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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왕국과 그 나라의 백성
 민병석  11-08 | VIEW : 7,900
<이 난은 월간지 "현대 종교" 2002년8월호에 게재된 민병석 목사의 "요한계시록의 9가지 핵심 문제"에 대한 원고 중 그 여덟번째 것입니다. 많은 분들의 요한계시록 연구와 설교에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요한계시록의 9가지 핵심 문제

  (8)  천년왕국과 그 나라의 백성


  1. 천년왕국과 메시야 왕국  

  우리는 종말론에서 천년왕국, 또는 메시야 왕국이란 말을 자주 쓴다. 그런데 사실인즉 성경에는 천년왕국, 메시야 왕국이란 표현은 한 곳에도 없다. 그러면 이 같은 말이 왜 등장했으며 또 천년왕국과 메시야 왕국이란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인가? 이에 대한 성경 적 고찰이 있어야 한다.

  메시야 왕국이란 말은 구약적 표현으로 주로 다니엘서에서 취할 수 있으며 유대인들이 사용하는 말이다. 그리고 천년왕국이란 신약적 표현으로 요한계시록에서 그 근거를 찾을 수 있으며 하나님의 교회와 연결시키고 있다. 그러면서도 사실인즉 이 둘은 둘이 아니라 하나인데 주의 재림과 함께 이 지상에 건설될 '하나님의 나라' 또는 '그 그리스도의 나라'를 의미하는 말이다.
  
  (1) 유대인들의 메시야 왕국

  이 나라는 유대인들이 바라는 메시야가 나타나서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이 세상에 세워질 새로운 하나님의 나라로 인식되고 있다.

  단2:44  '이 열왕의 때에 하늘의 하나님이 한 나라를 세우시리니 이것은 영원히 망하지도 아니할 것이요 그 국권이 다른 백성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도리어 이 모든 나라를 쳐서 멸하고 영원히 설 것이라' 이 말씀은 세상 종말에 주의 재림으로 성취될 그리스도의 나라를 의미하는데 이 나라가 신약 시대의 교회를 의미하는 것이 아님은 이 구절이 단7:13-14. 단7:26-27절과 연결된 내용이기 때문이며 물론 이 성경 구절 등은 신약 시대의 교회를 의미하고 있지 않음이 분명하다.

  단7:13-15 '내가 또 밤 이상 중에 보았는데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자에게 나아와 그 앞에 인도하매 그에게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주고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각 방언 하는 자로 그를 섬기게 하였으니 그 권세는 영원한 권세라 옮기지 아니할 것이요 그 나라는 폐하지 아니할 것이니라'

  이 말씀은 또 단7:27절에 나타난 나라와 같은 맥을 이룬다. '나라와 권세와 온 천하 열국의 위세가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민에게 붙인바 되리니 그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이라 모든 권세 있는 자가 다 그를 섬겨 복종하리라' 이 나라는 유대인들이 바벨론 포로 시대로부터 지금까지 대망하고 있는 메시야 왕국으로 그들이 기다리는 그리스도가 오시면 그가 이 나라를 이루실 줄로 믿고 있다. 이 같은 소망은 이미 이사야의 예언에 장차 이스라엘에 나타날 메시야가 이 나라를 세울 것임을 예언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사9:6-7). 율법이 증거 해 주는 이런 메시야는 다윗의 자손으로 나와 있다(시89:3-4.). 유대인들은 이 사실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다. '우리는 율법에서 그리스도가 영원히 계신다 함을 들었거늘 너는 어찌하여 인자가 들려야 하리라 하느냐'는 무리들의 질문에서도 밝혀지고 있다.

  예수님을 따르는 유대인들은 이 같은 그리스도의 나라가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루어질 줄로 알고 있었다. 예수님이 고난을 당하시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실 때 제자들은 자기들의 선생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면 당장에 이 같은 하나님의 나라가 나타날 줄로 생각하고 있었다(눅19:11). 그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려 하실 때에 세베대의 아들의 어미가 요한과 야고보를 데리고 와서 '이 나의 두 아들을 주의 나라에서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주의 좌편에 앉게 명하소서'라고 간청하였었다(마20:20-21).

  (2) 교회와 천년왕국

   메시야 왕국이란 이처럼 유대인들이 다윗의 자손으로 오시는 그들의 메시야가 나타나면 그 메시야에 의해 이루어질 하나님의 나라로 생각하였다. 그런데 신약에 와서 이 문제가 좀더 퍽 넓게 다루어지고 있는데 이 나라를 하나님의 교회와 연결시키고 있는 것이다.

  고전15:24  '저가 모든 원수를 그 발아래 둘 때까지 불가불 왕 노릇하시리니'란 말씀이 있다. 모든 원수는 천년왕국에서 주님을 대적하는 최후적 세력인 곡과 마곡의 세력들이요 또한 무저갱에서 풀려 나온 사단의 세력들이다(계20:7-15).

  계11:15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하늘에 큰 음성들이 나서 가로되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시리로다' 이 나라는 그리스도가 왕 노릇 하는 나라로 인류의 종말에 가서 세상 나라가 이처럼 우리 주와 그 그리스도의 나라로 바뀌게 되는데 이 나라가 천년왕국이다.

  계19:6  ' .... 할렐루야 주 우리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가 통치하시도다' 이 나라는 계11:15절에 나오는 우리 주와 그 그리스도의 나라로 이곳에는 '주 우리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로 표현되고 있다.

  계20:6  '이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들은 복이 있고 거룩하도다 둘째 사망이 그들을 다스리는 권세가 없고 도리어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년 동안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하리라' 이 말씀은 이미 계11:15절과 계19:6절에서 언급한 나라로 이곳에서 천년이란 연한이 나오기 때문에 천년왕국이란 단어가 생겨난 것이다.

  우리는 선지서 특히 다니엘서에 나오는 하나님의 나라인 메시야 왕국은 결과적으로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천년왕국과 한 맥으로 연결한 동일한 나라임을 발견하게 된다. 선지서에 기록된 하나님의 나라는 유대인들을 중심으로 계시하셨고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그리스도의 나라는 하나님의 교회를 중심으로 계시하신 것으로 결과적으로는 유대인들도 하나님의 교회의 일원으로, 하나님의 교회도 영적인 참 유대인의 일원으로 함께 참여하게 되는 나라인 것이다. 요한계시록에는 그 나라의 비밀에 대하여 구약의 선지서보다 더 명백하게 계시되었는데 육적인 유대인들에게 국한된 나라가 아니라 어린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이 참여하게 되며 그 나라의 존속 기간이 천년이란 사실이 명기되어 있는 것이다.

  2. 천년 왕국의 신학설

  모든 신학은 인류의 종말을 다루고 있다. 기독교는 인류의 종말을 전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류의 종말이 없이는 천국에 대한 소망은 허구(虛構)에 불과하다. 그러면 그 천국을 이루기 이전에 천년왕국이 존재하느냐? 그렇지 않느냐는 문제가 자연히 신학적인 문제로 대두하게 된다. 그래서 '후 천년설' '무 천년설' '전 천년설'등의 신학적 이론이 나오게 된 것이다.
  
  (1) 후 천년설의 천년왕국 : 후 천년설은 천년 왕국의 문자적 해석을 배제한다. 천년왕국은 새롭게 창조되거나 건설되는 나라가 아니라 땅 끝가지 복음이 전파되는 과정에서 하나님의 권능으로 이 세계는 의와 평화의 나라가 이루어진다는 신학적 이론이다. 이 시대를 천년왕국으로 보며 이 시대 끝에 가서 사단이 놓임 받아 세상을 미혹하게 되며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최후의 심판이 있게 된다는 주장이다.

  (2) 무 천년설의 천년왕국 : 무 천년설은 그 표현처럼 천년왕국을 인정치 않는다. 이 같은 이들의 주장은 부활 문제에서 대두되었다. 주의 재림 시에 생존 성도들의 변화와 죽은 성도들의 부활이 있게 된다면 천년왕국이 존속할 이유가 없다는 이론이다. 이들은 계20:3절에 나오는 용을 결박하여 일 천년간 무저갱에 감금하는 일에 대하여 천년기간을 교회 시대로 보고 있으며 사단의 결박은 복음을 전하기 위한 사단의 활동의 제한을 의미한다고 말한다. 첫째 부활에 대한 해석에는 그리스도인들의 '영적 부활'로 곧 중생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리스도로 더불어 천년동안 왕 노릇 한다는 표현은 천상에 올라간 성도들의 생활을 뜻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3) 전 천년설의 천년왕국 : 전 천년설에서는 천년 왕국을 문자적으로 해석한다.

  3. 천년 왕국은 어떻게 형성되나?

  (1) 지구에 대한 최종적인 심판
  천년왕국은 새로운 세상이다. 이 새로운 세상은 기존의 세상이 소멸되고 하나님에 의하여 새롭게 형성되는 세상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이 나라가 이루어지기 전에 이 세상에 대한 근본적인 심판이 집행되어야 한다. 성경에 이 일에 대하여 분명한 해답을 주고 있다.

  벧후3:6-7   ' ... 이제 하늘과 땅은 동일한 말씀으로 불사르기 위하여 간수하신 바 되어 ... '

  벧후3:10   '그러나 주의 날이 도적같이 오리니 그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것이 드러나리로다'

  계6:12-17  '여섯째 인을 떼실 때에 큰 지진이 나며 해가 총담 같이 검어지고 온 달이 피 같이 되며 하늘의 별들이 무화과나무가 대풍에 흔들려 선 과실이 떨어지는 것 같이 땅에 떨어지며 하늘은 종이 축이 말리는 것 같이 떠나가고 각 산과 섬이 제 자리에서 옮기우매'

  계16:17-21 ' ... 큰 지진이 있어 어찌 큰지 사람이 땅에 있어 옴으로 이같이 큰 지진이 없었더라 .... '

  사24:17-20  ' ................................ '      

  이 같은 하나님의 심판은 지구의 완전한 파멸이다. 큰 지진으로 큰 성 바벨론이 세 갈래로 갈라진 일은 이 지구가 지구 안에 있는 불의 힘으로 폭발하는 모습이다. 만국의 성이 무너지는 일은 전 세계의 도시가 초토화되는 상태이며 각 섬이 없어지고 산악이 살아지는 현상은 이 지구의 모든 지표(地表)가 지구 안에 있는 맨틀로 침강(沈降)하는 상태의 표현이다. 이때 이 지구는 다시 온 지면에 바다 물이 뒤덮이는 창세기1장의 상태로 되돌아 갈 것이다.

  (2) 새 하늘과 새 땅의 창조는 창세기의 셋째 날의 창조의 모습과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이다.

  새롭게 등장하는 천년왕국은 새 하늘과 새 땅이다. 지금의 하늘과 땅은 천년왕국을 형성할 수 없다. 하늘의 공기는 오염되었고 오존층은 이미 파괴되어 지구 안의 생물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땅이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낸지는 오래다(창3:18). 이런 상태로는 천년왕국의 축복된 세상을 이룰 수 없다. 모든 것이 새로워져야 한다.

  벧후3:12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그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의 거하는바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  이 말씀은 주의 날, 혹은 하나님의 날로 표현된 주 재림의 시기로 천년왕국을 이루는 새 하늘과 새 땅을 의미한다. 우리는 이것을 계21:1절에 나오는 '새 하늘과 새 땅'과 혼돈해서는 안 된다. 계21장의 경우는 천국을 의미하는 '새 하늘과 새 땅'을 가리킨다. 이 새 하늘과 새 땅은 흰 보좌 심판 후에 나타날 천국을 의미한다. 이미 이 지구는 살아져 없어졌다(계20:11. 계21:1). 그리고 계21장에 전개되는 새 하늘과 새 땅은 그 후에 계속되는 말씀으로 보아 결코 천년왕국이 아님을 쉽게 알 수 있다. 그러나 벧후3:12절의 새 하늘과 새 땅은 사65:17절과 연결이 된다.

  사65:17-25  '보라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나니 이전 것은 기억되거나 마음에 생각나지 아니할 것이라 ..... 거기는 날 수가 많지 못하여 죽는 유아와 수한이 차지 못한 노인이 다시는 없을 것라 ....... 그들의 수고가 헛되지 않겠고 그들의 생산한 것이 재난에 걸리지 아니하리니 그들은 여호와의 복된 자의 자손이요 그 소생도 그들과 함께 될 것임이라 .... '

  위에서 말씀하신 새 하늘과 새 땅의 창조는 물론 창1장에 나오는 천지의 창조는 아니다. 그렇다고 계21장에 나오는 새 하늘과 새 땅의 창조도 아니다. 계21장의 새 하늘과 새 땅은 하나님께서 새로 창조하시는 나라가 아니라 사도 요한이 계시를 통해서 본 나라로 하나님께서 이미 창세 전에 창조해 놓으신 천국인 것이다(마25:34. 요14:2. 히11:16). 그런데 이사야는 창1장의 창조도 아니요 계21장의 새 하늘과 새 땅도 아닌 별도의 새 하늘과 새 땅의 창조를 보게 되었다. 이사야에게 보여주신 이 계시는 메시야 왕국의 새로운 창조를 의미하는 것으로 사65:18절 이하의 진술이 증거 해 준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 같은 새 하늘과 새 땅의 창조는 어떻게 하시는 것인가? 하나님은 뭍이 다시 물 속에 잠긴 상황에서 창세기의 창조 시처럼 '뭍이 드러나라'는 명령과 함께 지구의 지각이 폭발하여, 새로운 지형(地形)이 형성되면서 지구 내부에  무한히 함유되어 있는 금, 은, 동, 여러 분야의 광물질을 분출시킬 때 이 땅위에 각종 보물이나 진기한 보석류로 가득히 채워 주실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생활 환경과 생활 조건 역시 범죄하기 이전의 에덴 동산을 이룰 것이다. 새 하늘과 새 땅으로 형성되는 천년왕국은 바로 이 같은 새 땅이 될 것이다. 만약 우리가 지금 살아가고 있는 이대로의 세계를 천년왕국의 연속으로 생각한다면 사람들이 천년동안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될 수도 없을 것이며 아담의 죄로 저주받은 땅에서 천년간의 축복된 생활을 이룰 수도 없을 것이다. 이 세상에서 우리가 가지고 살아왔던 모든 저주가 완전히 살아져 버린 그런 새로운 세상이 아니면 결코 천년왕국일 수가 없는 것이다.

  4. 천년왕국의 백성

  (1) 공중으로 휴거된 성도들에게 국한될 것이다.

  마24:31  '저가 큰 나팔 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저희가 그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고 하셨다. 이 모음은 택한 자들을 위한 공중 휴거의 모임이다(살전4:17. 살후2:1). 이 휴거 후에 지상에는 일곱째 대접 심판이 임하게 되고 이 심판으로 지구는 스스로의 폭발을 통해서 새로운 세계를 형성할 것이기 때문에 휴거 되지 못한 모든 생명체는 불로 사름을 받아 죽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2) 모든 성도들이 그 나라의 백성이 될 것이다.

  이들 중에는 물론 예비처에서 보호받은 성도들이 들어갈 것이다. 이들은 100% 보장받았다. 다음에 후3년 반의 대 환난을 통과한 성도들도 이 영광스러운 나라의 일원이 될 것이다. 다음에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도 주의 재림 시 하나님의 자비하심으로 회개의 영을 부어 주셔서 그들로 그리스도를 영접하게 하심으로 공중 휴거에 참여하게 되며 이방 성도들과 함께 천년왕국의 백성이 될 것이다. 이 나라의 백성들은 죄의 제공자인 사단이 결박되어 무저갱에 갇혀 있고 죄와 사망이 세상에서 살아졌으며 죄에서 연유된 모든 저주(질병, 범죄, 사망 등)가 살아져 버렸기 때문에 그들의 몸이 죄에서 벗어난 몸으로 회복될 것이다. 이 나라의 백성들에게는 신체적 결함이 없는 온전한 몸으로 살아갈 것이다(사35:5-7). 아담이 죄를 범하기 이전의 온전한 몸으로 회복되어 이처럼 회복된 몸으로 천년간 살아갈 것이다. 그러나 이 몸은 분명히 변화된 몸은 아니다.

  (3) 첫째 부활 성도들은 그 나라의 왕권자가 될 것이다.

  계20장에서 순교자들에게 대하여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년동안 그리스도로 더불어 왕 노릇하리라'고 말씀해 주고 있다(계20:4-6). 이들은 이 나라의 왕으로 다스리시는 예수님과 똑같은 부활한 몸으로 예수님과 함께 왕권을 행사하는 영광을 누리게 될 것이다. 그러면 이들이 어떻게 천년왕국에서 육신을 가진 성도들과 함께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있겠지만 이들은 예수님과 함께 성도들과 구별된 '사랑하시는 성'에서 살아갈 것이다(계20:9).

  5. 천년왕국의 종국

  천년왕국에도 종말이 있다. 그 기간이 천년이므로 천년왕국이란 표현을 쓰게 된 것이다. 천년이 차면 무저갱에 갇혔던 사단이 잠깐 놓임을 받게 된다. 이 사단은 다시 세상에 내려와 천년왕국 백성들을 미혹하게 된다(계20:7-8). 누가 미혹을 받게 되는가? 땅의 사방에 흩어져 있는 곡과 마곡의 무리들로 이들의 수효가 바다의 모래 같으리라고 했다. 곡과 마곡이란 말은 어떤 특정한 지역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미혹 받은 무리들을 일컫는 말로 사용되고 있다(계20:8). 곡과 마곡이란 말은 겔38장에 등장하여 종말에 이스라엘을 공격할 극한 북방의 나라와 임금들을 의미해 주는데 이것은 곧 하나님을 대적하는 무리들에 대한 상징적 표현이라고 보아야 한다.

  이 사단에 의해 미혹 받는 무리들은 천년왕국에서 생산된 2세들이다. 천년왕국에 들어간 성도들은 이미 중생된 성도들이며 영생이 보장된 하나님의 백성들이기 때문에 사단의 미혹을 이길 수 있다. 그러나 2세의 경우는 그 중 많은 무리들이 이 사단의 미혹에 넘어가 예수님을 대적하게 된다. 왜 그들이 사단의 미혹에 넘어가게 되나? 그것은 범죄 하기 이전의 아담의 경우를 보면 알 수 있다. 아담도 완전했고 하나님과 교제하고 있었으나 그러나 아직 중생한 몸은 아니었기 때문에 뱀의 미혹을 받아 하나님을 불순종하였던 것이다.

  이들은 사단의 충동을 받아 '사랑하시는 성'을 공격하기 위해 포위하지만 곧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이들을 소멸하는 일로 반역 세력에 대한 최종적인 심판이 끝나게 되는 것이다. 이 같은 심판이 있을 후, 마귀는 '불과 유황 못에 던지우게 되고 흰 보좌 심판이 벌어지게 된다.

  이때 살아 있는 모든 성도들의 홀연한 변화가 있게 되며 동시에 죽은 모든 성도들의 부활이 있게 된다(고전15:50-54). ("요한계시록의 9가지 핵심 문제"에 대한 내용 중 문의사항이나 질문이 있으신 분은 민병석 목사 종말론 홈페이지 '밤중소리'에 있는 <질의와 응답>난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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