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제 4 장 종말론과 천년왕국 - (2)
 민병석  11-08 | VIEW : 5,194
⑴ 일곱째 대접 심판으로 이 지구는 완전히 파멸되어 버린다.

많은 사람들은 주의 재림으로 인류의 마지막 심판이 끝난 후, 이 지구의 이대로의 모습을 가지고 천년왕국이 이루어질 줄로 믿고 있다. 그러나 성경적인 해답은 그같은 일은 불가능하다.

① 계16장에는 일곱째 나팔로 오는 일곱 대접 심판의 모습이 나온다. 일곱째 나팔은 마지막 환난의 신호로 부는 나팔이
    요 이 나팔이 불게 되자 일곱 대접 가진 천사의 대접 심판의 진행으로 인류의 마지막 재앙이 쏟아진다. 이 일곱 대접
    심판은 적그리스도와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므로 그 오른손이나 이마에 "짐승의 표"를 받는 자들에게만 내려지는 하나
    님의 진노의 심판이다. 이 심판이 땅의 들 포도송이를 거두는 심판이다(계 14: 18-20). 이 일곱 대접 심판 중 여섯 번째
    대접이 그리스도의 재림과 함께 있을 아마겟돈 전쟁의 심판이다.

    이 전쟁에 대하여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큰 날에 전쟁"이라고 부르고 있다(계 16:14). 이 전쟁에 예수님은 하늘에
    있는 백마 탄 군대로 더불어 백마를 타고 내려 오신다. 이 때 예수님은 예루살렘 동편 감람산에 강림하시며 위기에 처
    한 유대인들의 남은 자들을 위한 구원을 베푸시고(슥 14:1-5). 아마겟 돈으로 나가사 적그리스도의 군대들과 싸우신
    다(19:19-21). 이 전쟁에서 예수님은 단연 승리하신다. 그 승리의 모습을 이처럼 표현해 주고 있다. "저희가 어린양으
    로 더불어 싸우려니와 어린양은 만주의 주시요 만왕의 왕이시므로 저희를 이기실 터이요 또 그와 함께 있는 자들 곧
    부르심을 입고 빼내심을 얻고 진실한 자들은 이기리로다"고 했다(계 17:14).


    이 전쟁의 결과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가 전쟁 현장에서 생포되어 산채로 불 못에 던져 진다. "또 내가 보매 그 짐
    승과 땅의 임금들과 그 군대들이 모여 그 말 탄자와 그의 군대로 더불어 전쟁을 일으키다가 짐승이 잡히고 그 앞에서
    이적을 행하던 거짓 선지자도 함께 잡혔으니 이는 짐승의 표를 받고 그의 우상에게 경배 하던 자들을 이적으로 미혹
    하던 자라 이 둘이 산채로 유황불 붙는 못에 던지우고 그 나머지는 말 탄자의 입으로 나오는 검에 죽으매 모든 새가
    그 고기로 배불리우더라"고 했다(계 19:19-21). 이 상황이 일곱번째 나팔을 불 때 일어나는 일곱 대접 심판시의 여섯
    번째 대접 심판이다.

② 일곱 번째 대접 심판은 이같은 여섯 번째 대접 심판이 끝난 직후 일어나게 된다. 이에 관한 말씀이 계 16:17-21절에
    걸쳐 이처럼 상세히 언급해 주고 있다.

    "일곱째가 그 대접을 공기 가운데 쏟으매 큰 음성이 성전에서 보좌로부터 나서 가로되 되었다 하니 번개와 음성들과 뇌
    성이 있고 또 큰 지진이 있어 어찌 큰지 사람이 땅에 있어 옴으로 이같이 큰 지진이 없었더라 큰 성이 세 갈래로 갈라지
    고 만국의 성들도 무너 지니 큰 성 바벨론이 하나님 앞에 기억하신 바 되어 그의 맹렬한 포도주 잔을 받으매 각 섬도 없
    어지고 산악도 간데 없더라 또 중수가 한 달란트나 되는 큰 우박이 하늘로부터 사람들에게 내리매 사람들이 그 박재로
    인하여 하나님을 훼방하니 그 재앙이 심히 큼이 러라" 일곱째 대접을 가진 일곱 번째 천사가 그 대접을 공기 가운데 쏟
    았다고 했다.

    이 대접은 최종적인 심판을 내리시는 하나님의 진노의 마지막 대접이다. 공기 가운데 쏟았다는 것은 이 대접 심판이
    어느 지정된 지역적인 심판인 것이 아니라 범 세계적인 현상으로 전개 될 것을 의미한다. 이와 동시에 보좌로부터
    "되었다"는 큰 음성이 나왔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마지막 운명을 고하시면서 "다 이루었다"는 음성을 남기셨다.
    "다 이루었다"고 하신 이 음성은 그의 구원 사역을 의미하신 말씀으로 이처럼 그의 다 이루신 사역으로 우리는 아무
    공로 없이 구원에 이르게 되었다. 일곱 번째 대접을 공기 가운데 쏟으므로 나온 "되었다"는 음성은 하나님의 마지막
    심판이 이로써 끝난다고 하시는 하늘 보좌의 음성이시다.


㉠ 일곱 번째 대접을 공기 가운데 쏟으므로 첫 번째로 땅에 큰 지진이 일어났다. 이 큰 지진의 양상에 대하여 이처럼 언
    급해 주고 있다.
"번개와 음성들과 뇌성이 있고 또 큰 지진이 있어 어찌 큰지 사람이 땅에 있어 옴으로 이같이 큰 지진이
    없었더라". 이 지진은 유사이래 초유의 대 지진이라고 했다. 역사상 이 지구상에는 크고 작은 지진이 많았지만 그같은
    지진에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심히 큰 지진으로 "어찌 큰지 사람이 땅에 있어 옴으로 이같이 큰 지진" 은 없었더라고
    말씀해 주고 있는 것이다.

㉡ 이 지진으로 인한 피해 상이 나오는데 첫 번째로 큰 성이 세 갈래로 갈라졌다고 했다. 여기서 말씀해 주는 "큰 성"이
    란 그 다음 구절에 나오는 "큰 성 바벨론"과 일치되는 곳으로 곧 이 지구 자체를 의미해 주는 말이다. 유사이래 없었던
    이 큰 지진이란 결국 이 지구가 세 갈래로 갈라 지는 지구의 폭발을 가져 온 것을 의미한다. 종말에 이 지구는 인간들이
    개발한 핵 폭탄으로 말미암아 자폭되는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예비하신 이 지구안에 존재하는 불로 인하여 이 지구는
    파멸해 버리고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생명체, 곧 인간을 비롯하여 짐승이나 모든 무생물에 이르기까지 이 불로 소멸해
    버리게 된다. 이에 대한 성경적인 근거는 얼마든지 있다.


    벧후 2:6,7절에서는 "이로 말미암아 그때 세상은 물이 넘침으로 멸망하였으되 이제 하늘과 땅은 그 동일한 말씀으로
    불사르기 위하여 간수하신 바 되어 경건치 아니한 사람들의 심판과 멸망의 날까지 보존하여 두신 것 이니라"고 했다.
    하나님은 전 인류에 대한 대 심판을 두 번 하시기로 작정하셨다. 한번은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했을 때인데 이
    때는 노아의 때로 하나님께서는 이 때에 물로 심판하시므로 그 당시 경건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는 의로운 노아와 그의
    가족들만 남기시고 모두 죽이셨다(창 6:5-7).

    이제 마지막으로 남은 다른 한 가지의 심판은 불의 심판이시다. 이 불의 심판은 "인간들의 죄가 하늘에까지 사무친"인
    류의 종말에 내리실 것임을 이미 작정하신 것이다(계 18:5). 베드로 사도는 계속하여 주의 날에 임할 이 같은 큰 지진
    의 양상을 이처럼 예언해 주고 있다. "그러나 주의 날이 도적같이 오리니 그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고 말씀해 주었다 (벧후 3:10).


    이 큰 성 바벨론이 멸망 받을 일에 대한 이사야의 예언은 더욱 실감을 느끼게 한다. "땅의 거민아 두려움과 함정과 올
    무가 네게 임하였나니 두려운 소리를 인하여 도망하는자는 함정에 빠지겠고 함정 속에서 올라 오는자는 올무에 걸리
    리니 이는 위에 있는 문이 열리고 땅의 기초가 진동함이라 땅이 깨어지고 깨어지며 땅이 갈라지고 땅이 흔들리고 흔
    들리며 땅이 취한 자같이 비틀비틀하며 침망 같이 흔들리며 그 위의 죄악이 중하므로 떨어지고 다시 일지 못하리라"
    (사 24:17-20).

㉢ 이유사이래 초유의 대지진의 결과는 지구의 완전한 파멸이다. "만국의 도시"가 무너져 버린다(지구가 지구 속 맨틀
    속에 온전 히 잠겨 버린다). 모든 섬이 사라져 버린다(지구의 윗 부분인 땅은 바다 가운데 솟구쳐 있는 하나의 섬이다.
    원래가 이 땅은 모두 바닷물에 잠겨져 있었는데 "뭍이 드러나라"고 하시는 하나님의 창조적인 명령에 의하여 뭍이 드
    러남으로 육지가 형성된 것이다). 각 산악도 없어진다(땅 위에 있는 가장 높은 지대인 산악까지도 없어 지는데 그것은
    이 모든 것들이 일곱째 대접 심판으로 모두 땅 속에 깊이 잠겨 버릴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이처럼 파멸된 지구의 모
    습은 어떠할까? 온 땅이 다시 바다에 뒤덮인 상태의 지구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마치 뭍이 드러나라고 명하신 셋째 날
    의 창조 역사 직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것이다.


⑵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는 창세기 의 셋째 날의 창조의 역사와 거의 동일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보라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나니 이전 것은 기억되거나 마음에 생각나지 아니할 것이라"는 말씀이 있다(사 65:17). 여기서 창조란 말씀은 어떤 새로운 탄생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실제적인 창조의 역사가 나타나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뭍이 지구 안, 불 속에 잠겨 버린 상태에서 바닷물이 온 세상을 뒤덮어 있는 그런 상황에서 다시 한번 뭍이 드러나게 하시는 창조적인 명령을 내리실 것이다. 이 때 아마도 지구의 지각이 폭발되면서 새로운 지형이 형성될 것이다.

지금 지구 표면에 표출되어 있는 모든 광물질(금, 은, 동, 철, 각 종 보석, 돌들)은 원래가 지구 표면에 있었던 존재가 아니라 지구 안 맨틀에 섞여 있었던 것들로 뭍이 드러나라는 명령에 따라 지구 의 폭발과 함께 지상으로 드러난 것으로 증명되고 있다. 그러므로 지금 지구 내부에 있는 맨틀 속에는 어떤 광물질이 얼마만큼의 량을 지니고 있는지 상상할 수 없다는 것이다. 지구는 맨틀 부분과 지각(地殼)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그리고 각기 그 체적을 볼 때 지각은 지구 전체 분량의 불과 1.5%이고 맨 틀 부분(물론 내핵에 이르기까지)은 98.5%라고 알려져 있다. 지각에 비하여 이처럼 방대한 량의 맨틀 부분에 어떤 광석이 어느 정도 포함되어 있는지는 모르지만 하나님께서 뭍이 드러나라는 명령에 의하여 그 때 땅 속에서 분출되어 나오는 광물질들이 금과 은, 각 종 보석들을 조금만 많아 솟아오르게 하셔도 이세상 온 땅이 각종 보석이나 보물들로 넘쳐흐를 수 있는 것이다. 새 하늘과 새 땅으로 형성되는 천년왕국은 바로 이같은 새 땅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 모든 환경이나 생활 조건이 범죄하기 이전의 아담이 거주했던 에덴 동산을 이룰 것이다. 만약에 그런 의미에서의 새 하늘과 새 땅이 아니라 지금 이대로의 세계를 천년왕국의 연속으로 생각한다면 사람이 천년 동안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될 수도 없으며 아담의 죄로 저주받은 땅에서 천년간의 축복된 생활을 이룰 수도 없다. 이 세상에서 우리가 가지고 있었던 모든 저주가 완전히 사라져 버린 그런 새로운 세계가 아니면 결코 천년왕국일 수가 없는 것이다. 이같은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시기 위해 인간들에게 저주를 선사한 이 세상은 일곱째 대접 심판으로 완전히 멸절 받아야 하는것이다.

3. 주의 재림에서 천년왕국에 들어가기까지

죽은 자들이 어떻게 천년왕국에 들어가게 되느냐? 살아 있는 성도들이 어떤 모양으로 천년왕국에 들어가느냐? 이 문제는 종말론 연구에 반드시 대두될 수밖에 없는 문제이며 이 문제의 올바른 해답이 나오지 않으면 바른 종말론의 정립이 어 렵다.

⑴ 예수님의 재림 때 우리는 왜 공중으로 이끌려 올라가야 하느냐? 이 문제에 대하여 우리는 곧장 살전 4:17절의 말씀을 인용한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란 말씀이다. 그러면 왜 우리 들이 주를 하필이면 공중에서 영접해야 하느냐는데 대한 답변에 대해서는 아무런 성경적 해답을 주지 못하고 있다. 우리가 반드시 주의 영접을 공중에서 해야 할 이유가 있어야 한다. 만약에 지상에 서도 주의 재림을 영접할 수 있다면 당연히 우리는 이 땅에서 영접 할 것이다. 지상에서 영접할 수 있는 주님을 왜 구태여 공중에서 영접해야 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만날 일이 급해서? 극적인 상봉을 위해서? 그같은 이유에서라면 너무 천박하다.


예수님의 재림 사건은 셋째 화에 속하는 사건이다. 나팔로는 일곱째 나팔인데 이 일곱째 나팔은 곧 일곱 대접 심판을 가리킨다. 일곱 대접 심판은 인류의 최종적인 심판에 속한다. 예수님은 이 일곱 대접 심판 중 여섯째 대접 심판 시에 예루살렘 동편 감람산에 재림하신다. "그날에 그의 발이 예루살렘 앞 곧 동편 감람산에 서실 것이요"라고 말씀해 주고 있다(슥 14:4).

이 때 감람산은 동서로 갈라져 매우 큰 골짜기가 되어서 산 절반은 북으로 절반은 남으로 옮기고 그 산골짜기는 아셀까지 미치게 되는데 유대인들은 그날에 그 산골짜기로 도망해야 한다(슥 14:4,5). 그들은 그곳에서 재림하시는 주님을 만나게 되고 그 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 곧 다윗의 집과 예루살렘 거민에게 은총과 간구하는 심령을 부어 주어 회개하기에 이르고 이들이 이스라엘의 남은 자의 구원이 된다(슥 12:10, 13:8,9, 롬 1:25-27).


⑵ 이 때 놀라운 사건이 일어나게 된다. 하나님의 택한 백성 들의 공중 휴거가 바로 이 때에 이루어진다.

예수님은 그의 재림시에 천사들과 하늘 군대들을 대동하고 내려 오신다. 하늘 군대는 예수님과 함께 아마겟돈에서 적 그리스도의 군사들과 싸우는 첫째 부활 자들이요(계 19:14, 17:14), 천사들은 그의 택한 백성들을 모으는 일을 하게 된다. 예수님은 이 일에 대하여 이처럼 말씀하셨다. "저가 큰 나팔 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저희가 그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마 24:31).

이 때 이 지상에 있는 인류 중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은 한 명의 누락자도 없이 이 모음에 참여하게 된다. 만약 이 모음에서 떨어지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 사람은 구원의 가망성이 전혀 없다. 왜냐하면 이들이 공중으로 휴거된 다음에 이 땅에는 일곱 번째 대접 심판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도대체 이 심판에서는 살아 남을 사람이 한 명도 없는 것이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지면에서 모든 것을 진멸하리라 내가 사람과 짐승을 진멸하고 공중의 새와 바다의 고기와 거치게 하는 것과 악인들을 아울러 멸절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고 하셨는데 이 말씀이 그 때 성취되는 것이다(습 1:2,3).

어린양의 피로 그 옷을 희게 씻어 신부의 단장을 한 흰옷 입은 무리들의 양육을 의해 예비하신 양육처에 있었던 성도들도 이 때 그곳에서 공중으로 휴거 된다. 회개하지 못하므로 열매를 맺지 못한 미련한 처녀들도 대 환난 중에서 살아 남아 후 3년 반 마지막 시기에 가서 공중으로 휴거 된다.

주의 재림 시에 회개한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도 이때 공중으로 함께 휴거 된다. 그리하여 이 지상에는 단 한 명의 하나님의 백성도 남지 아니한다. 남아서는 안될 일이, 만약 남아 있게 된다면 죽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같은 일에 대하여 예수님께서는 그 날들을 감하여 주신다는 말씀으로 이처럼 언급하셨다. "이는 그 때에 큰 환난이 있겠음이라 그 날들을 감하지 아니할 것이면 모든 육체가 구원을 얻지 못할 것이나 그러나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그 날들을 감하시리라"(마 24:21,22).

여기서 그 날들을 감하지 않으면 모든 육체가 구원을 얻지 못할 큰 환난이란 최종적인 일곱 번째 대접 심판뿐이다. 그러나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그들을 공중으로 이끌어 올리시는 일로 그날의 환난에서 유월되게 하심으로 그날들을 감하여 주시는 것이다. 이같은 공중 휴거를 기정 사실로 여긴다면 유대인들의 특권이란 상상할 수도 없다. 세대주의적 종말론을 주장하는 사람이나 혹은 이같은 종말론에서 발을 빼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은 그리스도인들은 공중으로 휴거 되고 유대인들은 지상에 있다가 그대로 천년 왕국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하나 만약 그런 식으로 생각한다면 유대인들은 무슨 방법으로 어떻게 지구가 불심판에서 완전히 소멸 되고 멸절되는 상황에서 구원을 받을 것인가?

그리고 주님이 천사를 보내어 하늘 이 끝에서 하늘 저 끝까지 그의 택하신 자들을 모으는 과정에서 왜 유대인들만은 예외가 되느냐는 것이다. 그러면 유대인들도 다른 성도들처럼 공중으로 휴거 된다면 왜 성도들은 부활하거나 변화된 몸으로 천년왕국 생활을 하며, 유대인들은 어떻게 변화 받지 아니한 몸으로 살게 되느냐는 것이다. 이같은 주장은 자기 모순을 지닌 것으로 희한한 이론이 아닐 수 없다.

⑶ 공중 휴거시 성도들의 몸이 부활체로 변화된다는 주장과 주의 재림시 모든 죽은 성도들이 부활한 몸으로 내려온다는 주장은 성경을 무 천년설로 만드는 사람들이다.


적어도 전 천년설을 주장한다면 부활론에 대한 성경적인 바른 종말관을 확립해야 한다. 말하자면 전 천년설에 딱 들어맞는 부활의 근거를 성경에서 찾아내야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전 천년설이 아니라 무 천년설이 성경적이란 사실을 솔직히 인정해야 한다. 무천년주의 주장은 실인즉 단회적인 부활론 때문에 기세를 펴고 있는 것이다.

주의 재림시 죽은 성도들이 모두 부활하고 살아있는 성도들이 모두 변화 받는다면 천년왕국의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다. 이 주장은 옳다. 왜냐하면 부활한 몸이나 변화된 몸이 살곳은 천년왕국이 아니라 바로 천국이기 때문이다. 전 천년설의 부활론이 만약 이렇다면 천년왕국은 존속할 필요가 전혀 없다. 혹자는 이처럼 말한다.

① 부활한 몸이나 변화 받은 몸이라도 천년왕국인 지상에서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예수님도 부활하신 몸으로 아무런 불
    편하심이 없이 지상에서 40일간이나 살지 않으셨느냐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것은 강변이다. 예수님이 불편하셨는지 불
    편하지 않으셨는지 우리가 어떻게 알 수 있다는 말인가? 그리고 불편하지 않다는 사실만으로 천년왕국에서 부활체가
    살아야 할 이유는 또 무엇인가? 천년 왕국의 삶은 다시없는 축복의 상태여야 하는데 불편함이 없다는 신체적 조건이 천
    년 왕국 거주의 이유라면 그같은 삶이 축복일 수 있겠는가?

② 다른 하나의 주장은 유대인들만이 육신으로 살고 이방인들은 부활한 몸이나 변화 받은 부활체로 살게 된다고 말한
    다.
이같은 주장은 대단히 비성경적인 이론이다.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그리스도안에서 온전히 하나가 되었는데 왜
    천년왕국에서는 하나는 신령체로 하나는 육체로 갈라지는 것인가? 그러면 천년왕국은 누구를 위해 존속하는 것인가?
    유대인인가? 아니면 그리스도인인가? 이같은 상태에서 과연 천년왕국에서 누가 더 우위에 있는 것인가? 유대인의 수효
    는 얼마 안될 극소수요, 이방인의 구원받은 성도들은 수 10억의 천문학적 수효일터인데 유대인들은 백성이고 이방인들
    은 그들의 왕이 되는 것인가?


③ 주 재림시, 죽은 모든 성도들이 전부 부활되어서도 안되고 살아 있는 성도들이 신령한 몸으로 변화되어서도 안 된다.
    적어도 전 천년설을 주장하려면 그렇다는 것이다. 부활체가 천년왕국에서 살아야 할 필요가 전혀 없으며 변화체가 천년
    왕국을 거쳐서 천국에 들어가야 할 필요도 전혀 없는 것이다. 살아 있는 성도들이 변화 받지 않고 그냥 이대로의 육체
    를 가져야 천년왕국에서 생활하는 의의가 있으며 살아 있는 성도들이 천 년 동안 죽지 않고 살수 있는 새 땅, 새로운 에
    덴 동산의 회복으로서의 그 나라에 대한 소망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만약 주 재림시 곧장 변화된다면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축복이지 왜 천년왕국을 거치는 것이 축복이겠는가? 살전 4:17
    절의 "공중 휴거"에는 성도들의 변화란 말이 전혀 없는 것이다. 이것은 고전 15:52절에 있는 "홀연히 변화한다"는 말씀
    에서 그 맥을 찾아 연결시켜서 만들어 낸 말이다. 그런데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일은 홀연히 변화한다는 고전 15:5
    2절의 말씀은 살전 4:17절의 공중 휴거와 연결되는 성경적인 맥이 아니란 사실이다. 그 이유가 바로 그 윗 부분인 50절
    에 나와 있기 때문이다. "형제들아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혈과 육은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고 또한 썩은
    것은 썩지 아니한 것을 유업으로 받지 못하느니라"는 말씀이 그 해답이다.


    고전 15:52절의 성도들의 홀연한 변화는 우리들의 최종적인 유업인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때의 일이다. 혈과 육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고 썩을 것은 썩지 아니할 것을 유업으로 받을 수 없기 때문에 불가불 우리의
    몸이 홀연히 변화 받아 부활체가 되어야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천년왕국은 천국이 아니기 때문에
    혈과 육으로 살아가는 곳이며 썩어질 것으로 살아가는 곳이다. 혈과 육이 유업으로 받을 수 없는 하나님의 나라가
    천년왕국이냐? 아니면 천국이냐? 성경적인 판단은 이미 나와 있는 것이다. 변화 받지 아니한 몸으로 어떻게 공중으
    로 올라갈 수 있겠느냐? 는 반론일랑 내세우지 말라.

    왜냐하면 이미 23년 전 미국의 우주선을 타고 달나라를 왕복한 암스트롱은 변화 받아서 갔다 온 것이 아니지 않은가?
    이미 23년 전, 인간의 과학으로 힘으로도 달나라를 왕복했거늘 하물며 하나님의 권능과 지혜와 능력으로 공중으로 끌
    어올리심을 받을 수 없다는 말인가? 그리고 빌립 집사의 경우를 보아도 있다. "이에 명하여 병거를 머물고 빌립과 내
    시가 둘 다 물에 내려가 빌립이 세례를 주고 둘이 물에서 올라갈 새 주의 영이 빌립을 이끌어 간지라 내시는 혼연히
    길을 가므로 그를 다시 보지 못하니라 빌립은 아소도에 나타나 여러 성을 지나다니며 복음을 전하고 가이사랴에 이
    르니라(행 8:38-40).


    이 때 빌립의 몸이 변화 받은 것이 아니다. 성령의 권능으로 이루어진 사건인 것이다. 그리고 천국에 있는 성도들이
    부활한 몸으로 천년왕국에 내려올 필요나 이유가 전혀 없다. 부활이란 보다 나은 축복의 상태인데 겨우 육신을 가진
    인간들이 육신적으로 살아가는 땅에서 살아가기 위해 부활해야 한다는 이론은 성경적인 진리에 배치된다. 천년왕국
    에서 살아갈 부활한 성도들은 순교자들이다. 이들은 첫째 부활 자들로 그리스도로 더불어 천년 동안 왕 노릇하기 위
    해 부활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 나머지 그리스도안에서 죽은자들은 천년이 차기까지 살지 못하는 것이다(계 20:5).

4. 천년왕국의 백성

천년왕국은 이 땅 위에 새롭게 창조된 나라이다. 이 나라를 구약 적 표현으로는 메시야 왕국이라고 하고 신약적 표현으로는 천년왕 국이라고 부른다. 유대인들은 구약에 약속된 이 나라를 민족적인 소망으로 삼고 지금까지 메시야의 출현을 고대하고 있다. 메시야가 출현하면 이같은 새로운 시대가 올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예수님이 그같은 메시야이기를 원했다(눅 24:21). 그러나 십자가에서 죽는 나약한 나사렛 청년으로 종말을 고하자(그들이 보기에) 그들은 크게 실망하고 다시 메시야를 찾기 시작했는데 아직 까지 찾지 못하고 있다.

이들의 메시야 왕국관은 메시야가 나타나면 먼저 이스라엘의 적들을 무찔러 없애고 이스라엘이 주변의 모든 세력으로부터 완전히 회복되고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새로운 세계가 형성되는데 그때 그들의 메시야가 세계의 왕이 되고 이스라엘은 세계 제일의 통치 국이 된다는 사상이다. 이 때 이스라엘의 메시야가 세계의 통치자가 된다. 그 때 비로소 세계는 의와 평강의 세계를 이루게 되며 온 세계가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를 섬기게 된다. 그러므로 그들은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메시야가 아니라 모세와 같은 권능의 하나님의 종으로서의 메시야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종말에 가서 이스라엘은 세계적인 통치권자로 등장하는 적 그리 스도를 그들의 이같은 메시야로 영접하게 될 것이다. 이 일에 대하여 예수님은 "나는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왔으매 너희가 영접치 아니하나 만일 다른 사람이 자기 이름으로 오면 영접하리라"고 말씀하셨다(요 5:43). 그러나 신약적인 메시야 왕국은 참 메시야 되신 주의 재림으로 이 세상이 그의 통치하에서 새로운 의와 평강의 나라가 펼쳐진다는 사상이다. 이같은 메시야 왕국을 우리는 "천년왕국"이라고 부른다.

⑴ 이 나라의 통치자는 메시야 되신 예수님이시다.

"천년 동안 그리스도로 더불어 왕 노릇 하리라"는 말씀에서 그리 스도가 이 나라의 왕이 되심이 분명하다(계 20:6). 예수님의 왕의 직분에 대하여 사도 바울은 이처럼 말씀해 주고 있다. "저가 모든 원수를 그 발아래 둘 때까지 불가불 왕 노릇 하시리니 맨 나중에 멸망 받을 원수는 사망이라"고 했다(고전 15:25,26). 여기서 언급하고 있는 왕 노릇은 실제적인 왕권의 행사를 의미하는데 메시야의 이같은 왕권 행사는 천년왕국에서만이 가능하다. 천년왕국 후에 예수님은 그의 원수들, 사단과 그의 사자들, 그들을 따랐던 모든 불신자들의 최종적인 심판, 그리고 사망까지라도 둘째 사망 가운데 던져 멸망시키는 일을 하실 것이다.

⑵ 천년왕국에는 그리스도와 더불어 그 나라를 다스리는 왕 권 가진 무리들이 있다.


성경에는 이 같은 왕권 자들에 대한 분명한 계시가 나타나 있다. "또 내가 보니 예수의 증거와 하나님의 말씀을 인하여 목 베임을 받은 자의 영혼들과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도 아니하 고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도 아니한 자들이 살아서 그리스도로 더불어 천년 동안 왕 노릇 하니(그 나머지 죽은 자들은 그 천년 이 차기까지 살지 못하더라) 이는 첫째 부활이라 이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들은 복이 있고 거룩하도다 둘째 사망이 그들을 다스리는 권세가 없고 도리어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년 동안 왕 노릇 하리라"고 말씀해 주고 있다(계 20:4-6).

이 말씀에서 우리는 다음 몇 가지 사실들을 발견하게 된다. 여기에 그리스도로 더불어 천년 동안 왕 노릇 하는 대상으로 등장한 성도들은 모두 순교자들이란 사실이다. "예수의 증거와 하나님의 말 씀을 인하여 목 베임을 받은 자의 영혼들이란 표현"은 분명히 순교 성도들을 의미한다. 그리고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도 아니하고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도 아니한 자들이 살아서"란 말도 순교 성도들을 그 대상으로 한 말이다.

"살아서"란 말은 "살아나서"란 말로 "에제산"( )으로 죽은 자가 살아나는 것을 뜻하는 표현이다. 일본어 성경에는 "生き かぇって, 이끼가엣데"로 "다시 살아나서"란 뜻이다. 이 둘 중 전자는 환난 전 순교 성도들이요, 후자는 환난 중 순교자들로 이들의 수효가 찼을 때 하나님의 최종적인 심판이 있게 된다(계 6:9-11).

① 이들은 첫째 부활자들이다. 첫째 부활이란 모든 믿는 성도들 의 부활이 아니라 이처럼 순교 성도들의 부활에 국한된
    다. 이들이 왜 이처럼 모든 성도들보다 한 발자국 먼저 부활해야 할 이유는 무엇인가?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
    사장이 되어 천년 동안 그리스도로 더불어 왕 노릇"하기 위해서다. 그러므로 이들에 대하 여 "이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들은 복이 있고 거룩하도다"고 말씀해 주고 있다. 그리고 이 때 부활하지 못하는 순교자들이 아닌 성도들에 대한 부활
    의 시기에 대하여 오해가 없기 위해 괄호 안에(그 나머지 죽은 자들은 그 천년이 차기까지 살지 못하더라)고 밝혀 주고
    있다.

② 이들 순교 성도들은 천년왕국에서 그 나라의 왕이신 예수님을 보필하는 위치에서 함께 왕 노릇 하는 복을 받게 된다.
    이같은 첫째 부활을 히브리서에는 "더 좋은 부활"이라고 언급해 주고 있다. "여자들은 자기의 죽은 자를 부활로 받기도
    하며 또 어떤 이들은 더 좋은 부활을 얻고자 하여 악형을 받되 구차히 면하지 아니하였으며"란 말씀에서 첫째 부활에
    참여하려는 믿음의 선진들의 순교 정신을 바라보게 된다(히 11:35). 이들의 천년왕국에서의 생활은 왕되신 예수님의
    생활에 참여하기 때문에 영광스럽기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사랑하시는 성"이란 말씀에서 예수님과 그와 더불어
    왕 노릇 할 첫째 부활자들의 부활이 "사랑하시는 성"에서 주님과 함께 그거처를 할 것이란 사실을 예측하기란 어려운
    일이 아니다.

⑶ 천년왕국의 백성은 공중으로 휴거된 모든 성도들이다.


천년왕국의 백성은 구별이 없다. 유대인들이나 이방 교회 성도들이나 다 똑같은 처지와 환경 속에서 그 나라의 백성이 된다. 사실상 이스라엘이란 말은 신약에 와서 그 의미가 분명해졌는데 그것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참 아브라함의 약속의 자손이 된 것으로 성취된 것이다. 유대인들이 육적인 의미에서의 선택된 백성이란 말은 그리스도의 탄생으로 구약적 의미가 이미 사라진지 오래다.

왜냐하면 그리스도 탄생 후에는 유대인과 이방인의 담이 무너지고 그리스도안에서 모든 성도들이 참 유대인들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유대인들만이 육체로 살고 그리스도인들은 신령한 부활체로 살아간다는 주장은 비성경적이다. 유대인들과 그리스도인들과의 구별 자체가 비성경적이다. 천년왕국에서의 생활이 유대인들과 그리스도인들과의 사이에 구별이 생기고 양분된다는 사실은 구원론적인 입장에서 하나님의 예정과 섭리에 합당할 수가 없는 것이다. 이들 모든 성도들의 몸은 부활체이거나 변화체 일 수가 없다.

부활체란 죽은 자들이 다시는 죽지 아니하는 몸으로 다시 살아나는 일이요, 변화체란 살아 있는 자들이 부활체와 같은 신령한 몸으로 변화 받는 일이기 때문에 둘은 결과적으로 동일한 몸이다. 이같은 몸으로는 천년왕국에서의 생존이란 부적합하다. 천년왕국은 육신이 살아가는 지상 생활이기 때문이다. 아담이나 하와가 에덴에서 살아간 것은 신령한 몸으로서가 아니다. 죄가 없고 저주가 없고 타락하기 이전의 온전한 형태의 몸이긴 했지만 부활이나 변화 받는 신령체가 아니었다.

천년왕국은 바로 회복된 에덴이다. 우리는 그리스도안에서 회복된 에덴에서 천년간의 생활이 허락되었다. 이것은 아담의 범죄로 에덴에서 쫓겨난 인간이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인류의 종말에 허락받은 축복인 것이다. 이같은 생활이 축복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의 몸이 아담과 같은 몸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⑷ 천년왕국에서의 우리의 몸은 이처럼 회복된 몸이어야 한다.

인간의 몸의 회복과 변화는 전혀 다르다. 범죄하기 이전의 몸으로 되돌아가는 것이 몸의 회복이요, 다시는 죽지 아니하는 몸으로 변화되는 것이 부활한 몸, 또는 변화 받은 몸이다. 이미 마귀는 주님에 의하여 결박된 채 천년 동안 무저갱 속에 갇혀 있게 된다. "허물이 마치며 죄가 끝나고 죄악이 영속되고 영원한 의가 드러났기 때문에" 더 이상의 저주는 없다(단 9:24). 천년왕국은 완전히 회복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이에 대하여 이사야서에서는 "그 때에 소경의 눈이 밝을 것이며 귀머거리의 귀가 열릴 것이며 그때에 저는 자는 사슴같이 뛸 것이며 벙어리의 혀는 노래하리니 이는 광야에 서 물이 솟겠고 사막에서 시내가 흐를 것임이라"는 말씀에서 죄로 말미암은 인간의 저주 상태에서 회복되어 범죄하기 이전의 아담의 모습으로 돌아갈 것임을 시사해 준다(사 35:5-10). 사실 천년 동안 죽음이 없는 세상, 죄악이 없는 의와 평화가 강처럼 흐르는 세상은 인간의 회복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사단이 없는 세상이기 때문에 죄의 유혹이나 발생 요인이 전혀 없다. 모든 저주에서 해방된 세상이기 때문에 온 세상에 새로운 생명만이 약동한다. 모든 인간의 마음엔 여호와를 경외하는 지식으로 충만하고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즐거움과 생애의 기쁨이 넘쳐 흐른다. 늙는 일도 없고, 질병도 없으며, 육신이 후패하는 일도 없다. 각기 가정을 가지며 자손도 번성한다. 이같은 상황에서 일 천년의 수한을 누리는 곳이 천년왕국인 것이다.

5. 천년왕국의 종국

천년왕국에도 종말이 있다. "천년"이란 그 말 자체가 "천년왕국" 이 천년 동안의 제한된 세상임을 말해 준다.

⑴ 천년이 찼을 때에 무저갱에 갇혔던 사단이 놓임 받게 된다.

"천년이 차매 사단이 그 옥에서 놓여 나와서 땅의 사방 백성 곧 곡과 마곡을 미혹하고 모아 싸움을 붙이리니 그 수가 바다 모래 같으리라 저희가 지면에 널리 퍼져 성도들의 진과 사랑하시는 성을 두르매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저희를 소멸하고 또 저희를 미혹하 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지우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고 말씀해 주고 있다(계 20:7-10).

주님이 사단을 적그리스도나 거짓 선지자와 함께 아마겟돈 전쟁에서 산채로 유황불 붙는 못에 던지지 아니하고 그를 결박하여 무저갱 속에 일 천년 동안 인봉하여 잠근 이유는 천년 후에 다시 한 번 풀어 주어 천년왕국을 미혹하게 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에서 였음을 알 수 있다(계 19:19-20:3). "천년이 차도록 다시는 만국을 미혹하지 못하게 하였다가 그 후에는 반드시 잠깐 놓이리라"고 말씀해 주고 있다.

⑵ 천년왕국에서 왜 사단의 미혹을 허락하시느냐? 그 이유는 모든 인류는 이 세상에서 일단 하나님의 시험을 거쳐야 그의 구원이 확정되기 때문이다.


천년왕국 백성들 중 그곳에 처음 들어간 1세들은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를 영접하므로 이미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 구원이 확정된 사람들이다. 그들에게는 심판이나 멸망이 있을 수 없고 천국이 보장되어 있다. 그러나 천년왕국에는 그곳에서 태어나는 2세들이있다. 이들은 시험의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이들은 죄가 전혀 없다. 그동안 왕이신 그리스도의 지배 아래서 여호와를 경외하는 생활을 해왔다. 그러나 그렇다고 그들에게 영생이 약속된 것은 아니다. 그들에 대한 중생의 확정은 사단의 시험을 통과해야 결판난다.

아담의 경우를 생각해 보자. 아담이나 하와가 죄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들이 타락하기 이전에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고 하나님과의 교제도 계속 되었었다. 그러나 이들에게 영생이 약속되어 있는것은 아니었다. 그들에게는 죄가 없었으면서도 타락할 소지가 있었던 것이다. 뱀이 나타났을 때 그들은 그만 사단의 시험에 넘어져 죄 값인 사망의 선고를 받게 된 것이다.

그들은 죄가 없고 하나님과 교제한 오랜 세월 동안의 완벽한 생활을 경험했음에도 불구 하고 사단의 시험에 넘어질 가능성을 지니고 있었던 것이다. 천년왕국에서 태어난 2세들의 경우 역시 그러하다. 그들은 완전한 가운데서 태어났고 완전한 사회에서 성장했지만 사단의 미혹이 나타날 때 아담처럼 넘어질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⑶ 그래서 천년이 찰 때 사단이 놓여지게 되고 천년왕국에 들어와 불택자들을 미혹하는 것이다.

인간의 선택은 언제나 그리스도냐? 사단이냐? 하는 것이다. 사단은 인류에게 그리스도를 버리고 자신을 따르게 한다. 그것이 사단의 미혹이다. 이 미혹에 넘어지는 천년왕국 백성의 수효가 결코 적은 숫자는 아니다. 사단은 그의 수하에 있는 그의 사자들과 더불어 천년 동안 무저갱에 갇힌 채 천년왕국의 백성들을 미혹할 치밀한 계획을 세울 것이기 때문에 많은 무리들이 그 미혹의 그물에 걸리게 될 것이다.

그러나 창세 전에 그리스도안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선택된 백성은 한 명도 포함되지 않을 것이다(엡 1:3-6). 사단이 미혹하는 백성들에 대하여 "곡과 마곡"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여기에 언급된 "곡과 마곡"은 천년왕국에 있는 지리적인 어떤 특정 지역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다. "곡과 마곡"이란 말은 그 언급된 곳이 에스겔서이다(겔 38:1-18). 곡과 마곡이란 곳은 인류의 종말에 평안히 거하는 이스라엘을 침공할 나라를 말한다. 이들은 이스라엘을 공격한 후, 하나님에 의하여 멸망 받는다.

그러므로 "곡 과 마곡"이란 천년왕국 종국에 가서 하나님을 대적할 악의 세력의 대명사이다. 사단에 의하여 미혹하는 무리들이 곧 곡과 마곡의 세력이 되어 예수님을 대적하게 되는 것이다. "저희가 지면에 널리 퍼져 성도들의 진과 사랑하시는 성을 두르매"라고 말씀해 주고 있다. 이에 이들은 하나님의 즉각적인 공격을 받게 된다. 하나님은 이들의 심판을 결코 지체하지 않으신다.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저희를 소멸한다"고 하셨다.

이래서 천년 왕국은 그 끝이 왔고 그 막이 내려지게 된다. 사단과 그의 사자들은 이 때 그들의 최종적인 운명의 날을 맞이 하게 된다. "또 저희를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지우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고 했다. 이로써 천년왕국은 끝나고 흰 보좌 심판을 거쳐 영원한 천국으로 들어가게 된다.

6. 마지막 부활과 성도들의 홀연한 변화

이제 천년왕국은 끝나고 흰 보좌 심판이 전개된다. "또 내가 흰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자를 보니 땅과 하늘이 그 앞에서 피하여 간데 없더라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무론 대소하고 그 보좌 앞에 섰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 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라고 말해 주고 있다(계 20:11,12).

⑴ 이 시기가 인류의 마지막 부활의 시기가 된다. 이 때 모든 죽은 자들의 대 부활이 있게 될 것이다.


믿는 자들은 "생명의 부활"로, 믿지 않는 자들은 "심판의 부활"로 살아나게 될 것이다(요 5:29). 천년왕국에서 그리스도로 더불어 왕 노릇하기 위해 첫째 부활 자로 부활한 순교 성도들외에(그 나머지 죽은 자들은 천년이 차기까지 살지 못하더라)고 한 그 나머지 죽은 성도들의 부활이 이때 있게 된다. 불신자들은 "행위책"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게 되고 생명책에 기록된 성도들은 상급의 심판이 있게 될 것이다.


죽은 자들의 부활은 성경이 약속해 주는 진리이다. 썩은 것은 썩지 아니한 것을 유업으로 받을 수 없기 때문에 불가불 썩지 아니할 부활체로 변화 받은후, 천국에 들어가게 된다. 천국은 원래가 영으로 사는 곳이 아니고 부활체로 살아가는 장소로 창조된 곳이다. 그러므로 영으로 지금 들어가 살고 있는 성도들은 잠깐 후면 육신과 결합하여 부활한 몸으로 더 온전하게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⑵ 그러므로 천년왕국에서 최종적으로 살아남은 하나님의 백성들은 어떻게 될 것인가? 이 때 홀연한 변화의 역사가 일어 나게 된다.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하리니 나팔 소리가나 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고 우리도 변화하리라" 고 말씀해 주고 있다(고전 15:51,52). 이 말씀은 결코 주의 재림 시에 일어날 사건이 아니다. "형제들아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혈과 육은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고 또한 썩은 것은 썩지 아니할 것을 유업으로 받지 못하느니라"고 말씀해 주고 있기 때문에 땅에서 썩을 육체를 가지고 살아갔던 우리의 육체가 불가불 썩지 아니할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기 위해 썩지 아니할 몸으로 변화 받는 것이 변화인 것이다.


그러므로 천년왕국을 거친 모든 성도들은 이 때 홀연히 변화 받아야 하는 것이다(고전 15:50-52). 이들 나머지 죽은 자들의 부활자들과 홀연히 변화 받은 모든 성도들은 썩지 아니할 유업을 얻기 위해 흰 보좌 앞으로 올라갈 것이 며 그곳에서 주님의 이같은 축복된 선언을 들을 것이다.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해 예배된 나라를 상속하라"(마 25:34). 할렐루야!

 NEXT :   제 4 장 종말론과 천년왕국 - (1) 민병석 
 LIST  WRITE  REPLY   
Copyright 1999-2020 Zeroboard / skin by GGAMBO