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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3 - 4 ) 적그리스도의 등장 모습
 민병석  11-08 | VIEW : 4,887
          적그리스도의 등장 모습  


    본문 : “그의 머리 하나가 상하여 죽게 된 것 같더니 그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으매 온 땅이 이상히 여겨 짐승을 따르고 용이 짐승에게 권세를 주므로 용에게 경배하며 짐승에게 경배하여 가로되 누가 이 짐승과 같으뇨 누가 능히 이로 더불어 싸우리요 하더라.”    (요한계시록13:3-4)


  적그리스도의 등장과 인류의 종말과는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적그리스도는 반드시 인류의 종말에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에는 적그리스도의 인물이나 그의 영에 관하여 여러 가지로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인류의 종말에 일어나 온 인류를 미혹하고 멸망의 표식인 ‘짐승의 표’를 받게 하며 사망으로 인도할 적그리스도는 오직 인격적인 한 명의 실존 인물이란 사실을 알고 그 자의 정체와 등장 모습에 대하여 성경적인 확실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1. 적그리스도에 대한 성경적 고찰


  우리는 적그리스도의 일반적인 명칭과, 종말에 실제로 등장할 인격적  존재로서의 적그리스도를 구별하지 못하면 종말론 해석에 큰 혼란이 생긴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적그리스도를 하나의 상징적 인물이나 역사상에 이미 등장했던 여러 명의 중복적인 인물로 착각해서는 안 됩니다.

  (1) 성경에서 일반적으로 말하는 적그리스도는 실제적인 적그리스도를 가리키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도 바울의 서신서에는 이 적그리스도에 관한 언급이 자주 나오는데 그 언급을 자세히 살펴보면 그 내용을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예를 든다면 적그리스도란 명칭의 개념(槪念)으로 보여 주는 적그리스도란 이름이 있습니다. 요일2:22절에서 “거짓말하는 자가 누구뇨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자가 아니뇨 아버지와 아들을 부인하는 그가 적그리스도니”란 말씀이 그것입니다. 여기서 바울이 말하는 적그리스도는 종말에 등장할 적그리스도를 지칭한 것이 아니라 개념상의 적그리스도의 존재를 의미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버지와 아들을 부인하는 자는 이 세상에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러면 그런 자가 모두 적그리스도냐 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같은 요일2:18절 말씀을 보면 “아이들아 이것이 마지막 때라 적그리스도가 이르겠다 함을 너희가 들은 것과 같이 지금도 많은 적그리스도가 일어났으니 이러므로 우리가 마지막 때인 줄 아노라”고 했습니다. 요한은 이 말씀에서 적그리스도를 단수와 복수, 두 가지 면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처음에 ‘적그리스도가 이르겠다 함을 너희가 들은 것과 같이’란 말씀에서의 적그리스도는 종말에 등장할 단일적인 실제 적그리스도를 가리킨 말입니다. 그러나 다음에 나오는 ‘지금도 많은 적그리스도가 일어났으니 이러므로 우리가 마지막 때인 줄 아노라’고 한 적그리스도는 먼저 말한 적그리스도와 구별시킨 적그리스도로 많은 적그리스도란 표현을 사용하므로 적그리스도와 구별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인류의 역사상에는 인류의 종말에 등장할 적그리스도와 같은 종류의 하나님의 대적자들이 많이 일어났었습니다. 일곱 머리로 나오는 역사상 일곱 제국의 왕들도 이런 존재들이었습니다. 일본의 도조도 독일의 히틀러도 이태리의 뭇소리니도 이런 유의 인물들입니다. 그러므로 많은 적그리스도란 적그리스도를 닮은 유형의 많은 하나님 대적자를 의미합니다.

  (2) 그런데 같은 바울의 서신이면서도 종말에 등장하는 적그리스도의 등장을 뚜렷하게 보여 주는 말씀이 성경에 분명히 나타나 있습니다. 살후2:3절 말씀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누가 아무렇게 하여도 너희가 미혹하지 말라 먼저 배도하는 일이 있고 저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기 전에는 이르지 아니하리니”라고 한 말씀이 그것입니다.

  바울은 인류의 종말에 주님의 재림이 있기 직전에 일어날 징조에 대하여 ‘먼저 배도 하는 일이 있다’고 했습니다. 이 배도는 음녀교회의 등장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난다’고 했습니다. 이 자가 적그리스도의 실존 인물인 것입니다. 이 자는 요일2:22절에 나오는 많은 적그리스도와는 전혀 다른 독립적인 단일 인물인 것입니다.

  살후2:8절에서 “그 때에 불법한 자가 나타나리니 주 예수께서 그 입의 기운으로 저를 죽이시고 강림하여 나타나심으로 폐하시리라”고 했는데 주의 재림으로 죽임을 당할 이 불법한 자는 바로 적그리스도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적그리스도란 인물은 상징적 존재도 아니요 여러 명의 복합적 인물도 아닙니다. 실제로 인류의 종말에 등장하여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을 하다가 재림하시는 주님에 의해 죽임을 당하는 한 명의 인격적 존재임을 분명히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분명한 해답이 계19:19절 이하에서 이처럼 말씀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또 내가 보매 그 짐승과 땅의 임금들과 그 군대들이 모여 그 말 탄 자와 그의 군대로 더불어 전쟁을 일으키다가 짐승이 잡히고  그 앞에서 이적을 행하던 거짓 선지자도 함께 잡혔으니 이는 짐승의 표를 받고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던 자들을 이적으로 미혹하던 자라 이 둘이 산채로 유황불 붙는 못에 던지우고”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적그리스도는 아마겟돈 전쟁에서 하늘에서 재림하시는 주님에 의해 산채로 생포되어 지옥에 던져지는 일로 최후를 마치게 되는 한 명의 실존 인물입니다.


  2. 적그리스도의 등장 모습


  적그리스도의 등장 모습은 어떠한가? 우리가 만약 적그리스도가 어떤 모양으로 등장하느냐에 대한 계시를 모른다면 적그리스도가 등장해도 그 자에 대하여 아무런 경계심도 갖지 아니 할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에는 이 자의 등장 모습에 대한 계시를 보여 주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이 예언의 말씀을 잘 배우고 깨닫기만 하면 적그리스도가 누구인가에 대하여 분별할 수 있게 됩니다. 어떤 사람은 유럽 연합을 이루고 있는 'EU’의 총통(?)이 선출되는 날이면 그 자가 곧 적그리스도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어떤 분은 그 이름의 수를 세어 보고 알 수 있다고도 합니다. 그러나 'EU’의 총수이건 그 이름의 수가 ‘666’이건 이런 것으로는 적그리스도의 정확한 정체를 알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EU’가 열 뿔이 아닐 수도 있으며 혹 그렇다고 해도 'EU’의 지도자는 수시로 변경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이름의 수가 ‘666’인 경우는 많이 있으므로 그 가운데서 누구를 지목하느냐는 문제가 생깁니다. 성경에 나와 있는 이름의 수는 적그리스도가 등장하고 난 후, 그 자의 이름의 수를 세어 볼 때 그렇다는 것이지 이름의 수를 알아보고 적그리스도를 알아 낼 수 있다는 뜻이 아닙니다.

  (1) 먼저 우리는 적그리스도의 등장 시기가 예정되어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주의 재림의 날에 대하여 먼저 배도하는 일이 있고 불법의 사람이 등장하지 않고는 이르지 아니할 것이라고 살후2:1-2절에서 말씀해 주고 있기 때문에 적그리스도의 등장은 주의 재림 직전에 있을 것이란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살후2장에서 바울은 주의 재림이나 성도들의 공중 휴거가 성취되기 전, 먼저 성취되어야 할 ‘두 가지’ 사건을 들었습니다. 먼저 배도하는 일이 있을 것이라고 한 것입니다. 이 배도는 음녀 세력의 등장을 의미합니다. 종말에 이를수록 하나님의 교회는 하나의 모습으로 규합되면서 배도 세력을 형성하게 됩니다. 이 때 하나님의 교회가 핵심이 되어 온 세상의 종교가 적그리스도를 따르는 일에 하나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적그리스도가 등장했을 때에 그를 메시야로 받아 드리고 그를 세상에 소개하게 될 것입니다.

  (2) 적그리스도의 결정적인 징조로 보여 주시는 말씀이 계13:3절에 나옵니다. “그의 머리 하나가 상하여 죽게 된 것 같더니 그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으매 온 땅이 이상히 여겨 짐승을 따르고”라고 했습니다. 여기 나오는 말씀처럼 ‘그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으매’라고 하는 예언적인 징조에서 이 자의 정체를 찾아낼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세상이 종말에 이르게 되면 많은 정치적 변혁과 함께 각처에서 소요가 일어날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적그리스도에 대한 시해(弑害) 사건이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머리 하나가 상하였다’는 말은 일곱 머리 중에 가장 뒤에 나온 일곱째 머리로 적그리스도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적그리스도가 그 머리에 상처를 입었다고 했습니다. 이 상처에 대하여 계13:14절에서 ‘칼에 상하였다가 살아난 짐승’이라고 했습니다. 머리에 입은 상처는 칼로 피격(被擊)을 당한 상처를 말합니다. 이 같은 피격이 어떤 무기를 사용했는지는 모르지만 아마도 충격적인 암살 음모였을 것입니다. ‘상하였다가 살아났다’는 말은 이 피격에 의해 일시적으로 죽었었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아마도 이 자가 이 같은 피격을 당하는 시점은 이 자의 지위와 세계에 미치는 정치적 영향력이 대단한 인물로 유럽 지역의 한 나라의 왕의 자리에 앉아 있을 당시의 사건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사건으로 온 세계는 큰 충격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 자가 피격을 받아 죽은 일은 당장에 온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겠지만 그보다는 죽었던 이 자가 다시 살아나는 사건으로 더욱 큰 충격을 줄 것입니다.

  이런 일에 대하여 3절 끝에서 ‘그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으매 온 땅이 이상히 여겨 짐승을 따른다’고 했습니다.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났으니 세상이 놀랄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성경에는 죽은 자가 하나님의 권능에 의해 살아나는 경우는 더러 있었지만 이처럼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한 나라의 왕이 피격을 받아 살해된 그 죽음에서 다시 기적적으로 살아난 일은 역사상 초유의 일이며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이 일을 계기로 이 자는 전 세계 인류로부터 이상히 여김을 받으며 그를 따르게 된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따른다는 말은 인류의 지도자로 모신다는 뜻으로 이 때 이 자는 세계 인류의 메시야로 추앙을 받게 되며 평화의 왕의 거창한 칭호를 받을 것입니다.

  그리고 ‘용이 짐승에게 권세를 주므로 용에게 경배하며 짐승에게 경배한다’고 했습니다. 짐승인 적그리스도는 이 일을 계기로 신적 존재로 인류의 경배까지 받게 될 것이라고 한 것입니다.

  이 일을 모를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을 것입니까? 그런데 성경은 바   로 이 자가 인류의 종말에 나타날 적그리스도라고 말씀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적그리스도의 이 같은 화려한 등장은 7년 환난 이전의 시기가 될 것입니다. 왜냐 하면 이런 과정을 거친 인물이어야 갑자기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이며 사탄의 능력과 권세를 가지고 ‘한 이레의 언약’을 성사시킬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때 우리는 이 자에게 눈을 돌려 주목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 자는 인류의 메시야도 아니며 인류를 전쟁과 기근의 재앙에서 건져낼 지도자도 아닌 것입니다. 오히려 인류를 멸망으로 이끌어 가기 위해 천사의 너울로 위장한 적그리스도란 사실을 간파(看破)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 자가 등장하면서 기독교 안에서 배도하는 일이 급격하게 일어날 것입니다. 이 자가 유럽 지역의 열 나라를 규합하여 열 뿔을 형성하게 될 것입니다. 이 자가 열 뿔을 이끌고 세계 정치의 중앙 무대에 우뚝 서서 새로운 세계 질서를 세우게 될 것입니다. 이 자가 인류에게 큰 공포를 주고 있는 세계 핵전쟁을 잠정적으로 멈추게 하는 한 이레의 언약을 성사시킬 것입니다. 이 자가 예루살렘에 들어가 거룩한 곳에 앉아 자기를 하나님이라 하여 자존(自尊)할 것입니다.

  결론 : 여러분, 지금 인류의 역사는 주의 재림의 날을 목표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적그리스도를 등장시키려는 사탄의 음모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성경에서 이처럼 예언해 주는 적그리스도가 누구인가에 대하여 살펴볼 수 있는 예언의 안목을 가져야 합니다. 오늘날의 중동 지역의 움직임을 주의 깊게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유럽 국가의 동태와 그들의 정치적, 경제적 연합의 동태를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어느 날엔가 이런 자가 계시의 말씀대로 우리의 눈앞에 분명히 나타날 것입니다. 그 때는 주의 재림이 더 이상 지체되지 않을 것입니다. 주 재림의 소망을 가지고 믿음으로 승리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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