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찢어진 성소 휘장 (27 : 50 - 56)
 민병석  11-14 | VIEW : 9,359

  ≈ 207 ≈       찢어진 성소 휘장


  (본문 : 마태복음 27 : 50 - 56)


  서 론 : 영국에서 태어난 찬송 작가 해벌거 양은 “내 너를 위하여”란 찬송가185장을 작사한 사람입니다. 그가 몸이 심히 쇠약했을 때 아버지의 권유로 세계 여러 곳으로 여행을 떠난 일이 있었는데 이 때 독일 뒤셀돌프에 있는 어느 목사님 댁을 방문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 곳에서 그녀는 목사님 서재에서 가시간을 쓰고 계시는 “엑케이 호모”란 이름이 붙여진 주님의 성화를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성화 아래에는 두 줄로 짤막한 좌우명이 쓰여져 있었습니다. “나 너를 위해 이 일을 햇것만 너 날 위해 무엇을 했느냐” 해벌거 양은 말할 수 없는 마음의 충격을 받아 그 순간 영감이 떠오르는 대로 종이에 찬송시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해벌거 양이 독일 목사님 서재에서 쳐다 본 ‘엑케이 호모’란 성화는 슈테른 베르크의 작품으로 그 그림의 이름인 ‘엑케이 호모’란 말은 라틴어로 ‘이 사람을 보라’고 하는 뜻입니다. 해벌거 양은 이때 “내 너를 위하여 몸 버려 피 흘려 네 죄를 속하여 살길을 주었다 너 위해 몸을 주건만 날 무엇 주느냐 너 위해 몸을 주건만 날 무엇 주느냐”는 찬송시를 썼던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를 위하여 몸 버려 피 흘리시고 이제 큰 소리와 함께 영혼이 그 몸을 떠나셨습니다. 그런데 이처럼 그의 영혼이 그를 떠나신 후에 더욱 놀라운 사건들이 일어났습니다. “성소의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겨져 둘이 되고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지고 무덤들이 열리며 자던 성도의 몸이 많이 일어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1. 성소 휘장이 위로 아래까지 찢어지다.


  예수님의 운명하심과 함께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겨진 일은 참으로 놀라운 사실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 성소 휘장이 찢겨진 일은 이제는 구약적인 희생 제물은 필요 없으시다 는 하나님의 선언이십니다. 휘장은 지성소와 성소 간에 가로막힌 하나의 칸막이를 말합니다. 그러나 이 칸막이는 우리에게 중대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대제사장은 매해 한차례씩 하나님의 백성들의 죄를 속함 받기 위해 그 지성소 안에 들어가 하나님께 속죄 제물을 드렸습니다. 이때 대제사장은 자기를 위하여 송아지를 잡아 그 피를 가지고 들어갔으며 또 백성들을 위해서는 염소를 잡아 그 피를 가지고 이곳에 들어가 속죄 제물로 삼았던 것입니다. 이제 주님의 죽으심으로 성소 휘장이 찢어져 지성소와 성소와의 차별이 없어졌습니다. 이제 대제사장이 그 곳에 들어갈 필요도 없게 되었고 백성들의 죄를 위해 염소의 피를 가지고 들어갈 필요도 없게 된 것입니다. 그 이유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어린양으로써 그 백성들의 영원한 속죄제물이 되셨기 때문입니다.

  (2) 성소 휘장이 찢겨진 일은 땅 위의 지성소가 하늘로 옮겨졌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원래가 땅의 지성소는 하늘의 지성소의 모형입니다(히8:5-6). 땅 위에 존재했던 지성소는 예수님이 오셔서 하늘의 지성소의 대제사장이 되실 때까지만 필요로 했던 곳입니다(히9:11-12).

  지성소에 들어가 일했던 이 땅 위의 대제사장은 예수님이 멜기세댁의 반차를 쫓은 대제사장으로 등장하심으로 그 존재 의의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들 대제사장은 오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하나의 모형이었기 때문에 실체가 오신 후에는 모형은 사라져 버리는 것입니다(히9:1-10). 지성소가 없어진 것이 아닙니다. 모형으로 세우게 하셨던 땅 위의 지성소가 없어졌으며 그 곳에서 일하던 대제사장만이 없어졌을 뿐 우리의 참 지성소가 하늘로 옮겨졌으며 주님께서 친히 우리의 대제사장으로 하늘의 지성소에 들어가신 것입니다. 이 대제사장은 영원히 변치 않으실 분이요 그가 가지고 들어가신 속죄 제물도 그의 피를 가지고 들어가셨기 때문에 영원한 속죄 제물로 다시는 그 어느 무엇도 속죄 제물로드릴 필요가 없게 된 것입니다(히7:23-27).

  (3) 성소 휘장이 찢겨진 일은 하나님과의 원수의 담이 무너진 사실을 보여 주시는 것입니다. 인간이 죄를 범하므로 하나님과 원수 된 관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골1:20). 그러므로 성소의 휘장은 바로 우리 인간이 죄악의 담으로 인하여 절대로 하나님께로 넘어갈 수 없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이 담을 허셨습니다. 하나님 앞에 우리의 영원한 속죄 제물이 되심으로 허신 것입니다(골1:20-22).

  (4) 성소의 휘장이 찢겨진 일은 아버지께로 가는 새롭고 산길이 열려진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롭고 산길이요 휘장은 곧 저의 육체니라”고 말씀했습니다(히10:20). 주님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요14:6). 예수님께서 자신의 육체를 십자가에서 찢어 하나님께 화목 제물로 드리심으로 지성소의 휘장을 찢으시고 그가 친히 하나님께로 가는 길이 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 가는 길은 다른 길이 절대로 없습니다. 예수님이 그의 몸으로 찢어 놓으신 휘장 가운데로 가는 길만이 참 길인 것입니다. 휘장 가운데로 간다는 말은 그 휘장을 찢으신 예수님을 통해서만 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5) 성소의 휘장이 찢어짐으로 이제는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화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고 했습니다(히4:16). 오직 대제사장만이 일년에 한번만 들어 갈 수 있었던 그 자리에 우리는 그리스도의 피를 힘입어 언제든지 들어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그 자리도 땅의 지성소가 아니라 친히 하나님이 계시는 그리고 우리의 대제사장이 계시는 은혜의 보화 앞에 나아 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2. 다른 사건들


  주님이 운명하신 직후 일어난 사건은 비단 성소 휘장이 찢어진 일만이 아닙니다. 땅이 진동하여 바위가 터지는 지진이 있었고 무덤들이 열려 자던 성도들의 몸이 많이 일어나는 일도 생겼습니다.

  무덤이 열려 자던 성도들의 몸이 많이 일어난 사건은 놀라운 일입니다. 모든 주석가들은 이 대목의 말씀에 대해 주석을 피하고 있습니다. 너무 난해한 문제로 등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기록된 말씀 안에서 이 문제를 잠깐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첫째로 이것은 예수님의 부활시 무덤에 묻혀 있었던 사람 중 주님의 부활시 무덤에서 살아난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이 성도들이란 물론 구약성도들을 의미하고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생존시에는 그를 믿고 죽었다가 다시 살아날 만한 많은 성도들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이들이 부활한 몸으로 살아난 것이 아닌 것은 예수님이 부활의 첫 열매이시며 그 다음에 부활할 자로는 주님이 강림하실 때 그에게 붙은 자들로 말씀해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고전15:20-24). 그들이 그 후에 어떻게 되었는가에 대해서는 성경에 아무 말씀이 없으므로 우리는 알 수 없는 것입니다.

  다음에 끝까지 그 곳에 남아 있었던 사람들에게 새로운 변화가 일어난 것입니다. 그 곳에 남아 있었던 사람들은 로마 군병의 지휘자인 백부장과 주님을 채찍으로 때리며 희롱하며 주님의 옷을 제비뽑은 무리들, 곧 로마 군병들과 갈릴리로부터 온 많은 여자들이라고 했습니다.

  결 론 : 우리가 알아야 할 일은 이제 우리의 지성소는 하늘에 옮겨졌다는 사실과 그 장소에는 지금도 우리를 위하여 기도해 주시는 우리 의 영원한 대제사장이 계시다는 사실입니다(롬8:34. 히7:25. 요일2:1). 우리 인간의 구원의 길은 예수님께서 그의 몸으로 찢어 놓으신 휘장으로 들어가는 새롭고 산길이요 이 길만이 하나님의 보화에 이르는 길인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 길을 열어 놓으시기 위하여 십자가에 달리시어 고난을 당하셨고 그가 이 일을 다 이루었을 때 성소의 휘장이 찢어져 그 길이 열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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