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자녀가 된 후, 어떻게 지난날 우리가 살아온 죄 아래서 계속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까? 이 문제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아주 중대한 문제가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이 문제에 고민하다가 인간적인 노력으로 애쓰다가 넘어지고 스스로 탄식게 되는 것입니다.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고 하는 말도 이런 경우에 나오게 됩니다. 이 일은 우리의 힘으로는 불가항력적인 일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에는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이 같은 하나님의 의를 이루시는 한 인격체가 계셔서 그 분이 그 의를 이루어 주실 것이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고 했습니다(빌1:6). “너희를 부르시는 이는 미쁘시니 그가 또한 이루시리라”고 하셨습니다(살전5:23-24). 우리에게 하나님의 의를 이루게 해 주시는 능력 있는 분이 내주 해 계셔서 그 분이 이루어 주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 같은 그리스도인의 승리적인 생활은 성령이 그의 능력으로 이루어 주시기 때문에 성령을 받지 않고서는 아무런 열매도 맺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합당한 생활을 하려면 성령을 받아야 하며 또 매일매일 이런 생활을 성공적으로 이루려면 성령을 충만히 받아야 합니다. 11절에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고 말씀하셨는데 좋은 것이란 바로 ‘성령’을 가리키신 것입니다(눅11:13).

  우리는 우리 안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는 이는 성령이심을 알고 우리가 우리 육신에 의지할 것이 아니라 성령을 의지하여 그의 도우심을 구할 때 성령의 열매를 맺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그리스도인의 생활을 위하여 세 가지 지침을 주셨는데 그 하나는 구하라는 것이요, 둘은 찾으라는 것이며, 세 번째는 두드리라는 것입니다.


  2. 성령에 대한 약속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면 이미 성령을 받은 사람을 말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예수를 믿고 구원을 받은 후에도 성령을 받은 사람이 있고 받지 못한 사람이 있는 것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성령을 받은 사람조차도 성령을 받기 위해 기도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령을 받은 사람은 성령을 받기 위해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충만함을 받기 위해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성령을 받는 일은 구원을 얻는 일과 관계가 있으며 성령의 충만을 받는 일은 그리스도인의 생활과 관계가 되는 일입니다. 주님은 성령의 역사에 대하여 여러 가지로 말씀하셨습니다. ① 성령은 우리를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신다고 하셨습니다(요16:13). 우리가 진리를 알고 진리 위에 굳게 설 수 있는 것은 오직 진리의 성령이 내주하시기 때문입니다. ② 성령은 하나님의 비밀하신 것을 알려 주십니다. “오직 하나님의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하시느니라 ......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 온 영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고 했습니다(고전2:10-12).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구원의 비밀, 축복의 비밀, 천국의 비밀, 부활의 비밀, 심판의 비밀을 알게 되는 것은 오직 성령이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게 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③ 성령은 우리로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게 하는 능력입니다.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서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했습니다(롬8:13-14).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될 뿐 아니라 육신은 절대로 하나님의 법에 굴복할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 그 말씀을 순종할 수 있는 것은 우리 안에 성령이 계시기 때문이며 우리가 그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월이 흐름에 따라 육의 사람은 후퇴하지만 우리의 속사람이 새로워지는 것은 이 성령의 역사에서 오는 것입니다.

  결론 : 우리가 구하는 일이나 찾는 일이나 두드리는 일은 그리스도인의 일상생활에 반드시 따라야 할 일들입니다. 우리가 이런 일을 효과 있게 하려면 우리의 생애를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 능력이 오직 성령이 주시는 능력입니다. 성령은 마리아의 몸에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잉태케 하시는 기적을 나타내셨습니다. 성령은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시며 우리로 성령의 능력 안에서 능치 못함이 없는 승리적인 생애를 살아갈 수 있도록 하십니다. 그리스도인의 생활은 성령의 능력이 아니면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첫째 조건은 성령을 받음으로 거듭나는 일이며 다음에 이 성령을 충만히 받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열매를 맺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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